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찬 투자열풍으로 세인들의 관심을 모아온 암호화폐- 그와 연관된 블록체인 개발자 중심 컨퍼런스인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19(UDC)'가 지난 4~5일 이틀간에 걸쳐서 성료됐다.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개최한 이번 UDC 2019는 지난해보다 더욱 확대된 규모로 진행됐다고 주최 측은 6일 전했다. 두나무는 이번 컨퍼런스에 50개가 넘는 발표세션과 전시·핸즈온·해커톤·무료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성공리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두나무에 따르면 컨퍼런스에는 블록체인 개발자 및 전문가 등 총 2500여명이 넘는 참가자가 함께한 가운데 강단에 선 연사만 총 35명으로 미주, 유럽, 동남아 등 세계 각지의 블록체인 관련 인사들이 참가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개최한 이번 UDC 2019는 지난해보다 더욱 확대된 규모로 진행됐다.(사진=업비트) ‘서비스 증명(Proof of Services)’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국제 컨퍼런스는 송치형 의장이 ‘블록체인, 서비스 시대를 열다’란 주제의 환영사와 함께 문을 열
미중 관세전쟁과 환율대전으로 구름이 끼었던 미국 뉴욕증시가 5일(현지 시각) 이들 두 나라가 무역협상을 오는 10월 재개한다는 소식에 활짝 맑아졌다. 이날 뉴욕증시는 블루칩(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을 기준으로 볼 때 전 거래일 대비 372.68포인트(1.41%) 상승한 2만6728.15에 장을 마감했다. 또 다른 주가지표인 S&P500지수는 38.22포인트(1.30%) 오른 2976.00을 기록했다.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9.95포인트(1.75%) 오른 8116.83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가 5일(현지 시각) 미국과 중국 두 나라가 무역협상을 오는 10월 재개한다는 소식에 활짝 맑아졌다.(사진=뉴욕증권거래소) 대표적인 주가지수들이 모두 1%를 훌쩍 뛰어넘는 상승세를 시현하면서 미중간 무역협상 재개에 대한 호재를 만끽했다. 미 증시전문가들은 이날 강한 상승세를 놓고 “추가 관세 부과로 갈등을 격화하던 미국과 중국이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미중 협상재개와 관련, 중국 상무부는 전날 중국 협상팀 대표인 류허 부총리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
펀드를 운용하거나 고객에게 투자를 일임 받아서 돈을 굴리는 자산운용사들이 올해 2분기(4-6월) 동안 크게 재미를 못 본 것으로 드러났다. 외형은 신장됐지만 자산운용사 열에 다섯은 수익을 내지 못하고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분기 자산운용사 잠정실적’에 따르면 2분기 말인 지난 6월말 운용사들의 운용자산은 1093조8000억원으로 지난 3월말 대비 3.8%(39조9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6월말 자산운용사의 펀드수탁고는 615조5000억원으로 3월말보다 6%(34조7000억원) 늘었다. 이 중 공모펀드 수탁고는 234조6000억원으로 3월말보다 1.9%(4조3000억원) 늘었다. 공모펀드 중 채권형펀드 수탁고는 3월말보다 18%(5조5000억원) 증가한 35조9000억원이었다. 단기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는 3월말 대비 1.4%(1조1000억원) 증가한 77조9000억원이었다. 주식형펀드만 5.8%(4조원) 줄어든 65조1000억원이었다. 사모펀드 수탁고는 3월말보다 8.7%(30조4000억원) 늘어난 380조9000억원이었다. 2분기에도 사모펀드 수탁고는 최근 5년간 이어온 증가세를 유지했다.
금융당국이 기관투자자의 주주활동 지원을 위해 5% 대량보유 보고제도, 이른바 ‘5%룰’을 개정해 그동안 애매한 상태로 놓여있던 ‘회색지대(Grey area)’를 보다 구체화하는 등 개선에 나선다. 개선책에 따르면 경영권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배당 관련 주주활동 등은 5%룰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5%룰 개선을 위한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6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입법예고하고 내년 1분기 중 시행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현행 자본시장법은 상장사 주식 등을 5% 이상 보유하거나 이후 1% 이상 지분 변동이 있는 경우 등에 관련 내용을 5일 이내 보고·공시하도록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기관투자자의 주주활동 지원을 위해 ‘5%룰’을 개정해 그동안 애매한 상태로 놓여있던 ‘회색지대(Grey area)’를 보다 구체화하는 등 개선에 나선다.(자료=금융위원회) 다만 주식 등의 보유 목적이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닌 경우에는 보고기한 연장 및 약식 보고가 가능하다. 그러나 개정안은 5일 이내
7월 대외거래에서 상품수지가 흑자를 보이고, 서비스수지도 개선되면서 경상수지가 69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본원소득수지는 투자소득 수입이 늘어나면서 30억달러 흑자로 사상 최대를 기록해 경상수지 흑자폭을 늘렸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9년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69억5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이는 9개월만에 최고기록이다. 7월 상품과 서비스수지로 구성된 경상수지가 회복한 것은 상품수지가 흑자 기조를 유지했고,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개선되고 배당수입이 증가하면서 본원소득수지도 확대된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9년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69억5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자료=한국은행) 경상수지가 개선됐지만 구성항목별로 보면 국제수지 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은 모습이다. 전년동월대비 기준 상품수지는 8개월 연속 감소했다. 수출(482억6000만달러)이 1년전보다 10.9% 줄어든 여파다.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반도체 단가 하락, 대(對)중국 수출 부진이 수출이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
