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내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강력한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연간 영업이익 200조 원 시대를 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력 사업인 범용 반도체의 수익성 개선과 더불어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의 기술 우위가 전사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된다. 2월23일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강력한 이익 성장과 함께 재무 체력이 개선되며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 류형근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026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71조원에서 201조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이는 2026년 메모리 반도체 가격 전망이 상향된 점을 반영한 결과다. 특히 2026년 1분기에는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 1위 자리를 탈환하고, 연간으로는 기념비적인 200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부적으로는 범용 반도체의 약진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2026년 범용 DRAM과 NAND의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년 대비 각각 154%, 89%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류 연구원은 "과거 2017~2018년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글로벌 방산 시장의 ‘큰 손’으로 거듭난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난해 4분기 일시적인 실적 정체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증권가는 오히려 목표주가를 줄상향하며 강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폴란드에 집중됐던 수출 지형이 이집트와 호주 등으로 넓어지며 본격적인 ‘수출 다변화’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 4분기 영업이익 7,528억원… “성장통일 뿐 본질은 건재” 2월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조 3,261억원, 영업이익은 7,52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2.6% 급증했으나 영업이익은 16.3% 감소하며 시장 컨센서스(1.1조 원대)를 약 36% 하회했다. 수익성이 다소 주춤했던 원인은 일회성 비용과 제품 믹스 변화에 있다. 한화투자증권 배성조 연구원은 “한화오션의 성과급 지급과 한화시스템의 필리조선소 적자 등 연결 자회사들의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며 “지상방산 부문에서도 약 950억원 규모의 충당금과 이연된 판매비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 백종민 연구원 역시 “해외 매출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하며 믹스가 악화됐으나, 일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한화투자증권 이용욱 연구원은 1월 27일 보고서를 통해 S-Oil(010950)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3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1월 26일) 주가(9만8,300원 기준) 대비 약 32%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S-Oil은 지난해 4분기 매출 8조8천억 원, 영업이익 4,245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정유 부문은 정제마진 개선으로 실적을 견인했고, 윤활기유 부문도 원재료 가격 하락 효과로 2천억 원대 이익을 냈다. 화학 부문은 PX 스프레드 개선으로 적자가 줄었다. 올해 1분기에는 정기보수 영향으로 정유 부문 이익이 줄겠지만, 화학 부문은 스프레드 개선으로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 윤활기유 부문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정유 수급은 수요 증가가 공급 증가를 웃돌아 정제마진 하방을 지지하고, 화학 업황도 구조조정 효과로 개선될 것”이라며 “샤힌 프로젝트 기대감과 함께 2026~2028년까지 견조한 업황 사이클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씨티그룹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90만 원에서 140만 원으로 55%가량 대폭 높여 잡았다. 특히 이번 리포트에서 언급된 '업사이드 촉매 감시(Opening Upside Catalyst Watch)' 지정은 통상적으로 강력한 단기 매수 신호로 해석된다. ■ 생소한 '업사이드 촉매 감시'… 단기 급등 예고하는 '강력 매수 알람' 업사이드 촉매 감시(Opening Upside Catalyst Watch)'는 씨티그룹이 사용하는 전술적 투자 지표다. 이는 단순히 기업의 기초 체력이 좋다는 '장기 매수' 의견과는 결이 다르다. 쉽게 풀이하면, "향후 30~90일 이내에 주가를 끌어올릴 중요한 뉴스나 사건(촉매)이 터질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집중하라"는 일종의 단기 관심 신호이다. 씨티는 SK하이닉스가 맞춤형 메모리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고히 하며 실적 폭발의 기폭제를 갖췄다고 판단한 것이다. ■ 메모리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 '세미 커스터마이제이션' 가속 씨티는 메모리 시장이 범용 제품 시대에서 고객 맞춤형인 '세미 커스터마이제이션(Semi-customization)' 시대로 완전히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이제 메
▲ 최태원 SK그룹 회장. / SK그룹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의 미래 청사진을 구체화하며 주식시장에 파격적인 메시지를 던졌다. 2030년까지 시가총액을 700조 원으로 끌어올리고, 장기적으로는 2000조 원의 평가를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이는 SK하이닉스를 단순 메모리 제조사가 아닌 ‘AI 인프라 기업’으로 재정의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 2030년 700조 돌파 후 '장기 2000조' 로드맵 최 회장은 최근 출간된 인터뷰(매경미디어그룹(매일경제) 창간 60주년 기념 대담집 『미래를 묻다』 )를 통해 "2030년 시총이 700조 원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하며, "몇 년 후면 목표를 1000조 원, 2000조 원으로 높여서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6일 기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약 540조 원(주가 741,000원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최 회장이 제시한 장기 목표인 시가총액 2000조 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주가가 현재보다 대폭 상승해야 한다. 단순 산술 계산 시, 2030년 목표치인 시총 700조 원 달성 시 주가는 약 96만 1,500원 선이며, 장기 목표인 시총 2000조 원에 도달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대한항공(003490)이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박수영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4분기 매출은 4조 5,516억 원, 영업이익은 4,131억 원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단순히 일시적 호재가 아니라 화물과 여객 부문 모두에서 구조적 성장세가 확인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여객 부문에 대해 “국제선 운임이 전분기 대비 5% 상승했고, 특히 중국 노선에서 수요가 강하게 회복됐다”며 “미주 노선 매출은 8,377억 원으로 전년과 유사했지만, 운임 규제 해제가 향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 이후 회복 국면에서 여객 수요가 단순히 반등하는 수준을 넘어, 노선별 경쟁 구도가 재편되는 과정에 있다”고 덧붙였다. 화물 부문에 대해서는 “AI·데이터센터 관련 하이테크 제품과 전자상거래 물량 증가가 운임 상승을 견인했다”며 “특히 전자상거래 수요는 글로벌 경기 변동과 무관하게 꾸준히 확대되고 있어, 대한항공이 추가 차터기를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도 이러한 구조적 수요를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2026년에도 전자상거래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이 한미반도체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사실상 매도를 의미하는 '비중 축소(Underweight)'로 하향 조정했다. 최근 주가 급등을 이끈 '삼성전자 납품 예정 TC 본더 공급 가능성'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분석이다. TC 본더(Thermal Compression Bonder)는 열과 압력을 이용해 칩을 쌓고 연결하는 '열압착 본딩 장비'다. 최근 AI 열풍으로 수요가 폭증한 HBM(High Bandwidth Memory, 고대역폭메모리)은 D램 칩을 여러 층으로 높게 쌓아 만든다. 이때 칩과 칩 사이를 정밀하게 연결해 주는 장비가 바로 TC 본더다. D램 칩을 아파트 층수라고 한다면, 각 층을 튼튼하게 이어주고 전기가 잘 통하도록 기둥(TSV)을 세워 고정하는 역할을 TC 본더가 수행한다. 한미반도체는 현재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에 TC 본더를 독점적으로 공급하며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그동안 자회사인 세메스(SEMES,Samsung Electronics Micro Electronics Service) 장비를 주로 사용해 왔다. 세메스는 국내 세정(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