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익 하나금융투자 전무가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에 출마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이로써 4파전 양상이다. 서재익 하나금투 전무는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담아 듣고 금투협의 영향력을 키우겠다”고 하면서 출사표를 던졌다. 서 전무는 4일 '금융투자협회 협회장 출마의 변'을 통해 "협회장은 투자자 보호와 단순한 정책 전달자, 감독기관의 대변인이 아닌 진정 협회 회원사들을 대변하고 회원사들의 권익향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강한 소신을 갖고 있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그는 "이제까지 협회장은 관료 출신이나 대형 협회 회원사 대표들의 전유물로 여겨졌고 일반 임직원은 도전도 못하는 유리천장이 가로 막고 있었기 때문에 혁신이나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한 것도 사실"이라며 "이제 보수적인 금융투자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고 말했다. 서 전무는 "금투협 회장이 되면 회원사들의 위해 각종 제도와 권익을 강화하고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담아 듣고 정책에 반영하면서 금투협의 영향력을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 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 후보자 공모를 이날 오전 10시에 마감했
최태원 SK 회장과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기업시민’ 의지를 함께 나눠가졌다. 포스코는 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기업, 시민이 되다’라는 주제로 ‘2019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공유의 장’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최태원 SK 회장이 ‘사회적 가치와 기업시민의 미래’라는 주제로 포스코 임직원 대상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최 회장은 “내가 누군가에게 1만원을 주면 그 사람은 1만원을 받게 되는 게 경제적 가치라면, 사회적 가치는 내가 누군가에게 주면 받는 사람에겐 또 다른 가치가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많은 기업들이 기업시민으로 거듭나서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사회, 쉽게 말하면 ‘행복한 사회’가 되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이에 화답하면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의 기업시민과 SK의 사회적가치가 서로 뜻하는 바가 맞아 오늘의 자리가 성사됐다”면서 “포스코와 SK 두 기업의 노력이 합해지고 협력한다면 기업시민이 기업 차원을 넘어
지난달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10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 쇼핑 총 거래액은 11조8055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7.3%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지난 7월(11조1854억원) 이후 3개월만에 다시 최대 기록을 세웠다. 온라인 1~10월 누적 거래액은 109조223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2%(16조8056억원)나 증가했다. 10월 상품 부문별 거래액으로는 식품이 1조4780억원, 서비스 2조8680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29.0%, 27.7% 각각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서비스가 80.6% 증가한 9089억원으로 8월(9155억원)에 이어 9000억원을 다시 넘었다. 음식료품(1조1746억원)과 화장품(1조1468억원)은 각각 29.5%, 28.2% 증가했다. 한편, 모바일쇼핑 거래액 역시 파죽지세다. 7조676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3.2%(1조4441억원) 증가했다. 식품(-1.9%) 등이 감소했지만 패션(11.4%), 서비스(6.9%) 등이 증가했다. 총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3.1%포인트 상승한 65.0%로 처음
현대모비스가 인공지능(AI)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도입한다. 3일 현대모비스는 임직원들의 인공지능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AIM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AIM’은 ‘AI for Mobis’의 줄임말로, 실무 중심의 AI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전문 교육 과정이다. 교육 과정을 구성하는 단계에서도 직원 설문조사와 온라인 교육 사전 체험 등을 통해 임직원들의 요구를 반영했다. 현대모비스가 연구소와 생산·물류 현장 일부에 인공지능을 도입해 SW(소프트웨어)를 검증하거나 품질 불량을 검출한 사례는 있었지만, 전사 차원의 전문 AI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에 따르면 ‘AIM 프로젝트’는 크게 AI 전문가 양성 과정과 AI 전략 과정, AI 심화 과정으로 이뤄진다. 직원의 다양한 수준을 고려해 기초와 심화 과정, 실습과 사례 중심의 교육 과정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AI 전문가 양성 과정’에 선발된 직원은 약 5개월 동안 기존 업무를 떠나 파견 형태로 교육을 받는다.
