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독감 예방접종 현황은 5일 0시 기준 약 1791만 명이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질병관리청이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사망 사례 총 94건 중 87건은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나머지 7건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독감 예방접종 현황은 5일 0시 기준 약 1791만 명이며, 이 중 국가 예방접종 사업 대상자는 1213만 명이다.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 사례로 1787건이 신고됐다.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사망 사례는 총 94건으로 87건은 역학조사 및 피해조사반 심의 결과,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였으며, 7건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사망 사례는 70대 이상이 83.0%(78건)고, 만 70세 이상 어르신 국가 예방접종 지원 사업이 시작된 10월 셋째 주에 신고가 집중되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경남, 전북, 전남, 대구, 경북에서 75.5%(71건)가 신고됐다. 예방접종 후 사망까지 경과 시간은 57건(60.6%)에서 48시간 이상 소요됐고, 24시간 미만은 17건(18.1%)이다. 질병관리청은 ”4일 개최된 피해조사반 신속대응 회의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가운데)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왼쪽), 이의경 식약처장(오른쪽)이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 참석해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독감 백신 접종 이후 연이어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에 대해 “예방접종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직접적 연관성은 낮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현재까지 사망자 보고가 늘기는 했지만, 예방접종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직접적 연관성은 낮다는 것이 피해조사반의 의견"이라며, "사망자와 백신의 인과관계는 사망원인과 그 내용을 바탕으로 전문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는 17명으로 집계됐다. 사망 원인 조사에 대해선 "동일한 백신을 맞은 대상자에 대해 조사하고 있고 의무기록이나 부검을 통해 사망원인을 찾고 인과관계를 검토해야 한다"며 "부검(완료)까지는 2주 정도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독감 자체로 인한 사망자가 1년에 3000명 가까이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독감으로) 어르신·고위험군에서 폐렴이나 다른 합병증이 생길 수 있고, 기저질환이 악화해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접종하는 것이 안
한 시민이 20일 오후 서울 소재 병원에서 독감 예방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 전북 고창에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한 7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 지역 10대에 이어 두번째다 전북도 등에 따르면 20일 오전 7시 35분쯤 고창군 상하면 한 주택에서 A(78) 씨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 30분쯤 동네 한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백신은 보령바이오파마 보령플루다. 보건당국은 A씨의 사망과 독감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지난 17일에는 인천 지역에서 접종받은 17세 남성이 사망한 바 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19일 독감 백신 수급 및 접종 상황 브리핑에서 "올해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신고된 이상 반응은 총 353건으로, 이 가운데 사망 사례가 1건이 보고돼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낮 12시 민간 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을 받았으며, 이틀 뒤인 16일 오전 사망했다. 현재 부검을 통해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정 청장은 "아직은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먼저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