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기업대출 금리는 전월대비 0.14%포인트(P) 하락한 3.28%로 집계됐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96년 1월 이후 최저치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기업대출 금리는 전월대비 0.14%포인트(P) 하락한 3.28%로 집계됐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96년 1월 이후 최저치다. 28일 한국은행(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기업대출 금리는 전월대비 0.14%포인트(P) 하락한 3.28%로 집계됐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96년 1월 이후 최저치다. 기업대출은 만기가 짧아 주로 단기 시장금리에 연동되는데, 이 단기금리가 금리인하 영향으로 내려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25%로 인하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 움직임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단기금리가 하락했다. 지난달 CD 91일물과 은행채 3개월물(AAA) 금리는 모두 1.46%로 한 달 전에 비해 각각 0.08%P, 0.01%P 떨어졌다. 이외에도 지난달 가계 대출 금리의 경우 3.01%로 소폭 0.01%P 내려갔다. 이는 지난 8월(2.92%)
한국수출입은행이 전력난을 겪고 있는 솔로몬제도에 첫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해 수력발전소를 세운다. 사진은 서울시 기업 전경. (경제타임스 자료사진)한국수출입은행이 전력난을 겪고 있는 솔로몬제도에 첫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해 수력발전소를 세운다. 28일 한국수출입은행(수은)에 따르면 최근 솔로몬 티나강 수력발전사업에 총 3160만달러의 EDCF(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를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 EDCF는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을 제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1987년 설립한 경제원조 기금을 말한다. 수은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위탁 받아 운용·관리하고 있다. 수은 설명에 의하면 솔로몬 티나강 수력발전사업은 총사업비 2억4188만달러를 투입해 솔로몬제도 수도인 호니아라 동남쪽 20㎞ 인근에 15MW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건설·운영·관리하는 프로젝트다. 한국 기업들이 지분 투자, 시공, 운영 관리 등 사업 전반에 참여해 주목된다. 솔로몬제도는 전체 인구의 10% 정도만 전기를 이용할 정도로 전력난에 허덕이는 나라다. 이런 탓에 전력요금
경기 둔화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경기 둔화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 업황BSI는 74로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제조업 업황BSI는 9월에 이어 이달까지 3개월 연속 오름세다.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다. 지수가 100 이상이면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좋고, 100 미만이면 체감경기가 안 좋다고 해석된다. 제조업 업황BSI를 업종별로 보면 전기장비가 전월 69에서 이달 81로 12포인트 상승했고 전자·영상·통신장비가 79에서 81로 2포인트 올랐다. 반면 화학물질·제품의 경우 83에서 78로 5포인트 하락했다. 다음달 제조업 업황전망BSI도 이달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건설 등 전방산업 비수기 진입으로 1차금속, 화학제품 등의 전망이 나빴다. 11월 비제조업 업황BSI는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한 75를 나타냈다. 제조업과 마찬가지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업종
SK케미칼은 자사가 직접 개발한 패치형 치매 치료제 'SID 710'이 미국 식품의약처(FDA)로부터 최종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치료제는 지난 2010년 SK케미칼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치매 치료 패치다. 제품 특징은 복약 시간과 횟수를 기억하기 힘들거나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치매 환자들을 고려해 하루 한 번 피부에 부착해 약물이 계속 전달되도록 했다. 회사 측은 SID 710의 이번 FDA 승인은 유럽(2013년), 호주(2016년), 캐나다(2018년) 진출에 이은 성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유럽 내 동일 성분·제형 시장에서는 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는 1위 제품이다. 현재 브라질·사우디 등의 현지 판매 허가를 위한 절차도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원드론패치'라는 브랜드명으로 2014년부터 판매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데이터 모니터 헬스케어에 따르면 2019년 현재 전 세계 치매 환자 수는 230만 명에 달하며 관련 치료제 시장은 연간 4조원(33억 달러) 규모다.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에 아세안 지역 첫 완성차 생산공장 건설을 추진한다고 27일 발표했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서 아세안 전략 모델로 신규 개발하는 소형 SUV(B-SUV), 소형 MPV(B-MPV) 등과 아세안 전략 전기차 모델을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차는 울산공장에서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Joko Widodo) 대통령과 각료, 그리고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 현대차 이원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정부와 현지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면 인도네시아 국민은 일본차 중심에서 현대차까지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혜택을 갖게 된다”며 “현대차의 투자가 꼭 성공하길 바란다. 완전 무공해인 수소전기차와 전기차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현대자동차의 현지 공장 설립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언급한 뒤 “인도네시아 정부의 친환경차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아세안 지역 발전에 지속 기여하겠다&r
과자의 명가, 오리온이 제주용암수를 앞세워 생수 사업에 진출한다. 6개월의 노력 끝에 오리온은 2016년 11월 제주 용암해수산업단지 음료 사업권을 보유한 제주용암수를 인수했다. 그리고 올해까지 3년간 특별한 물을 만들기 위한 공정을 개발했다.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은 26일 "제주용암수는 미네랄워터 대명사인 프랑스 에비앙, 미국 피지워터와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 부회장은 "미네랄 함량을 에비앙(290), 피지워터(150)보다 높은 300에 맞추면서도 청량한 물 맛, pH 지수를 8.1~8.9로 올린 약알칼리성의 물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향후 중국, 베트남,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에 제주용암수를 수출할 계획이다. 허 부회장은 "프랑스 에비앙은 생수 사업으로 2조원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우리도 우리 물을 사겠다는 곳이 있다면 지구 어디라도 가서 판매할 것"이라고 포부를 내비쳤다.