금융감독원은 불법대출 광고가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이에 대한 소비자 주의 경보를 발령했다. 3일 금감원에 따르면 불법대출 업체들은 정부 정책자금을 지원받아 서민대출을 취급하는 서민금융진흥원 등 공공기관을 사칭하거나, KB국민은행 등 은행들의 상호를 그대로 가져다 쓰고 있다. ‘서민금융원(서민금융진흥원 사칭)’. ‘국민자산관리공사(한국자산관리공사 사칭)’ 등의 상호를 사용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대량 전송하거나 페이스북 게시물을 게재하는 방식이다. 일부 업체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집무 사진이나 각종 정부기관의 로고를 게시하는 방식으로 정부의 합법적인 대출처인 것처럼 연출하기도 했다. 금감원에 의하면 이들은 “최근 정부지원자금 대출조건을 대폭 완화하게 돼 대출자를 추가 모집중에 있으며, 대출방식을 모바일 대출로 간소화했다”는 식의 불법 광고를 했다. ‘대출 승인율 90% 이상’, ‘정책자금 예산한도 소진 임박’, ‘최근 모바일 대출신청자 급증’ 등의 문구로 소비자의 대출 심리를 현혹했다. 은행을 사칭할 때는 발신인을 국민은행이나 N
하나금융그룹은 서울 명동 사옥 대강당에서 그룹 출범 14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넥스트 2030 경영원칙'을 2일 선포했다.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지난 2005년 12월 1일에 출범한 하나금융그룹의 과거를 되짚어보고, 그룹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미래를 위한 3대 경영원칙을 천명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하나금융그룹, 미래를 코딩하다'라는 주제로 김정태 회장을 비롯한 직원 대표가 하나금융그룹의 미래 키워드를 코딩하는 세리머니도 열렸다. 김정태 회장은 “우리 앞에 새롭게 다가 올 10년은 가치관과 기술이 급변하고 업종 간 경계가 사라지는 시대”라며 “신뢰와 휴머니티(Humanity)를 기반으로 고객과 직원, 주주, 공동체를 아우르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그룹 경영원칙을 재정립하자”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 하나금융그룹은 이익보다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창출하는 경영을 추구(Reset)하며 이를 위해 사업모델과 프로세스를 완전히 새롭게 재구축(Rebuild)하되, 이는 몰입과 소통, 실행을 통해 게임처럼 즐겁게(Game) 해야
신성호 전 IBK증권 사장이 5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로써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 등 삼파전 양상이다.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사장은 2일 “투자가와 국가경제 발전을 지원하는 증권업계 발전에 일조하겠다”며 출마의사를 천명했다. 그는 “절대 저금리로 인해 투자가가들의 수익성에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증권업계는 다양한 금융상품 제공으로 투자가 재산증식(국가경제)에 기여할 부분이 많다”고 강조했다. 신성호 전 사장은 지난 2008년 8월부터 2009년 7월까지 1년 가까이 금융투자협회 자율규제, 경영전략 본부장을 지낸 바 있다. 당시 증권협회 노조, 자산운용협회 노조, 선물협회 노조를 위로금 지급없이 6개월만에 통합했다.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취임 즉시 인사, 조직제도를 정비해 노사갈등을 겪고 있는 협회 정상화를 추진하고, 증권업계와 협업으로 제도개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신성호 전 사장은 1956년 논산 출생으로 고대 통계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1년 삼보증권(현 미래에셋대우 전신) 조사부로 입사해 대우증권 투자전략부장, 우리증
SK그룹이 신사업 발굴을 위해 중국 투자전문회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2일 SK그룹에 따르면 중국 지주회사 SK차이나는 이사회를 열고 중국 최대 투자전문회사인 힐하우스캐피털과 1조 원 규모의 공동투자펀드를 설립하는 안건 협약을 의결했다. 협약 내용은 SK차이나가 1000억 원을 출자하고, 힐하우스캐피털이 9000억 원을 조달한다는 게 골자다. 이렇게 조성된 펀드는 중국 내 SK그룹의 신사업 발굴을 위해 투자할 계획이다. SK차이나는 2010년 그룹의 중국 사업을 총괄하기 위해 설립된 현지 지주회사다. 힐하우스캐피털은 중국 최대 투자 전문회사로, 2005년 2000만달러(약 234억 원)의 자본으로 시작해 현재는 500억달러(약 59조 원) 이상을 굴리는 대형 투자사로 성장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시내면세점 특허권을 추가로 얻어내 강북지역 면세점 확보에 성공했다. 29일 관세청에 따르면 면세점특허심사위원회는 최근 현대백화점면세점에 서울 시내 면세점 신규 특허를 발급하기로 의결했다. 이로써 현대백화점면세점은 강북, 강남 벨트를 통해 내년 매출이 최소 1조5000억원에서 최대 2조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올해에만 7000억원대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고, 기존의 두타면세점이 지난해까지 80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한 점을 감안해 추산한 결과다. 현대백화점은 그간 삼성동 무역센터점에 면세점을 운영했지만, 강남이라는 입지와 단일점포의 한계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11월 오픈한 현대백화점 면세점은 올해 3분기에도 여전히 171억원의 영업 손식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인수하게 된 두타면세점이 내년 1분기께 개장하면 강북과 강남을 잇는 면세 벨트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행 1.25%로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당분간 지켜 보자”고 밝혔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행 1.25%로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당분간 지켜 보자”고 밝혔다. 한은은 29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한은은 앞서 지난 10월 금리인하 뒤 결정문을 통해 “두차례 인하의 효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당분간 기준금리를 현행대로 유지하면서 대외 환경 변화와 국내 경기 흐름에 따라 판단하겠다는 입장으로 풀이됐다. 현행 금리는 역사상 가장 낮은 금리 수준으로 섣부른 추가 인하는 부담스럽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금융시장에서는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보험성 금리인하의 종료, 대외 불확실성이 큰 거시경제 환경을 감안하면 한은은 당분간 이같은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