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원룸 전세 2.8억 vs 강북 1.5억...'양극화 심화'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서울 지역 원룸 임대시장에서 강남과 강북 등 지역간 전·월세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사·논현 등 강남 지역 원룸 전세가는 서울 평균보다 20% 높은 반면 제기 등 강북 지역은 서울 평균보다 20% 이상 낮았다. 12월18일 부동산 실거래 데이터 플랫폼 집품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신사·논현동 원룸의 평균 전세가는 2억 8,500만원으로 서울지역 원룸의 평균 전세가(2억 3,300만원)보다 22.3% 높았다. 집품은 마포구 연남동, 성동구 성수동 2가, 동대문구 제기동, 강남구 신사·논현동, 관악구 신림동 등 서울 주요 원룸·빌라 밀집 지역 5곳에서 거래된 전용면적 20~30㎡ 내외 연립·다세대주택의 전·월세 실거래가를 분석했다. 연남동과 성수동 2가 원룸은 평균 전세값이 각각 2억 6,000만원과 2억 5,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연남동은 신축·준신축 위주 거래에서 2억 5,000만~2억 8,000만원대 전세 실거래가가 이어졌다. 성수동 2가는 단독주택형과 다세대주택이 혼재된 가운데 층수·역 접근성에 따라 2억 초중반~후반대 거래가 병존하는 양상을 보였다. 신림동의 평균 전세 가격은 2억 1,000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