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미국서 신규채용 30%이상 흑인과 중남미계로
아디다스는 흑인을 지원하는 3개 활동을 대상으로 앞으로 4년간 2000만 달러를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사진 : 아디다스 홈페이지) 독일 스포츠 용품 대기업 아디다스는 9일(현지시각) 새로운 채용 방침을 발표하고, 미국에서 신규로 고용하는 종업원 중 최저 30%를 흑인 혹은 중남미계(히스패닉)로 선발하겠다고 밝혔다고 미 CNN 비즈니스가 10일 보도했다. 최근 미국에선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 46)가 백인 경찰관에 붙잡혀 8분 46초 동안 무릎으로 목을 짓눌려 숨지자 인종차별 반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아디다스의 방침은 이러한 미국인들의 목소리에 응답하는 ㅇ대처 방안 중 하나이다. 지난주 아디다스를 비롯한 수십 개 기업이 흑인의 생명 존중을 호소하는 운동에 대해 연대의사를 밝혔다. 또 각 기업에 대해서도 각 사내에 존재하는 인종차별에 따른 불평등한 상황을 개선하도록 압력을 넣고 있다. 아디다스에서도 최근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 있는 북미사업 거점에서 직원 수백 명이 직장을 포기하고 흑인 종업원 지원 향상을 독려하는 일이 있었다. 아디다스 최고경영자(CEO)는 9일 성명에서 지난 2주간의 일을 통해 회사 전원이
- 김학준 기자 기자
- 2020-06-10 1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