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핀란드와 대규모 추가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며 북유럽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공고히 했다. 이번 계약으로 핀란드는 나토(NATO) 회원국 중 튀르키예, 폴란드와 더불어 200문 이상의 K9 자주포를 운용하는 핵심 전략 국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월9일(현지 시간) 핀란드 헬싱키 신분제 의사당에서 핀란드 국방부와 약 5억4600만 유로(한화 약 9400억원) 규모의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본 계약은 코트라(KOTRA)를 통한 정부 간 수출 계약(G2G)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8년부터 K9 자주포 112문과 예비 부품 등을 순차적으로 인도할 계획이다. 이번 추가 도입의 결정적 요인은 K9 자주포의 뛰어난 운용 호환성과 북유럽 특유의 혹한 환경에서 입증된 신뢰성이다. 2017년 최초 도입 이후 K9을 주력 포병 체계로 운용해온 핀란드군은 기존 인프라와 교육 훈련 시스템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별도의 전력화 공백 없이 즉시 실전 배치가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이 'K-방산'의 강점인 높은 재구매율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고 평가한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미국과 이란이 6주간의 치열한 교전을 뒤로하고 ‘2주간의 조건부 휴전’에 전격 합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완전한 승리"라고 선언하며 해방된 호르무즈 해협과 함께, 국제 사회의 시선은 이제 ‘부서진 이란을 누가 다시 세울 것인가’로 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10년간 이란 재건 시장의 잠재력을 최소 1조 달러(약 1,350조 원) 이상으로 평가하며, 글로벌 기업들의 ‘골드러시’를 예고하고 있다. ■ 에너지 안보의 핵심: 3,000억 달러 규모 유전 복구 이번 전쟁에서 미군은 이란의 석유 인프라를 직접 타격하는 대신 주변 군사 시설 위주로 공습을 진행했다. 이는 재건 시 에너지 생산을 즉각 재개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이란은 세계 최대 수준의 원유 및 가스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오랜 제재와 이번 전쟁으로 설비가 노후화된 상태다. 에너지 분석가들은 유전 시추 기술, 파이프라인 현대화, 정제 시설 업그레이드 등 에너지 섹터에서만 약 3,000억 달러(약 400조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의 엑슨모빌, 핼리버튼 등 메이저 기업들이 기술 라이선싱과 장비 공급을 통해 시장 선점에 나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주식회사 아시아홀딩스(대표 박설희)와 사단법인 한국숲유치원협회 제주지회(회장 허명숙)가 미래 세대를 위한 생태교육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지난 4월9일, 생물다양성 보전과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영·유아 대상 체계적 생태교육 및 체험학습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 침조)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아이들이 자연과 환경에 대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탄소중립 실천 및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지속가능한 생태문화 교육 확대 • ‘버디프렌즈’ 콘텐츠를 활용한 영·유아 산림교육 프로그램 활성화 • 교원의 자연 생태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운영 • 기타 양 기관의 상호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공동 사업 추진 특히 (주)아시아홀딩스는 자사의 대표 생태환경 캐릭터인 ‘버디프렌즈’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아이들이 자칫 어렵게 느낄 수 있는 환경 문제를 캐릭터 콘텐츠를 통해 쉽고 흥미롭게 전달함으로써, 기존 이론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난 체험형·참여형 생태교육 모델을 확산시킨다는 전략이
경제타임스 박상섭 기자 | 지난해 가계 여윳돈이 역대 최대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보다 소득이 더 늘었고 아파트 신규 입주가 줄어든 것이 주요인이다. 한국은행이 4월9일 발표한 ‘2025년 자금순환(잠정)’ 통계에 따르면 가계(개인사업자 포함) 및 비영리단체의 지난해 순자금 운용액은 269조7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215조5000억원) 대비 54조원 이상 늘어 2009년 해당 통계 작성 이후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자금 운용액은 각 경제주체의 해당 기간 자금 운용액에서 자금 조달액을 차감한 값을 의미한다. 조달 순액을 고려하지 않은 작년 가계 자금 운용 규모(342조4000억원)도 2024년(248조8000억원)과 비교해 약 100조원 가까이 늘었다. 특히, 국내외 지분증권·투자펀드 운용액과 보험·연금 준비금이 각 106조2000억원, 87조1000억원 증가했다. 주가 상승으로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펀드 등에 투자한 자금이 늘어난 결과이다. 가계 조달 자금은 모두 72조7000억원으로, 전년(33조3000억원)보다 39조원 넘게 늘었다. 증권사의 신용공여나 주식담보대출 증가 영향으로 예금취급기관의 차입이 61조9000억원 늘어난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한국원자력환경공단(KORAD, Korea Radioactive Waste Agency)이 저출생 위기 극복과 지역 인구 감소 대응을 위해 난임 부부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사격에 나선다. 공단은 오는 4월24일 경주 본사 코라드홀에서 의학적 해법과 정서적 안정을 동시에 제공하는 ‘제2회 양·한방 난임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난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전문적인 치료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단순한 일방향 강연에서 벗어나 양·한방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통합적인 관점에서 난임 해결책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이다. 강연진으로는 서울대학교병원, 대구 차병원, 포항 여성아이병원 등 국내 유수 의료기관의 전문의들과 경주 현지의 한방 권위자가 참여한다. 주요 세션에서는 한방 난임 치료의 원리부터 최신 착상 연구 동향, 배아 과학, 그리고 최근 증가 추세인 남성 난임과 고위험 난임까지 폭넓은 학술적·임상적 데이터를 다룬다. 전문가 대담 이후에는 참가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개별적인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아울러 경북권역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가 현장에 상주하며 참가자들의 심리적 고통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금융 시장에서 `대기성' 자금은 현재 투자의 흐름을 엿볼 수 있게 합니다. 