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아마존의 한국 법인 ‘아마존 코리아’에 작년 말 법인세 1500억원을 추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국세청이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아마존의 한국 법인 ‘아마존 코리아’에 작년 말 법인세 1500억원을 추징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해 아마존 코리아를 세무조사하고 법인세 1500억원을 납부하라고 고지했다. 아마존은 고지 세액을 모두 납부하고 불복 절차를 밟지 않았다. 기존에 구글과 아마존 등 글로벌 IT 기업은 한국 법인세 부과 대상이 아니라며 세금을 내지 않았다. 글로벌 IT 기업 과세의 쟁점은 국내에 '고정사업장'이 존재하는 지다. 서버가 국외에 있으므로 국내 고정사업장이 없으며, 한국 법인세 부과 대상이 아니라는 논리다. IT 기업 외에도 제조업이나 판매업이 아닌 글로벌 기업은 유사한 조세 회피 전략을 쓴다는 비판을 받는다. 그러나 국세청은 지난해 아마존 코리아를 상대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국내에 실질적인 고정사업장을 운영한다고 판단해 법인세를 추징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올해 1월 구글 코리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한산한 명동거리 모습. (경제타임스 자료사진)숙박과 음식점업의 대출 잔액이 역대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예금취급기관의 숙박·음식점업 대출 잔액은 64조7445억원으로, 전년보다 14.1% 증가했다. 2008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숙박·음식점업 대출은 21조8475억원으로, 22.8% 증가했다. 올해 숙박·음식점업이 비은행에서 받는 대출 비율은 33.7%로 역대 최대 비중이다. 비은행 숙박·음식점업 대출은 2014년 3분기 이후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예금은행 대출 증가 속도도 올해 1분기에는 작년 대비 10.1% 증가했다. 2016년 1분기(10.2%) 이후 4년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숙박·음식점업의 서비스업 생산지수(경상지수)는 85.6(2015=100)으로, 2010년 1분기(84.7)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매출액을 바탕으로 산출된다. 올해는 2015년 생산수준 기준 85%의 매출액을 기록했다는 뜻이다. 특히 올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학습지 교사와 같은 특수고용직(특고), 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 무급휴직자에게 1인당 150만원씩 주는 '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신청에 176만여명이나 몰렸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학습지 교사와 같은 특수고용직(특고), 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 무급휴직자에게 1인당 150만원씩 주는 '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신청에 176만여명이나 몰렸다. 이는 노동부가 당초 예상한 지원 대상자(114만명)의 1.5배를 넘는 규모로, 추가 예산 확보가 불가피해졌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1일부터 접수한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신청 건수는 마감일인 전날까지 총 176만3천555건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신청 건수 중에는 영세 자영업자가 110만건(62.4%)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특고・프리랜서와 무급휴직자는 각각 59만 건(33.5%), 7만건(4.1%)을 차지했다. 특고, 프리랜서, 자영업자는 코로나19가 확산한 올해 3∼4월 소득·매출이 비교 대상 기간(작년 3월 등)보다 일정 비율 이상 감소한 사실이 입증돼야 하고, 무급휴직
6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5% 오르며, 5개월 만에 상승했다. 사진은 서울시 내 한 대형마트에서 장보는 시민 모습. (경제타임스 자료사진)6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5%p 오르며, 5개월 만에 상승했다. 21일 한국은행은 ‘2020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2.52로, 한 달 전보다 0.5%p 상승했다. 생산자 물가지수가 상승한 것은 2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경기 동향 판단지표, GDP 디플레이터 등으로 이용된다.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는농산물, 축산물 및 수산물이 모두 내려 전월대비 1.6%p 하락했고,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상승해 5월보다 1.0%p 올랐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전력, 가스 및 증기가 내려 전월대비 0.1%p 하락, 서비스는 정보통신 및 방송서비스, 금융 및 보험서비스 등이 올라 그 전달보다 0.3%p 상승했다. 특수 분류별로는식료품은 전월대비 0.8%p, 신선식품은 3.3%p 하락했다. 반면, 에너지는 5월보다 4.5%, IT는 0.8%p 올랐다. 6월 국내
환경부는 17일 오전 홍정기 환경부 차관 주재로 시도 상수도사업본부장 및 환경국장, 유역(지방)환경청장, 한국수자원공사 등 물 관련 기관 관계자들과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전국의 정수장·배수지 등에 대한 위생상태를 긴급 점검하도록 요청했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환경부가 전국의 정수장·배수지 등에 대한 위생상태 긴급 점검을 요청했다. 환경부는 최근 인천 지역에서 수돗물 유충 민원이 발생함에 따라 17일 오전 홍정기 환경부 차관 주재로 시도 상수도사업본부장 및 환경국장, 유역(지방)환경청장, 한국수자원공사 등 물 관련 기관 관계자들과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전국의 정수장·배수지 등에 대한 위생상태를 긴급 점검하도록 요청했다. 최근 인천시에서 발생한 유충은 공촌 정수장 수돗물의 맛·냄새·미량유해물질 등을 제거하기 위해 설치한 입상 활성탄지에서 번식된 깔따구 유충이 수도관을 통해 가정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환경부는 입성활성탄지와 민원제기 지역에서 발견된 유충이 동일한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분석을 실시 중에 있다. 또한, 15일부터 20일까지 인천 지역에서 문제가 된 공촌정수장과 동
