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매각과 관련해 대한항공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서울시)서울시가 내년 초까지 매각금액을 회수해야 하는 대한항공의 상황을 고려해 제3기관이 송현동 부지를 선매입하고 향후 시유지와 교환하는 방식도 세부적으로 검토‧협의 중이다. 서울시는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매각과 관련해 대한항공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대한항공에서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 민원을 신청, 권익위 중재 아래 그동안 3차례의 출석회의와 실무자 회의, 기관장 면담 등을 통해 부지 매각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7일 ‘제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를 포함한 북촌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 변경(안)은 송현동 부지(48-9번지 일대, 37,141.6㎡)의 구 미대사관직원숙소의 ‘특별계획구역’을 폐지하고 ‘공원’으로 결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법적효력이 발생하는 결정고시는 현재 진행 중인 국민권익위원회 조정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유보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미개발 대규모 부지인 송현동 부지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입지적 중요성 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공원으로
서울시가 ‘국회대로’를 지하화하고, 대규모 ‘선형공원’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 개요를 9일 공개했다. (사진=경제타임스DB) [경제타임스=김은미 기자] 서울가 자동차 전용도로인 ‘국회대로’를 ‘선형공원’으로 재조성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서울시는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도로로 개통해 50년 넘게 자동차 전용도로로 역할을 수행해온 ‘국회대로’를 지하화하고, 자동차가 차지하고 있던 공간은 대규모 ‘선형공원’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 개요를 9일 공개했다. 총 면적은 약 11만㎡(길이 7.6km, 폭 40~55m)로, 서울광장의 8배 규모다. 21년 하반기 공원 조성에 돌입해 23년 하반기부터는 부분적으로 공원 개방이 시작된다. '24년 6월이면 전체 공원 조성이 완료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된다. ‘국회대로’는 서울 서부지역의 관문이자 서울과 경기‧인천을 잇는 주 간선도로다. 1968년 우리나라 최초 고속도로인 경인고속도로 일부 구간으로 개통한 이래로 인적‧물적 자원을 수송하며 과거 산업화와 국가 성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