금융당국이 미래먹거리 분야의 하나로, 현 정부의 혁신성장 주요 아이템인 ‘핀테크’에 대한 금융권의 공격적인 투자를 독려하고 나서서 주목을 끌고 있다. 금융당국은 내달부터 금융회사가 사업 가능성을 보고 핀테크 기업에 과감히 투자했다가 낭패를 봐도 고의·중과실이 없다면 책임을 묻지 않을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금융기관이 출자할 수 있는 핀테크 기업 범위도 대폭 확대해 투자를 촉진시키면서 정보통신기술(ICT)을 수용하거나 그 산업에 진출함으로써 산업의 경쟁과 혁신을 촉구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회사의 핀테크 투자 등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곧바로 다음달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가 ‘핀테크’에 대한 금융권의 공격적인 투자를 독려하고 나서서 주목을 끌고 있다.(사진=조남호 기자) 이날 금융위가 발표한 가이드라인의 핵심을 들여다보면 우선 금융회사가 핀테크 기업에 투자했다가 실패해도 고의·중과실이 없다면 책임을 묻지 않는 등 핀테크 투자 활성화 방안이 마련됐다. 아울러 금융회사가 출자 가능한 핀테크 기업 범위가 확대된다. 현행법은 금융사의 고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미래에셋대우와 애경그룹, KCGI(강성부펀드) 등 5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다섯 후보로 압축되면서 그동안 거론됐던 대기업 후보군이 모두 응찰에 나서지 않은데다 매각가격에 대한 눈높이 차이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거래 종결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금호산업과 매각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지난 3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예비입찰을 마감했다. 예비입찰 결과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 애경그룹, 행동주의 사모펀드인 KCGI 등 총 5개 컨소시엄이 입찰의향서를 제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누구 품에 안길 것인가? 인수전이 5파전으로 압축됐다.(사진=아시아나항공) 입찰참여주체 가운데 HDC현산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HDC현산은 미래에셋대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나섰다. HDC현산 컨소시엄은 전날 마감된 아시아나항공 매각 예비입찰에 KCGI 컨소시엄, 애경그룹과 함께 이름을 올려 경쟁을 하게 됐다. HDC현산의 인수전 참여는 미래에셋대우의 권유로 이뤄졌다는 게 업계의 정설이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은 지난 20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활력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작금 부진상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국내경기 대응을 위해 “연내 총 55조원의 공공기관 투자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하면서 “14개 기금의 운용계획을 변경해 약 1조6000억원 규모 자금으로 투자와 내수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하반기 경제 활력 보강 추가대책과 관련해 재정투자에 대해 적극 나서겠다는 정책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그는 경제활력 보강 추가 대책에 대해 지역경제 활성화, 공공기관 투자 확대, 소비심리 제고, 수출 활력 제고 등 4개 부문으로 제시했다. 우선 홍 부총리는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지자체·교육청이 지난 4월 받은 10조5000억원 교부금이 쓰일 수 있도록 추가적인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도 적극적으로 독려할 예정”이라면서 “고용 및 산업 위기 지역을 위한 목적예비비 지원을 검토 중이고, 조만간 세부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활력대책회의
시중은행에서 돈 꾸기가 힘든 서민들이 대신 찾는 곳이 저축은행이다. 저축은행은 시중은행보다 대출이자가 높다. 그만큼 서민들의 이자부담이 는다. 이를 반영, 국내 저축은행들이 대출을 많이 하면서 이자이익이 늘어나자, 금년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올렸다. 3일 금융감독원의 ‘2019년 상반기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596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역대 최대였던 작년 상반기(5611억원)보다 6.3% 늘어난 수치로 미증유의 수익을 거뒀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저축은행들이 대출을 많이 하면서 이자이익이 늘어나자, 금년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올렸다.(사진=조남호 기자) 저축은행의 실적 자랑에는 이자이익 확대가 큰 역할을 했다. 저축은행의 상반기 이자수입은 2조1617억원으로 집계돼, 작년 상반기보다 1199억원 증가했다. 다만 인건비 등 판매관리비(6662억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1억원 더 들었다.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2017년 말 59조7000억원에서 작년 말 69조5000억원, 올해 6월 말 70조8000억원으로 늘었다. 총여신은 2017년 말 51조2000억원, 작년
지난 1분기 마이너스 성장으로 ‘충격’을 안겨줬던 경제성장률이 2분기 들어서는 전분기 대비 1.0%로 집계됐다. 이는 속보치보다 0.1%포인트(p) 하향 조정된 수치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9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459조813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1분기 GDP 455조810억원보다 4조7324억원(1.04%) 증가했다. 실질 GDP 증가율은 지난 7월 발표된 속보치 1.1%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0%로 집계됐다. (자료=한국은행) 2분기 GDP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0%다. 이에 따라 2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017년 2.8%, 지난해 2.9%에서 올해 2.0%로 낮아졌다. 성장률 잠정치가 속보치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은 6월의 경제활동 자료가 추가 반영된 결과다. 설비투자(+0.8%p)가 상향된 반면, 정부소비와 총수출이 각각 0.3%포인트 낮아진 탓이다. 경제성장률을 산업별로 나눠 보면 농림어업 -3.6%, 제조업 1.1%, 건설업 1.6%, 서비스업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