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서울 마포구 백범로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열린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경총 소속 대기업 사장단은 이낙연 대표에게 코로나19로 인해 기업들이 어려운 가운데 정부여당 중심으로 이른바 '공정경제 3법' 입법이 추진되는 것과 관련해 애로사항을 전달했지만, 이 대표는 “늦출 수 없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경제타임스=홍진우 기자] 정부는 지난 8월 25일 ‘상법’ 일부 개정안,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이하 공정거래법) 전부 개정안과 ‘금융그룹의 감독에 관한 법률’(이하 금융그룹 관리법) 제정안 등 이른바 공정경제 3법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공정경제 3법은 다중 대표소송제 도입, 감사위원 분리 선출제 도입, 전속고발제 폐지, 사인의 금지 청구제 도입 등을 담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날 해당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기업 지배구조가 개선되고, 대기업집단의 부당한 경제력 남용이 근절되며 금융그룹의 재무 건전성이 확보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방역 상황을 봐가면서 소비 쿠폰 지급을 재개하고, 소비 진작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지금이 경제 반등의 골든 타임이다.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범정부적 노력을 배가할 시점”이라며 “정부는 내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다방면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방역 상황 때문에 아껴두었던 정책도 곧바로 시행을 준비하고 착수해 주기 바란다”면서 “특히 코로나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예술·문화, 여행·관광업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2분기보다 3분기에 경제가 더 나아졌고, 최근 방역 상황이 서서히 안정화되며 소비와 내수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이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면서 “최근 수출이 회복되는 상황에 더하여
양승동 KBS 사장이 1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양승동 KBS 사장이 국정감사에서 "국민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제2의, 제3의 나훈아 쇼를 만들겠다“며 수신료 인상을 호소했다. 양 사장은 1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 "40년째 수신료가 동결됐다. KBS 수익 중 수신료 비중은 46% 전후에 머물고 있다"며 "수신료 현실화에 대해 깊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사업적자가 759억원에 달한다. 올해도 (작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세 차례 긴축조치를 이행하여 300억원을 절감했지만, 코로나19로 시장이 위축되며 수입 확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KBS가 공공성보다 상업성으로 기울고 있다"며, "넷플릭스 등 글로벌기업이 치열하게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KBS도 극심한 광고 협찬 경쟁에 내몰렸다”고 전했다. 양 사장은 지원을 호소했다. 그는 "국민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제2의, 제3의 나훈아 쇼를 만들겠다. 대하사극도 부활하고, 고품질 한류 콘텐츠를 계속 만들겠다"며, "현재 35% 수준인 인건비 비중을 2023년까지 30% 이하
지난달 25일 도봉구 보건소에서 한 시민이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 올해 8월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비와 입원치료비로 지출된 금액이 1,4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호 무소속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코로나19 진단검사비와 입원치료비로 지출된 건강보험공단 부담금은 총 1031억원, 지자체 등 국가부담금은 348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검사·치료비는 건강보험이 80%,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20%를 부담하고 있다. 진단검사비로는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총 564억 2300만원이 지출됐고, 이중 건보 부담금은 342억 7900만원, 국가부담금은 221억 4300만원으로 나타났다. 국가부담금 중 1억 5700만원은 외국인, 보험료 체납자 등 ‘건강보험 무자격자’의 진단검사비로 지출됐다. 입원치료비로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총 814억 6200만원이 지출됐고, 이중 건보 부담금은 688억 2200만원으로 84.5%를 차지했으며, 국가부담금으로는 126억 4000만원이 지출됐다. 8월말 기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민건강보험 재정 지출 현황. (자
노석환 관세청장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관세청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노석환 관세청장이 개인 해외 직접구매에 대해 "개인통관번호 제출을 의무화하고 개인별 연간 누적 거래 한도를 설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 청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관세청 국정감사에서 ”과다한 전자상거래는 면세 혜택을 통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개인 소비용으로 전자상거래를 통해 직접 구매해 들여온 직구족 상위 20명(건수 기준)의 월평균 구매 횟수는 70.9회(총 567.1건), 월평균 구매금액은 약 610만원(총 4885만원)에 달했다. 이용자 월평균 구매 건수가 0.44건(총 3.54건)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이들은 월 평균 70회 이상 더 자주 구매하고 있었다. 가장 자주 구입한 A씨의 경우 월평균 236회 해외 직구를 이용했다. 올해 8월까지 상위 직구족 20명이 들여온 1만1342건 가운데 79.1%인 8978건이 면세로 들어왔고 관세를 납부해 들어온 건은 2364건에 불과했다. 박홍근 의원은 “자가사용 소액물품
