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오후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 앞에서 민주당 주도의 상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에 "독재로 흥한 자 독재로 망한다" 구호를 외치며 항의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에 이어 '공정경제 3법' 중 하나인 상법 개정안이 8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전에는 공수처법 개정안 처리에 반발해 법사위 회의장 앞에서 피켓을 들고 항의했지만 개정안 처리를 막지 못했다. 오후엔 민주당 법사위원들이 상법 일부 개정안 통과시키려하자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집단 항의했지만 다수당의 결정을 막지 못했다. 이날 법사위를 통과한 개정안은 당초 재계의 우려가 제기됐던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보유 주식 합산 시 의결권을 3%까지 제한하는 '3% 룰'을 일부 완화했다. 당초 정부안은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 합산 시 최대 3%까지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은 사외이사의 경우 감사위원 선임 시 최대주주나 일반주주 관계 없이 단순 3%로 의결권을 적용하기로 했다. 다만 사내이사 감사위원 선출 시에는 최대주주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합동브리핑'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정부가 2050년 탄소 중립을 선언했다. 에너지 주공급원을 화석연료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해 경제구조 모든 영역에서 저탄소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고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논의한 뒤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등이 동석했다 홍 부총리는 "우리 경제‧사회의 생존을 위해 2050 탄소중립은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과제가 아닐 수 없다“며, ”각국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경제질서가 변화하고 있고, 재생에너지, 수소 및 2차 전지시장 등 글로벌 친환경시장의 급성장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탄소중립 채택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만큼 이제 온실가스 감축 중
7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년동안 가장 많은 정규직 신규채용을 진행한 공공기관은 한국철도공사다. (자료=사람인 제공)올해 3분기까지 공공기관이 1만 6013명을 일반정규직으로 신규채용했다. 2017년부터 4년간 보면 10만 명이 넘는다. 7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340개 공공기관(2020년 공공기관 지정 기준)의 경영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부터 2020년 3분기까지의 누적 일반정규직 신규채용 인원은 총 10만 504명이었다고 밝혔다. 올해는 3분기까지 누적 채용 인원은 1만 6013명이다. 4년동안 가장 많은 정규직 신규채용을 진행한 상위 10개 공공기관은 ▲한국철도공사(8072명)다. 이어 ▲한국전력공사(5911명), ▲부산대학교병원(4013명), ▲국민건강보험공단(3961명), ▲서울대학교병원(3255명), ▲근로복지공단(3137명), ▲경북대학교병원(2554명),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2413명), ▲경상대학교병원(2268명), ▲전남대학교병원(2226명)이다. 다수의 채용을 진행하는 분야는 주로 보건•복지/의료 분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12년간 수입농산물 운송입찰 담합을 해온 CJ대한통운 등 12개 업체를 적발했다. (사진=경제타임스 자료사진) [경제타임스=홍진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12년간 수입농산물 운송입찰 담합을 해온 CJ대한통운 등 12개 업체를 적발했다. 6일 공정위는 이들 업체에 총 54억49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이중 9개 사업자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2개 업체는 CJ대한통운, 한진, 국보, 동방, 동부건설, 동원로엑스, 디티씨, 롯데글로벌로지스, 세방, 인터지스, 천일정기화물자동차, 케이씨티시다. 공정위는 운송 사업자들의 행동이 독점거래 및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제19조를 위반한 행위라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한진, 동부건설, 천일정기화물자동차를 뺀 9개 사업자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동부건설을 제외한 11개 사업자들에게 총 54억4900만원의 과징금을 매기기로 했다. 동부건설은 사전 조사 착수 전에 회생절차가 끝나 대법원 판례에 따라 과징금을 매길 수 없게 됐다. 또 12개 사업자 모두에게 시정 명령을 부과하기로 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CJ대한통운, 한진 등 12개 화물운송업자들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효력을 일시 중단한 법원 결정에 불복한다며 항고했다. (사진=경제타임스 자료사진) [경제타임스=김은미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효력을 일시 중단한 법원 결정에 불복한다며 항고했다. 이는 윤 총장이 검사징계법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출하자 추 장관 측이 즉시항고로 반격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오는 10일 징계위를 앞두고 극한 대치는 계속될 전망이다. 추 장관은 4일 “서울행정법원의 결정에 대해 항고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는 지난 1일 윤 총장이 추 장관의 직무집행정지 명령에 반발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받아들여 직무집행정지 효력을 일시 중단했다. 한편 이날 윤 총장은 검사징계법의 징계위원 구성 조항에 대해 헌법소원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 것에 대한 반격 차원으로도
