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박진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 산하 외교·안보특별위원회 2차 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미래통합당 제공)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함으로 인해 그동안 문재인 정부의 남북관계 자체가 다 허구였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17일 비대위 산하 외교안보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는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에 대한 구별을 제대로 못 하면서 막연한 기대 속에 남북관계를 하지 않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도)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여러 제약을 가질 수밖에 없는데, 독자적으로 우리가 풀 수 있다고 생각하는 환상으로 남북관계가 지금까지 추진되지 않았나"라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이라도 문재인 정부는 남북관계에서 가져왔던 여러 상황을 재점검하고, 현재 같은 상황에서 과연 남북관계를 평화라는 이름으로 실현할 수 있겠는지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라며 지적했다. 박진 외교안보특별위원장은 “아시다시피 개성공단은 북측이 남측에게 50년간 임대해 준 토지이다. 그 토지에 우리국민들의 세금으로 지은 것이 바로 남북연락사무소”라며 “이 건물을 무단으로 폭파했다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경제타임스 사진자료) 문재인 정부의 21번째 부동산 대책이 나왔다. 앞으로 법인의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되고 종합부동산세 공제(6억원)가 폐지된다. 법인 부동산에 대해 종부세 최고세율인 3~4%를 적용하고, 양도소득세 추가세율도 현행 10%에서 20%로 확 늘린다. 법인을 통한 부동산 우회 투기를 막고 규제 지역을 늘리며 갭투자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정부 의지가 반영됐다. 대책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에서 발표됐다. 회의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현미 장관은 이날 '주택시장 과열요인 관리방안'을 발표하면서 "법인을 활용한 투기는 발붙이지 못하게 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전국적으로 법인이 매수한 아파트 비중은 2017년 1%에서 현재 6.6%까지 늘었다”며 대출.세제 등 규제를 우회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대한 강한 대처를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법인의 주택매매·임대사업자 주택담보대출 금지 다음달 1일 신규대출 신청분부터 법인의 주택매매와 임대사업자 주담대가 금지된다. 현재는 규제지역 내에서 주담대비율(L
청와대는 17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대남 담화와 관련, “몰상식한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5일 6·15 공동선언 20주년 기념사 등을 통해 현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며 “전쟁의 위기까지 어렵게 넘어선 지금의 남북 관계를 후퇴시켜선 안 되며 남과 북이 직면한 난제들을 소통과 협력으로 풀어나가자는 큰 방향을 제시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그럼에도 북한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담화에서 이런 취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무례한 어조로 폄훼한 것을 몰상식한 행위"라며 "남북 정상 간 신뢰를 훼손한 것이며 사리 분별 못하는 언행을 우리로서는 감내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또 “북측은 또 우리 측이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대북특사 파견을 비공개로 제의했던 것을 일방적으로 공개했다”며 “전례 없는 비상식적 행위며 대북특사 파견 제안의 취지를 의도적으로 왜곡한 처사로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이어 “최
경기 파주시 도라산전망대에서 바라본 개성공단. (경제타임스 자료사진)북한이 16일 오후 2시 49분에 개성공단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개성공단 지역에서 폭음 소리와 함께 연기가 목격됐다면서 "북한이 오후 2시 49분 개성공단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연철 통일부장관은 폭파 소식을 접하고 "여기에 와 있는 상황에 벌어졌다"며 "일단 예고된 부분이 있다"며 당혹감을 숨기지 못했다. 김 장관은 "조금 조금 보고를 받았다"며" "좀 더 정확한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며 외통위 도중에 굳은 표정으로 서둘러 자리를 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경제타임스 사진자료)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지구상에 기본소득을 도입한 나라는 없다"며 정치권의 기본소득 도입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미래경제문화포럼'이 주최한 조찬모임 특별강연에 강연자로 나선 뒤 기본소득 관련 질문을 받은 데 대해 "지금 기본소득을 언급할 정도의 상황은 아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치권에서 주장하는 기본소득 도입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혀왔던 홍 부총리는 이날 강연에서도 재차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홍 부총리는 "현재 복지예산이 180조원 된다"며 "기본소득을 도입하면 전국민에 30만원씩만 나눠줘도 200조원이 필요하다"며 “200조원을 나눠줘서 우리 아이들이 부담하도록 하는 것이 맞나”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지금 복지체계에 얹어서 기본소득을 할 상황은 안된다. 지금 복지체계를 어떻게 리셔플링(Reshuffling·개편) 할 것인지를 같이 논의해야 하는 문제다"며 "스위스에서 얼마전에 국민투표에 부쳤다. 기존 복지체계 리셔플링하겠다는 걸 같이 붙여서 투표에 올렸다. 