SK건설은 서유럽 지역에서 최초로 수행하는 개발형사업을 영국 런던에서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서유럽 지역에서 최초로 수행하는 인프라 민관협력사업(PPP, Public Private Partnership)이다. 지난 6월 런던교통공사(TfL, Transport for London)에서 발주한 실버타운 터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이다. SK건설은 맥쿼리, 신트라, 애버딘, 밤 등 4개 회사와 투자 컨소시엄 리버링스를 구성해 사업에 참여했으며, SK건설의 리버링스 투자지분은 10%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국 런던의 실버타운 지역과 그리니치 지역을 연결하기 위해 템스강 하부를 통과하는 총 연장 1.4km, 직경 12.4m의 편도 2차선 도로터널 2개소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10억파운드(약 1조5000억원) 규모다. SK건설은 페로비알 아그로망(Ferrovial Agroman, 스페인), 밤 누탈(BAM Nuttall, 영국)과 함께 시공 컨소시엄을 구성해 EPC(설계·조달·시공)를 담당한다. SK건설은 지분은 20%다. 실시협약 및 금융약정 체결 이후 착공에 돌입해 공사가 완료되는 2025년부터 리버링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가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판매승인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 치료의약품은 기존 정맥주사를 피하주사(SC)로 바꿔 세계에서는 처음 개발한 바이오의약품이다. 가격대가 높고 환자가 보다 쉽게 접할 수 있어 이른 시일 내 시장이 생겨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앞서 지난해 11월 램시마SC에 대한 시판허가를 신청했다. 지난 9월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에서 판매승인 권고의견을 냈고 신청 후 1년여 만에 승인을 얻었다. 램시마SC는 기존 바이오시밀러(복제약)인 램시마와 달리 심사과정부터 '바이오베터' 형식인 확장신청 절차를 밟아왔다. 회사 측은 "제형을 바꾸고 성능을 개선해 바이오베터로서의 상품성을 입증하고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면서 "130여 국가에 특허출원을 완료할 예정이라 향후 20여년간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시장을 독점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셀트리온은 이번에 램시마SC가 승인받은 류마티스관절염(RA) 적응증에 추가해 내년 중반까지 자가면역질환 적응증 전체에 대해 승인을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63빌딩’을 세워 올린 건설사, 신동아건설이 25일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 개선작업)에서 벗어났다. 우리은행 기업개선부·채권단은 이날 신동아건설에 대한 채권금융기관의 공동관리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신동아건설은 1977년 대한생명 계열사로 설립돼 서울 여의도 63빌딩 등 굵직한 토목·건축사업을 펼쳐온 중견건설사다. 1999년 최순영 신동아그룹 회장이 구속된 이후 그룹이 해체되는 과정에서 2001년 한 중소 규모의 토건 전문업체에 매각되기도 했다. 이후 시공능력평가 20위권 도약 등을 목표로 제시하며 재기를 노렸으나 2006년부터 추진한 경기도 김포 신곡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발목을 잡았다. 당시 남광토건, 청구 등과 공동시공 방식으로 3384가구 아파트를 지었는데, 사업비 7900억원에 대한 연대보증을 선 게 문제였다. 시행사가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고 추가 자금 조달에도 차질을 빚었다. 자금난에 시달리던 신동아건설은 결국 2010년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 등 채권단과 경영정상화 이행약정을 맺고 워크아웃을 개시했다. 이후 인원·조직·임금 조정 등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자산 매각 등의
수출효자품목인 반도체의 단가·시장 안정화 등이 수출에 크게 기여하면서 내년 수출이 올해와 견줘서 2.5%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수출효자품목인 반도체의 단가·시장 안정화 등이 수출에 크게 기여하면서 내년 수출이 올해와 견줘서 2.5%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 경제·산업 전망'을 발표했다. 산업연구원은 내년 수출 규모가 5597억달러로 전년 대비 2.5% 늘어날 것으로 내다 봤다. 이 연구원이 전망한 2019년 전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한 5458억달러다. 홍성욱 산업연구원 동향·통계분석본부 연구위원은 "2020년 수출은 전년의 감소에 따른 기 저효과와 세계경제 둔화세의 진정,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일부 개선 등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분쟁, 중국경기 둔화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 등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올해 수출부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메모리반도체의 단가 향방이 내년 전체 수출실적 변동에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