문재인 대통령이 전임 김현미 장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구원투수'로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차기 국토교통부 장관에 내정하면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에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판단에는 부동산 정책 실패 논란으로 여론의 비판이 집중됐던 김현미 장관으로 현 상황을 타개하기 어렵고, 공공임대 주택 공급 정책을 실무적으로 지휘할 전문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앞선 던 것으로 보인다. 변 내정자는 LH 사장 시절인 지난 8일 열린 국토교통부 위원회 업무 보고에서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정부 주택정책을 비교하면 이 정부가 가장 낫다"며 "성적으로 보면 중상 정도는 된다"고 말했다. 또 부동산시장을 안정화를 위해서는 규제 등을 통한 주택시장의 투기 수요를 억제해야 한다는 것이 변 내정자의 평소 신념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변 내정자가 장관이 되더라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공임대주택 공급에 더 강력한 드라이브가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변 내정자는 도시계획이나 도시재생 등 주택 공급 전문가로 꼽힌다. 변 내정자가 SH공사 사장 재임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 (경제타임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고양시정, 일산서구)은 3일 ‘과세이연제 도입’을 담은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4일 밝혔다. 과세이연제는 소득 또는 자산의 이전이 발생하는 시점까지 세금납부를 연기해주는 제도를 말한다. 물론, 이연된 금액에 대해서는 물가상승률 또는 시장이자율을 적용하여 이연 기간만큼 가산한다. 최근 주택공시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1가구 1주택 실거주자가 이전보다 많은 종합부동산세를 납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특별한 소득 없이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1가구 1주택 실거주자들이 종합부동산세를 새롭게 납부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번에 이용우 의원이 대표발의한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은 만 60세 이상의 1가구 1주택 실거주자인 납세의무자의 경우, 주택분 종합부동산세액에 대하여 해당 주택을 양도하거나 상속 또는 증여할 때까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과세를 이연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용우 의원은 “토지라는 한정된 자원사용에 대한 대가를 부담하는 것은 부동산 보유세의 근거가 되는 확고한 원칙&rd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 흑자는 116억 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10월 경상수지 흑자가 116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100억 달러를 넘었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 흑자는 116억 6000만 달러로, 2017년 9월 123억 4000만 달러 이후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1980년 1월 이후 역대 3번째로 많은 흑자다. 흑자 기조는 5월 이후 6개월 연속 이어졌으며, 9월(102억 1000만 달러)부터 두 달 연속 100억 달러 이상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8억 3000만 달러(48.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1∼10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도 549억 7000만 달러로 집계되며, 올해 한은의 경상흑자 전망치 540억 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지 흑자는 101억 5000만 달러로 1년 전 80억 3000만 달러보다 21억 2000만 달러 늘었다. 수출 469억 9000만 달러, 수입 368억 4000만 달러로 작년 대비 모두
서울시가 도시재생사업 신규 희망지 사업 대상지로 총 6곳을 선정했다. (자료=서울시)서울시가 도시재생사업 신규 희망지 사업 대상지로 ▲동대문구 용신동 ▲중랑구 면목본동 ▲관악구 대학동 ▲도봉구 도봉1동 ▲강서구 화곡2동 ▲중구 다산동 총 6곳을 선정했다. ‘희망지사업’은 도시재생사업을 시작하기 이전에, 추진 주체가 원활하고 효과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사업이다. 주민들에게 도시재생에 대한 홍보·교육·소규모 환경개선사업 등을 진행한다. 금번 희망지사업 대상지는 도시·건축분야, 공동체·사회적경제 분야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지난 10월 15일 공모를 통해 접수된 10개의 행정동에 대해 서류심사·현장실사 및 발표심사 등 평가를 거쳐 선정했다. 서울시는 희망지사업을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살려 특색 있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번에 선정된 6개 지역의 지원금을 늘렸다고 밝혔다. 사업기간은 전년과 동일한 12개월이며, 지원금은 지역별 지난해 최대 1억5000만원에서 올해 1억8000만원까지 늘렸다. 주민모임 공간 마련, 도시재생 교육 및 홍보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사진기자단)문재인 대통령이 법정 시한 안에 예산안을 처리해준 국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21년 예산안이 통과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국민들께 희망을 준 여야 의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2014년 이후 6년 만에 헌법 규정에 따라 예산이 국회를 통과해, 새해가 시작되면 차질없이 집행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 국가 재정은 그 무엇보다 국민의 일상과 생명을 지키는 역할을 다해야할 것”이라면서 “협치의 결과,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긴급하게 지원하기 위한 예산 3조 원, 코로나 백신 구입을 위한 예산 9000억 원을 포함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 예산은 코로나 위기 극복과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정부의 의지를 담았고, 민생경제 회복과 고용·사회안전망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며, “무엇보다 ‘한국판 뉴딜&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