한국무역협회가 13일 EU SCIP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유럽 SCIP 신고제도 대응’ 웨비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무협협회)유럽연합(EU)이 내년 1월부터 고위험우려물질을 중량 대비 0.1% 이상 함유한 완제품의 EU 내 공급자에 대해 고위험우려물질(SCIP, Substances of Concern In articles as such or in complex Products) 데이터베이스 신고 의무를 부과한다. 이에 우리나라 업계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한국무역협회는 13일 EU SCIP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유럽 SCIP 신고제도 대응’웨비나를 개최했다.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활용해 서울과 유럽에서 이원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웨비나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유럽연구소의 서정호 대외협력실장과 유럽 현지 컨설팅 기업 에스씨씨 게엠베하(SCC GmbH) 김지영 컨설턴트가 나서 SCIP 신고제도 동향 및 업체 유의사항, SCIP 신고서류 작성법 등에 대해 발표했다. 무협 브뤼셀지부가 지난 6월 유럽에 진출한 우리 기업 250개사를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SCIP 신고제도 도입 동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에 대한 영상 국정감사에서 이원욱 위원장이 개회를 알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전파진흥원)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 당시 기관 돈 수백억을 투자해 징계를 받은 기금운용본부장 등에게 수천만 원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실이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입수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과기부 산하기관인 전파진흥원의 기금운용본부장 최모 씨(1급)와 기금운용팀장 이모 씨(2급)는 2017년 6월부터 2018년 3월까지 방송통신발전기금과 정보통신진흥기금 748억 원을 옵티퍼스자산운용을 통해 사모펀드에 투자했다. 감사 보고서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을 통해 사모펀드에 투자하면서 운용대상, 운용방법, 기준수익률, 위험허용한도, 성과측정, 자산운용 변동사항 등이 포함된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자금을 운용하도록 했다”며 “자산운용 과정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 및 사후관리를 정확하게 실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공적자금이 투자제한 업체의 경영자금으로 사용되는 등 공공기관의 공신력을 훼손시켰다”고 명시했다. 이들은 감
올해 상반기 수출중단 기업은 지난해 수출 성공기업 2207개 중 1114개(50.4%)에 달한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 코로나19로 인해 중소기업의 수출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 성공기업 2207개 중 올해 상반기 수출중단 기업은 1114개(50.4%)에 달한다. 하반기를 포함해 집계할 경우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수출기업화 사업’은 국내기업의 수출 저변 확대와 중소기업의 신성장 동력 제공 등을 위한 것으로 내수기업 혹은 수출액 1만 달러 미만의 기업과 수출전문위원을 매칭해 무역실무부터 거래선 발굴, 계약까지 수출 전 과정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수출지원 사업이다. 그동안 수출 기업화 사업을 통해 2017년 1621개, 2018년 2003개, 2019년 2207개 사가 수출에 성공했으나 이들 기업의 차년도 수출중단률은 2017년 40.1%, 2018년 38.8%, 2019년 41.4%에 이르는 등 매년 40% 전후의 높은 중단률은 수출 기업화 사업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받았다. 더욱이 올해는 코로나19의 장기화까지
지난 5년간 NH농협은행 고객이 당한 대출사기가 7931건, 피싱·파밍이 3266건 발생해 총 1만1197건의 금융사기가 발생했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최근 5년간 NH농협은행 고객이 당한 대출사기, 피싱·파밍 등 금융사기는 1만1197건, 피해액은 1306억원에 달했다.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NH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NH농협은행 고객이 당한 대출사기가 7931건, 피싱·파밍이 3266건 발생해 총 1만1197건의 금융사기가 발생했다. 피해액은 1306억 1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H농협은행 고객이 당한 금융사기 건수와 피해액은 각각 2015년 1186건, 피해액 71억 백만원에서 2019년 4158건, 663억 2,00만원까지 증가했다. 건수만 3.5배 피해액은 9.3배 증가한 것이다. NH농협은행은 금융사기 방지를 위해서 의심계좌 모니터링 센터 운영 및 보이스피싱 예방 안내장 제작 등에 지난 5년간 20억 6900만원을 투입했다. 연간 4억 1300만원 정도의 예산이 금융사기 방지를 위해 투입된 것이다. 어기구의원은 “금융사기 피해건수와 피해액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날로 고도화되고
12일 오후4시경 국민은행 KB스타뱅킹 어플리케이션에 접속이 안돼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KB스타뱅킹 어플리케이션 캡쳐)국민은행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KB스타뱅킹' 오류) 등이 12일 오전 다시 접속 지연 현상을 보였다. 12일 새벽부터 국민은행 PC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 발생한 현상으로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오전에 일시적으로 접속이 가능했지만 오후들어 또다시 접속 지연 사태가 불거졌다. 로그인 시 비밀번호를 제대로 입력해도 'UCBP0022 오류'라는 메시지가 뜨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 'UCBP0022오류'에 계좌이체 등을 이용할 수 없었지만 온라인 쇼핑 등의 결제는 정상적으로 이용 할 수 있다. 오후에는 'UCWB0975' 메시지가 뜨면서 에러가 발생했다. 현재 국민은행 PC 및 모바일 등은 정상적으로 로그인 가능하다. 앞서 국민은행은 휴일인 한글날 9일 0시부터 전산시스템 업그레이드로 금융거래가 중단된다고 안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