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칼레도니아 주민투표, 프랑스로부터의 독립 거부
프랑스는 나폴레옹 3세 때인 1853년에 약 27만 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이 섬을 처음으로 프랑스 식민지화 했고, 1946년 프랑스의 해외 영토로 편입됐다. 그 결과, 뉴칼레도니아 주민은 인종에 관계없이 모두가 동등하게 프랑스 국적을 가지게 됐다.(그래픽 : 경제타임스)프랑스의 해외 영토인 호주와 뉴질랜드 사이 위쪽에 위치한 뉴칼레도니아(New Caledonia) 사람들은 국민투표에서 프랑스로부터의 독립을 가까스로 거부했다고 BBC방송이 5일 보도했다. AFP 통신의 최종 결과에 따르면, 이 뉴칼레도니아 군도는 53.26%의 득표율로 프랑스에 남기로 했다. 투표율은 85.6%로 꽤나 높았다. 2년 전 비슷한 투표에서 56.7%가 프랑스어를 유지하겠다고, 투표하는 등 표차가 조금 더 벌어졌다. 뉴칼레도니아는 약 170년 동안 프랑스의 지배를 받은 영토였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결과를 “공화국에 대한 신뢰의 표시”라고 환영하며, 그 결과를 보면서 “겸손”도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민투표는 1980년대 카나크섬(Kanak) 원주민들과 유럽 정착민 후손들 간의 독립 문제를 놓고 격렬한 충돌이 있은
- 김학준 기자 기자
- 2020-10-05 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