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국감] 윤석열, ‘라임 사태’ 부실 수사 의혹 반박··· "중상모략, 가장 점잖은 단어"
윤석열 총장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윤석열 검찰총장은 "중상모략이라는 표현은 제가 쓸 수 있는 가장 점잖은 단어"라며, 라임자산운용 사건 관련 로비 의혹에 “제대로 된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법무부 발표를 강하게 부인했다. 윤 총장은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법무부의 발표는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있다"며, “무슨 근거로 그런 발표를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라임자산운용의 전주(錢主)로 알려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자필 편지를 통해 “라임 수사팀원 등 현직 검사 3명에게 1000만 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으며, 우리은행 행장에게 청탁하기 위해 검사장 출신 야당 유력 정치인에게 수억 원을 줬다”고 폭로한 바 있다. 라임 사태 핵심 인물인 김 전 회장은 지난 4월 체포 및 구속됐다. 강기정 전 수석에게 로비했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에 대해선 “검거 당시 검찰 출신 변호사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힘을 실어주려면 강력한 한 방이 필요하니 강 수석 정도는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9일 라임 사건 관련 로비 의혹뿐
- 이성헌 기자 기자
- 2020-10-22 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