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엔비디아가 최신 GPU ‘블랙웰(GB200)’ 26만 장을 한국에 공급하기로 하면서 국내 반도체 업계가 대규모 수혜를 입게 됐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납품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의 ‘HBM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 블랙웰 26만장 투입…HBM3E 208만개, 9천억원 시장 형성 10월31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정부 및 민간 대기업과 함께 추진 중인 ‘소버린 AI(Sovereign AI)’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국에 블랙웰 GPU 26만 장을 공급한다. 공급처는 △삼성전자 5만 장 △SK그룹 5만 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5만 장 △현대차그룹 5만 장 △네이버클라우드 6만 장 등이다. 블랙웰 GPU 1개에는 HBM3E(5세대) 12단이 8개씩 탑재돼 있어, 총 26만 장에는 HBM3E 약 208만 개가 필요하다. HBM3E 12단의 단가는 약 300달러 수준으로, 전체 물량의 시장 규모는 약 9천억 원대로 추산된다. 이번 공급분은 전량 국내 AI 인프라 구축에 투입되며, 업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요 공급사로 낙점될 가능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현대자동차가 동절기를 앞두고 현대모비스 및 중대형 상용 블루핸즈와 함께 중대형 트럭 및 버스 전 차종을 대상으로 '상용차 부품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주요 소모성·기능성 부품들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해 현대차 상용차 고객들의 차량 총 소유비용(TCO)을 줄이고 해당 부품의 주기적 점검·교환을 통한 안전운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간 전국 86개 중대형 상용 블루핸즈에서 진행된다. 현대차는 해당 기간동안 ▲소모성 부품인 연료필터, 요소수필터, 에어클리너, 에어컨필터, 고전압냉각수, 스택냉각수 ▲기능성 부품인 EGR쿨러, EGR밸브 ▲공조시스템인 히터어셈블리, 히터코어 등 총 10종의 부품에 대해 2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을 제공한다. 이번 '상용차 부품할인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현대자동차 공식 홈페이지 ▲마이현대 앱 ▲현대자동차 상용차 공식 카카오톡 채널(현대 트럭&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동절기를 맞아 안전운행을 위해 주기적 점검이 필요한 주요 부품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현대차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삼성전자가 엔비디아(NVIDIA)와 손잡고 ‘AI가 반도체를 설계하고 생산하는 시대’를 앞당긴다. 삼성은 엔비디아 GPU 5만개를 투입한 ‘AI 팩토리’를 구축해 반도체 개발·양산·품질관리 전 과정에 AI를 적용, 업계 최고 수준의 지능형 제조 생태계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단순한 생산 효율화가 아니라 AI 기반 반도체 제조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평가된다. ■ 엔비디아 GPU 5만개 투입…‘AI 팩토리’ 본격 가동 삼성전자는 AI 기반 제조혁신을 목표로, 엔비디아 GPU 5만개 이상을 도입해 AI 팩토리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삼성의 종합반도체 역(Foundry+Memory+System LSI)과 엔비디아의 AI 컴퓨팅 기술을 결합해 설계·공정·품질관리 등 전 제조단계를 AI로 자동화·고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AI 팩토리를 통해 반도체 개발 및 양산 주기를 단축하고, 제조 효율과 품질 경쟁력을 혁신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은 이를 “AI로 반도체를 만드는 공장(AI-driven Semiconductor Factory)”이라고 정의하며, 향후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 삼성, 엔비디아에 HBM4·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KT가 글로벌 AI 스타트업 크루AI(CrewAI)와 손잡고 ‘AI 에이전트 시대’의 본격 개막을 알렸다.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협업하는 ‘에이전틱(Agentic) AI’ 생태계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KT는 국내 AI 산업의 차세대 전환점에 서게 됐다. 이번 협력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APAC) 시장 공략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 KT, 글로벌 ‘AI 에이전트’ 시장에 선제 진입 KT는 10월3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글로벌 AI 선도 스타트업 크루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김영섭 KT 대표와 조 모우라(CrewAI CEO)를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KT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AI 생태계에 다수의 AI 에이전트가 원활히 작동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명령을 해석하고 스스로 판단해 문제를 해결하는 자율형 AI 도구로, 단일 모델이 아닌 여러 AI가 협력해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는 구조다. 김 대표는 “KT가 그동안 축적해 온 AI·클라우드 기술력에 크루AI의 오케스트레이션 역량이 결합되면, AI 전환(AX: AI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바이오벤처사인 비엔에이치리서치가 오는 11월3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파트너링 행사인 BIO‑Europe 2025에 참가한다. 이 회사는 치료제 개발이 진행 중인 뇌질환, 특히 알츠하이머병과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겨냥해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 투자 유치, 협업 파트너 발굴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비엔에이치리서치가 보유한 신약 파이프라인 중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은 현재 임상 1상을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올해 안에 임상 2a상으로 진입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 핵심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해외 제약사 및 투자자들과의 전략적 미팅이 집중적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국산 뇌질환 치료제의 글로벌 사업화 기틀이 마련될 가능성이 커졌다. 국내 바이오업계에서는 이번 행사가 정보 교류를 넘어 “글로벌 신약시장 진입을 위한 최대 모멘텀”으로 평가된다. 