대한항공, 미 록히드마틴과 군용기 MRO 협력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대한항공이 세계 최대 방산기업인 미국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과 손잡고 미군 및 동맹국 항공전력 유지·정비(MRO) 사업 협력에 나선다. 이번 협약으로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 방산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며, 향후 인도·태평양 지역 내 핵심 정비 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10월2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ADEX) 현장에서 대한항공은 록히드마틴과 ‘인도·태평양 및 제3국 내 미군 전력자산 정비 지원과 적기 전력화 기여를 위한 파트너십 프레임워크’를 체결했다. 이번 서명식에는 조현철 대한항공 군용기사업부 부서장과 스티브 시히 록히드마틴 운영·유지사업개발 담당 부사장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군의 작전 수행 능력 향상과 효율적 전력운용 지원을 위한 항공기 후속 군수지원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이번 협력은 미 국방부의 RSF(Regional Sustainment Framework) 정책 기조에 따른 것이다. RSF는 미군이 직접 수행해 온 해외 정비·보수 업무를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국의 기술 역량을 활용해 현지화·효율화하는 정비 거점 구축 전략이다.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