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국가데이터처가 2월 23일 발표한 ‘2024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37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363만원) 대비 3.3%(12만원) 증가한 수치다. 소득 순서대로 줄을 세웠을 때 중간에 위치한 중위소득은 288만원으로 전년보다 3.6%(10만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기업 규모·조직형태별 소득 양극화 뚜렷 기업 특성별로 보면 기업 규모에 따른 소득 양극화가 명확하게 드러났다.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613만원에 달한 반면, 중소기업은 307만원에 그쳐 대기업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전년 대비 증가율에서도 대기업이 3.3%(20만원) 올라 중소기업의 3.0%(9만원) 상승폭을 앞질렀다. 비영리기업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357만원으로 조사됐다. 조직형태별로는 상법에 따라 설립된 회사법인이 42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정부·비법인단체(362만원), 회사이외법인(355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개인기업체는 227만원으로 가장 낮은 소득을 기록했으나, 전년 대비 증가율은 4.1%로 조직형태 중 가장 가팔랐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300명 이상 대형 기업체(4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미국 고용 시장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반등의 신호를 보냈다. 작년 한 해 동안의 고용 지표가 대폭 하향 조정되는 진통 속에서도, 올해 첫 성적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경기 악화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시장 예상치 2배 웃돈 고용 지표 2월13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미국 1월 비농업 취업자 수는 전월 대비 13만 명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5만 명을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치이자,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10만 명 선을 회복한 것이다. 실업률 또한 4.3%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2025년 전체 고용 증감치는 기존 58.4만 명에서 18.1만 명으로 40만 명 넘게 하향 조정(벤치마크 수정)되며 지난 한 해 고용 시장이 사실상 정체 상태였음을 드러냈다. ■ 건설·제조업 등 경기 민감 산업 ‘기지개’ 질적인 측면에서는 고무적인 변화가 감지된다. 그간 고용 증가를 주도했던 헬스케어(12.4만 명) 외에도,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설업(+3.3만 명)과 제조업(+0.5만 명) 부문 고용이 플러스로 전환됐다. 이정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업률에 선행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2025년의 마지막 달, 한국 경제는 반도체와 서비스업의 활약에 힘입어 전반적인 생산 반등을 이뤄냈다. 국가데이터처가 1월 30일 발표한 '2025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2월 전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1.5% 증가하며 전월(0.9%)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서비스업과 광공업이 나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연말 경기 회복을 주도한 모습이다.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2.8%)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반도체(2.9%)와 의약품(10.2%)이 크게 늘며 전월 대비 1.7% 증가했다. 반도체의 경우 시스템반도체와 플래시메모리를 중심으로 생산이 활발해졌으며, 제조업 평균 가동률 또한 72.7%로 전월보다 1.7%p 상승하며 활기를 띠었다. 서비스업 생산 역시 도소매(4.6%)와 전문·과학·기술(2.7%) 분야의 선전에 힘입어 전월 대비 1.1% 늘어났다. 특히 기계장비와 음·식료품 도매업이 증가하며 내수 시장의 완만한 회복세를 뒷받침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3.1%)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9%) 판매가 고르게 늘며 전월 대비 0.9% 증가했다. 반면 설비투자는 운송장비(-16.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고환율의 파고가 국내 생산 현장을 덮치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수입 원자재 가격을 밀어올렸고, 이것이 결국 생산자물가를 3개월 연속 끌어올리는 결과를 초래했다. 12월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1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21.31로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지난 9월 이후 3개월 연속 오름세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공산품(0.8%)의 상승이다. 특히 석탄 및 석유제품이 5.0% 급등하며 2023년 9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내렸지만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원화 기준 수입 가격이 상승했고, 정제 마진까지 붙으며 제품 가격이 뛰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가격 상승세도 물가 상방 압력을 가중시켰다. 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플래시 메모리(23.4%)와 D램(15.5%)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며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섹터의 물가를 2.3% 견인했다. 이는 수출 지표에는 호재이나, 국내 제조 원가 측면에서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수입품을 포함해 물가 파급 경로를 보여주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