비엔에이치리서치는 행사 기간 동안 해외 기업들과의 공동연구 및 라이선스 아웃 논의와 더불어,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 하에 협력사 발굴과 투자 유치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신약 개발은 막대한 투자와 긴 시간이 필요하지만, 성공 시 시장 가치가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쿠팡이 ‘한우데이’(11월1일)를 맞아 직매입한 한우를 특가에 선보이는 기획전을 다음달 9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9일까지 와우회원은 로켓프레시 새벽배송을 통해 한우를 받아볼 수 있다. 쿠팡은 이번 기획전에서 1++등급부터 1등급까지 한우를 △등심 △안심 △채끝 △양지 △국거리 △불고기용 등 총 120여 개 냉장 상품을 다양하게 구성해 판매한다. 한우 등심은 15일 이상 저온 숙성했고 숙성 방식은 웻에이징(Wet Aging) 기법으로 진공 포장된 상태에서 5도 이하 저온에서 15일 이상 숙성된다. 이 과정에서 고기 내 자연 효소가 근섬유를 분해해 육질을 부드럽게 한다. 지난 5월부터 쿠팡은 쿠팡 로켓프레시 내 한우 등심에 이 방식을 적용 중이다. 대표 상품으로 100g당 △한우 1등급 숙성등심 구이용 △한우 1+등급 숙성등심을 할인딘 가격에 선보인다. 해당 가격은 오는 11월 2일까지 진행되는 행사카드 할인 적용 기준이다. 이외에도 채끝 구이용, 안심 스테이크용 등이 준비됐다. 쿠팡 관계자는 “한우데이를 맞아 고객이 품질 좋은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기획전”이라며, “쿠팡 로켓프레시를 통해 한우를 빠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삼성전자가 31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근속상 및 모범상 시상, 축하공연, 창립기념사, 기념영상 시청 순으로 진행됐다. 전영현 부회장은 이날 창립기념사를 통해 근원적 경쟁력 회복 및 AI 시대 선도 의지를 강조하며 이를 위한 협업과 도전을 당부했다. 전 부회장은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지금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기술의 본질과 품질의 완성도에 집중해 근원적 경쟁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이미 산업의 경계를 허물어 세상을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그 변화를 뒤따르는 기업이 아니라 AI 혁신을 이끌어가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 부회장은 “삼성전자 고유의 기술력과 AI 역량을 본격 융합할 것”이라며, “AI를 적극 활용해 고객들의 니즈와 관련 생태계를 혁신하는 ‘AI 드리븐 컴퍼니(Driven Company)’로 도약하자”고 밝혔다. 또한 “지금 회사는 더 큰 도약을 위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면서, “서로에 대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가 31일 충남 아산 2캠퍼스에서 '창립 13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창립 13주년을 자축하는 임직원들의 기념 영상 상영에 이어 근속상과 모범상 시상·창립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청 대표(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380여명이 참석했다. 이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많은 글로벌 고객들이 OLED 선도업체인 우리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가지고 있다"며 "여러분의 신념과 헌신으로 한 걸음씩 목표에 다가가고 있다"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최근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경쟁사의 거센 추격을 이기기 위해서는 기술과 가격, 두 가지 축에서 경쟁력 혁신을 지속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사장은 기술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신기술, 신제품, 신시장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과 시장과 고객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기술 개발"을 제안하며 △폴더블 및 다양한 폼팩터 혁신 △AUTO 및 IT용 OLED 시장 선점 △XR 등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 선도 △QD-OLED 모니터 시장 지배력 강화 등을 사업영역별 지향점으로 제시했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물가 불안과 글로벌 자원민족주의 확산으로 핵심광물 확보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정부가 2030년까지 리튬·니켈·코발트 등 10대 전략 핵심광물의 재자원화율을 20%까지 끌어올리는 목표를 세웠다. 기술패권 경쟁과 지정학적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정부는 해외 의존형 공급망에서 벗어나 국내 자원순환 기반의 ‘자립형 공급망’ 체계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10월31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장관 주재로 열린 ‘제6차 공급망안정화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핵심광물 재자원화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세계 각국의 수출 규제 강화로 핵심 광물의 안정적 공급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폐자원을 활용한 순환경제 체계를 통해 자원안보를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정부는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흑연, 그리고 네오디뮴·디스프로슘·터븀·세륨·란탄 등 희토류 5종을 포함한 10대 전략광물을 우선 대상으로 삼았다. 이후에는 38종 핵심광물로 단계적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추진 방안은 △산업 생태계 조성 △산업 육성 △규제 합리화 △인프라 확충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구체화됐다. 우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는 자원순환 클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물가가 오르는데 경기는 살아나지 않는 ‘한국형 스태그플레이션’ 속에서도, 편의점을 비롯한 유통업계가 ‘미코노미(Me-conomy)’ 트렌드를 발판으로 반등의 불씨를 지폈다. 합리적 절약과 ‘나를 위한 작은 사치’가 공존하는 소비심리가 3분기 경기 회복 기대를 끌어올렸고, BGF리테일(CU)·GS25·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 3사가 이 흐름의 최전선에 섰다. ■ 경기침체 속 유통업 ‘희망의 신호’ 대한상공회의소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3분기 102를 기록했다. 기준치(100)를 웃돌며, 경기 침체 국면에서도 유통업 회복 기대감이 8년 만에 반등했다. 직전 분기 75에서 102로 급등한 배경에는 ‘미코노미(Me-conomy)’ 소비 재부상이 자리한다. ‘미코노미’는 “나를 위한 소비”, 즉 자신에게 직접적인 만족과 보상을 주는 소비 행태를 말한다. 고물가 시대를 거치며 △지출을 최소화하는 ‘짠테크형’ △작은 행복을 추구하는 ‘소확행형’으로 양분됐다. 이 두 흐름이 편의점 산업의 성장 엔진으로 작동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 CU, “편리미엄+작은 사치”로 미코노미 선점 BGF리테일의 CU는 미코노미 트렌드의 가장 큰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