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터넷 독과점 단속 규정 마련
새로운 규칙은 기업들이 민감한 소비자 데이터를 공유하고, 더 작은 경쟁 상대를 밀어내기 위해 협력하고, 경쟁상대를 제거하기 위해 손해를 보고 파는 것을 막으려는 목적이다. (사진 : 유튜브 캡처) 중국은 최대 인터넷 기업의 힘을 억제하기 위한 새로운 규제를 마련했다. 이 규정은 디지털 플랫폼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베이징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11일 보도했다. 이 새로운 규정은 알리바바, 앤트 그룹(ANT Group), 텐센트 같은 중국 내 거대 기술기업들과 음식 배달 플랫폼인 메이투안(Meituan)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유럽연합(EU)과 미국도 인터넷 대기업들의 힘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알리바바와 징동닷컴(JD.com)의 주가는 10일 규제가 발표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고 11일에도 매도가 이어졌다. 이 소식은 양사가 연중 최대 규모의 온라인 세일인 광군제(光棍節, single's day)를 준비하면서 알려졌다.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国家市场监督管理总局, SAMR)의 22페이지 분량의 초안은 기술 분야의 반경쟁적 행동(反競爭的行動)을 정의하기 위한 첫 번째 시도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
- 김학준 기자 기자
- 2020-11-11 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