시장의 상황을 잘 살피기 위해 안전하게 `잠시' 대기하는 성격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게 머니마켓펀드(MMF, Money Market Fund)와 종합자산관리계좌(CMA, Cash Management Account)예요. MMF는 금융사가 고객 돈으로 국채나 기업어음(CP), 단기 채권 등 만기가 짧고 안정성이 높은 자산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 초단기 금융 상품입니다. CMA는 증권사가 고객의 자금을 받아 기업어음(CP, Commercial Paper), 국공채, 양도성예금증서(CD, Certificate of Deposit) 등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여기서 발생한 수익을 고객에게 지급하는 상품이에요.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하고 하루만 돈을 맡겨도 이자를 받을 수 있어 뚜렷한 용처를 정하지 못할 때 잠시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중동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투자자들이 눈치를 보기 위해 대기성 자금으로 바꿔 놓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중동 사태로 갈 곳 잃은 돈"…MMF·CMA로 '뭉칫돈' 머니마켓펀드 250조 돌파 중동 사태 장기화로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며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이하 울산CLX)가 고유가 장기화로 재정난을 겪는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돕기 위해 총 1억원 규모의 유류비를 긴급 지원한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복지 현장의 실질적인 위협으로 다가오자, 지역 대표 기업으로서 선제적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울산CLX는 지난 4월8일 울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전달식을 갖고, 관내 장애인·노동·아동 복지시설 등 103개소에 차량 유류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최근 유가 상승으로 가가호호 방문이 필수적인 사회복지사들의 활동이 위축되면서 지역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 서비스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이뤄졌다. 복지 현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고정된 예산 구조 하에서 유류비 지출 증가는 프로그램 운영비 축소로 이어져 서비스 질 저하를 초래한다. 울산CLX는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단순 기부금을 넘어 이동권 보장이라는 실무적 고충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울산CLX 측은 이번 지원이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지역 사회의 온기를 유지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창사 이래 지속해온 ‘올 타임 넷제로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2025년 전기차(EV) 수요 둔화와 리튬 가격 급락으로 유례없는 '성장통'을 겪었던 2차전지 산업에 온기가 감돌고 있다. 북미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폭발적 성장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로의 라인 전환이 하락세를 저지하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했다. 교보증권은 특히 삼성SDI와 엘앤에프를 필두로 한 밸류체인의 수익성 개선에 주목하며, 업황이 바닥을 다지고 반등하는 '전환점'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 2025년의 혹독한 시련...공급 과잉과 수요 절벽 지난해 2차전지 업종은 코스피 지수 수익률을 하회하며 고전했다. 무엇보다 전방 산업인 전기차 판매량 성장세가 꺾인 것이 뼈아팠다. 미국은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 여파로 하반기 변동성이 확대됐으며, 글로벌 배터리 수요 대비 약 900GWh 수준의 공급 과잉이 발생하며 가동률 하락과 수익성 악화를 초래했다. 원자재 시장 역시 극심한 등락을 반복했다. 리튬 가격은 중국 내 광산 가동 중단과 수출 제한 등으로 일시 반등했으나, 테슬라와 BYD 등 주요 업체의 판매 부진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하방 압력을 받았다. 니켈과 코발트 또한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 쿼터제 도입으로
경제타임스 안후중 칼럼니스트 | 한 문장이 세계를 얼어붙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4월 7일 오전에 다시 확인했다. "오늘 밤 한 문명 전체가 사라져 다시는 되돌릴 수 없을 것."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올라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 한 줄은, 21세기 외교사에서 가장 섬뜩한 문장 가운데 하나로 기록될 것이다. 정치 지도자의 언어는 단순한 말이 아니다. 그것은 곧 명령이자 정책이며, 때로는 선전포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한 문장으로 '오퍼레이션 에픽 퓨리(Operation Epic Fury)'라는 군사작전의 성격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핵 시설과 미사일 기지를 겨냥했던 전쟁은, 발전소와 교량과 사람들의 일상을 겨냥한 전쟁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석기 시대로(back to the Stone Age) 되돌려 놓겠다"는 협박은 이미 군사적 표현이 아니었다. 그것은 민간인에 대한 공포 조장이었다. 국제법의 언어로 이 발언을 번역하면 더욱 참담하다. 국제인도법(IHL, International Humanitarian Law, 제네바협약)은 군사 목표물과 민간 시설을 엄격히 구분할 것을 명령한다. 발전소와 교량, 식수 시설은 '민간인의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 기대감과 밸류에이션 저평가가 맞물리며 반등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하나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엔터 4사(하이브, SM, JYP, YG)의 목표주가를 약 10% 내외로 하향 조정하면서도, 현재 주가가 역사적 저점 수준에 도달해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 1분기 실적 저점 통과…2분기부터 '역대급' 실적 예고 하나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적은 비수기 영향과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이 2분기에 집중되면서 전반적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하이브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401억원(+85% YoY), JYP Ent.는 230억원(+17%),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185억원(+94%)으로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보이나, 에스엠은 367억원(+13%)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증권 이기훈 연구원은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특히 BTS와 빅뱅의 컴백 및 월드 투어가 예정된 2026년에는 4대 기획사 합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인 1조 원에 근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하이브, '뉴진스 리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