(경제타임스 자료사진)문화체육관광부가 국내 관광 활성화와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실시한 지난해 휴가 지원 사업 효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2019년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에 참여한 근로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주요 결과에 따르면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은 국내관광 활성화, 기업 내 휴가문화 조성, 근로 의욕 향상, 근로자 개인적 편익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국내 관광 수요와 참여 모두 증가했다. 정부 투입액 대비 관광 지출 효과 10.4배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국내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참여자 중 ▲당초 계획에 없던 여행을 다녀온 비율이 58.5%였으며, 해외여행에서 국내여행으로 변경한 비율도 50.8%에 달했다.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근로자 대비 국내 관광횟수와 일수도 각각 1.4회, 3.24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업으로 인한 관광 지출은 1인당 104만 원으로 정부 지원금(10만 원) 대비 10.4배의 지출 효과가 발생했다. 아울러 기업 내 자
중소기업의 임금이 대기업 임금의 6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고용노동부, 경제타임스 자료사진) [경제타임스=홍진우 기자] 중소기업의 임금이 대기업 임금의 6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고용노동부와 중소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 300인 미만 중소기업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313만9000원(사업체노동력조사 기준)으로 상용근로자 300인 이상 대기업(535만6000원)의 58.6%에 그쳤다. 이 비율은 5년 전인 2014년(55.1%)보다는 3.5%p 상승한 수치했지만 아직 60% 선을 밑돌고 있다. 지난해 중소기업 중 종사자 1~4인 사업체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213만4000원으로 대기업의 불과 39.8%였다. 또 종사자 5~9인 사업체는 대기업의 52.7%였고 10~29인 사업체 61.8%, 30~99인 사업체 68.8%, 100~299인 사업체 76.0% 등이었다.
리얼미터가 한국판 뉴딜 정책의 경제위기 극복 전망을 조사한 결과, ‘도움이 될 것’ 46.5%, ‘도움이 안 될 것’ 40.3%로 집계됐다. (자료=리얼미터 제공)한국판 뉴딜 정책이 우리나라 경제 극복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긍정적 전망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정부는 지난 14일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성장 전략으로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고용 및 사회안전망 강화를 골자로 한 ‘한국판 뉴딜’을 발표한 바 있다. T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한국판 뉴딜 정책의 경제위기 극복 전망을 조사한 결과,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46.5%(매우 도움 될 것 26.1%, 약간 도움 될 것 20.4%), ‘도움이 안 될 것’이라는 응답이 40.3%(별로 도움 되지 않을 것 23.8%, 전혀 도움 되지 않을 것 16.5%)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13.3%다. 권역별로 광주·전라(도움이 될 것 81.9% vs. 도움이 안 될 것 5.9%)에서는 긍정적인 전망이 높았지만, 대구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4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를 기회와 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높아지는 불확실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장기적 시계를 가지고 기업들이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14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금융위는 관계부처, 정책금융기관과의 연계컨설팅을 통해 업종전환과 사업구조 개편 등 혁신과 전환의 과정을 지원해 나가겠다“며, "기업들은 현재의 금융지원을 단기적 생존과 구호의 수단을 넘어 개혁과 전환의 마중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변화에 얼마나 잘 대응하는지에 따라 격차가 생길 것이다”면서, “정부는 유망산업 육성을 위하여 1000개의 혁신기업을 선정하여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금융위는 관계부처, 정책금융기관과의 연계 컨설팅을 통해 업종전환과 사업구조 개편 등 혁신과 전환의 과정을 지원해 나가겠다”며, “한
라임자산운용은 환매 중단 사태가 터지기 직전까지 대한민국 해지펀드 1위 운용사로 성장했다. 자기자본금 338억원으로 시작한 라임은 지난해 7월 말 사모펀드 설정액 5조9천억원까지 불려 몸집을 키웠다. (사진=경제타임스 자료사진)한국의 사모펀드의 역사는 지난 1998년으로 거슬러올라간다. 당시 ‘일반사모펀드’가, 이후 2004년 ‘PEF’, 2011년 ‘헤지펀드’가 연이어 도입됐다. 그후 2015년 PEF·헤지펀드 이원화와 더불어 진입규제가 완화됐고, 2018년 사모펀드 규제 일원화가 다시 한 번 추진되며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여줬다. 실제로 금융당국 발표에 따르면 PEF와 헤지펀드 수탁고는 2013년 172.1조원에서 2019년 478.1조원까지 크게 늘었다. 하지만 덩치가 커진 사모펀드 시장은 질적은 성장은 이루지 못했다. 결국 자산운용사와 금융사들이 큰 돈을 버는 사이 ‘금융소비자’는 ‘라임사태’라는 거대한 손해에 맞딱뜨렸다. ‘모험자본 공급’이라는 사명 하에 완화를 거듭했던 사모펀드에도 드디어 규제 강화라는 기조의 변화가 생긴 것이다. ‘DLF사태’서 ‘라임사태’까지 터진 후 ‘사후약방문’ 사모펀드 제도 개선·금소법 실제로 ‘DLF사태’로 시작해 ‘라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