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0년된 내부순환로 고가 철거...강북 대개조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서울시가 총사업비 3조4000억 원을 투입해 내부순환로·북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기로 했다. 총 20.5㎞ 구간에 왕복 6차로 지하도로를 신설, 만성 교통정체와 지역 단절을 해소하고 강북권의 도시 경쟁력과 정주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12월18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는 한편 지상 차로 확대 및 주변 지역 정비를 골자로 하는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강북 지역의 만성적인 교통정체와 지역 간 단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성산 나들목(IC)부터 신내 나들목(IC)까지 서울 강북권을 가로지르는 내부순환로·북부간선도로 지하 20.5㎞ 구간에 왕복 6차로의 지하도로를 신설하고 개통 이후 기존 고가도로를 철거한다는 계획이다. 노후 고가도로의 기능 저하 문제를 해소하고, 고가도로를 중심으로 형성된 비효율적 도시 공간 구조를 개선해 교통·생활·자연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형 도시 공간으로 재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990년대 중반에 개통된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는 서울 강북의 중심부를 횡단하며 지역간 신속한 이동을 담당해 왔다. 하지만 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