리셔플링 하는 과정에서 형평성이 어긋나는 것을 우려한 것"이라고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제1차 상생형지역일자리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광주형 일자리를 제1호 상생형지역일자리로 최종 선정했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광주형 일자리가 제1호 상생형지역일자리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산업부 대회의실에서 제1차 상생형지역일자리 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를 개최하고, 광주형 일자리를 제1호 상생형지역일자리로 최종 선정했다. 이 자리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 차관, 민간 심의위원 10인 등이 참석했다. 광주는 현대차, 지역노동계, 지역주민 등과 협의를 거쳐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지난 5월 29일 상생형지역일자리로 신청한 바 있다. 이에 정부가 2일 민관합동지원단 현장실사 및 15일 심의위 심의·의결 등을 통해 상생형지역일자리로 선정한 것이다. 상생형지역일자리란 통상적인 기업투자, 일자리 창출을 넘어 노·사·민·정 간 사회적 타협에 기반하여 지속 가능한 양질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지난해 2월 ‘상생형지역일자리 모델 확산방안’을 발표한 이후, ‘국가균형발전 특법법’ 개정을 통해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어 지난해 9월 전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원내총괄수석부대표가 12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박병석 의장이 김 의원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더불어민주당이 15일 국회 본회의을 열고 6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했다. 미래통합당은 이에 반발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고,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사의를 표명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6시 본회의를 열어 18개 상임위원회 가운데 6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을 위한 표결에 들어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포함 18개 상임위 가운데 법제사법위(윤호중), 기획재정위(윤후덕),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이학영), 외교통일위(송영길), 보건복지위(한정애), 국방위(민홍철) 등 6개 상임위원장이 선출됐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안건 상정에 앞서 “오늘 여야가 합의하지 못한 상태에서 일부 상임위부터 구성하게 된 것을 매우 아쉽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일주일 동안 본회의를 2차례나 연기하며 협상을 촉구했고 저 자신도 깊은 고뇌의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국민과 국익을 위한 길이라면 감당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법사위의 체계·자구 심사권을 활용한 월권적 행위를 이른 시일 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입찰 담합으로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대광콘크리트 등 9개 하수관 제조업체에 시정명령과 함께 총 22억3천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경제타임스 자료사진) 하수관 제조업체들이 낙찰가격 등을 서로 짜고 담합해 공공기관 하수관 입찰 148건을 낙찰 받아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과 함께 광징금 22억원을 물게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입찰 담합으로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대광콘크리트, 대신실업, 대일콘크리트, 도봉콘크리트, 동양콘크리트산업, 상원, 원기업, 현명산업, 흥일기업 등 9개 하수관 제조업체에 시정명령과 함께 총 22억3천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업체별 과징금 액수는 동양콘크리트산업 3억4천400만원, 대신실업 3억4천300만원, 상원 2억6천900만원, 도봉콘크리트 2억5천500만원, 대일콘크리트 2억5천300만원, 대광콘크리트 2억3천800만원, 흥일기업 2억1천500만원, 원기업 2억600만원, 현명산업 1억1천만원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 업체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지난 2011년 9월부터 2016년 5월까지 조달청을 통해 시행한 총 450억원 규모의 하수관 구매 입찰 1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원내총괄수석부대표가 12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박병석 의장이 김 의원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박병석 국회의장이 12일 21대 국회 원 구성을 위한 본회의를 열었지만 상임위원장단 선출은 연기하고 15분여 만에 회의를 산회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후 2시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의장으로서 마지막 합의를 촉구하기 위해 3일간의 시간을 드리겠다”며 “다음주 월요일인 15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의 건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국가적 위기가 심각하고 민생이 절박함에도 불구하고, 원 구성을 마무리 짓지 못해 국민들께 송구한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의장 주재하에 양당 대표가 여러차례 만나 협상을 해왔다. 상당 부분의 의견 접근이 있었고, 타결을 기대했습니다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의장은 “여야 합의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국가적 위기적 상황에서 일터를 잃은 분들, 당장 생계가 위기인 분 등 국민 목소리를 여야 모두가 가슴에 새기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여야 교섭단체 대표들께서는 이제 결단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의원들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서삼석 위원장 등 의원들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냉해피해농가 보상 현실화 및 실질적 지원대책 마련 촉구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