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전년도 11월에 비해 0.1% 내리면서 지난 7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20일 발표한 ‘1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 0.1% 하락했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서 경기동향 판단지표 등으로 쓰인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우선 농산물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7% 하락했다. 지난해는 폭염 여파로 작황이 나빠 농산물 가격이 비쌌기 때문이다. 다만 수산물(4.8%)과 축산물(4.1%)은 비싸져서 농림수산품 전체 물가는 1.0% 상승했다. 돼지고기는 출하량을 나타내는 등급판정 머릿수가 감소한 탓에 값이 한 달 새 13.8% 올랐다. 반도체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인 D램(DRAM) 가격은 1년 새 49.5% 폭락했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는 물가는 3.8% 하락해 지난 10월(-3.2%)보다 전년 동월 대비 하락 폭이 더 커졌다. 석탄 및 석유제품(-3.9%)과 화학제품(-4.3%)도 가격 하락세가 계속됐다. 국제유가가 1년 전보다 떨어진 영향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임시 이사회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그룹사 사장단 및 임원 후보에 대한 추천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자경위는 올해 말과 내년 2월로 임기가 종료되는 계열사 CEO 후보 7명을 재주천하고 1명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그동안 연임이 유력했던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과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은 예상대로 됐다. 이로써 임기 만료를 앞둔 신한금융그룹의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대부분 연임에 성공했다. 회장으로 재추천 돼 2기 체제를 앞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경우 자회사 CEO 인사에 대해 '성과 중심'을 강조했지만 경영 안정화에 더 무게를 실은 인사를 단행했다. 임영진 사장의 경우 역대 CEO였던 이재우 전 사장이 6년 간 장수한 바 있어 연임의 기대감이 높았다. . 또 올해 자회사로 편입된 정문국 사장 또한 연임 가능성이 높았다. 신한금융은 내년께 오렌지라이프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한다는 계획으로 2021년에는 신한생명과의 통합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라 쇄신의 폭이 좁았다. 자경위는 "임 사장의 경우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지불결제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사 등장 등 카드업을 둘러싼 업황이 갈수록 어려워진 상황에
[경제타임스=김은미 기자] 동작구가 오는 1월 8일까지 관내 소재 사업체를 대상으로 크라우드펀딩 연계 지원사업 참가기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크라우드펀딩’은 와디즈, 네이버 해피빈, 오마이컴퍼니 등과 같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다수의 소액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받는 형태를 뜻한다. 크라우드펀딩 모델은 크게 리워드형과 투자형으로 나뉜다. 리워드형이 주로 아이디어 상품, 문화예술 분야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한다면, 투자형은 기업의 주식이나 채권을 직접 사는 방식이다. 구는 관내 소상공인, 사회적경제기업, 창업동아리, 예비 창업자 등 자금확보가 어려운 창업자를 위한 민간투자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수행기관을 ㈜오마이컴퍼니로 선정하고, 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 연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참가모집 대상은 관내 소재 사업체 10개이며, 참가신청서, 개인정보 활용동의서, 사업계획서 등 제출서류를 구비해 이메일로 접수가능하다. 평가기준은 ▲아이템의 우수성 ▲크라우드펀딩 적합도 ▲사업화 가능성 및 시장성 ▲사업 추진능력·의지로 총 4개 항목을 고려해 선정하게 된다. 참가기업 및 교육희망자에게는 지원사업 설명회, 성공기업 특강의 기
정부는 내년 경제성장률에 대해 미·중 무역협상과 반도체 업황 개선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2.4%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당초 목표보다 한층 낮아진 2.0%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가 19일 발표한 2020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올해 투자·수출 부진으로 경제성장률 2.0%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 7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제시한 올해 성장률 2.4~2.5%를 한참 밑도는 수준이다. 기획재정부는 완만한 소비 증가세에도 대외여건 악화로 투자·수출이 게속 부진해 민간활력 둔화가 성장세를 제약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내년은 글로벌 경기와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고 확장적 거시정책과 투자·내수활성화 등 정책 효과에 힘입어 개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용범 기재부 제1차관은 “지난 15일 미·중이 다행히 1차적으로 합의를 했고 여러 글로벌 선행지수들도 10~11월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며 “정상 궤도보다 벗어난 저성장은 빨리 탈출해야 한다는 절박감을 가지고 정책노력이 시너지를 내면 2.4%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티몬이 최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창립 10주년인 내년 상반기 내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19일 밝혔다. 티몬은 올해 4분기 사업손익의 중요한 지표인 에비타(세전 및 이자지급전 이익)를 집계한 결과 월평균 마이너스 10억원 중후반대로 확인됐다고 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티몬 관계자는 "타임커머스로의 변화를 꾀한 올해 초부터 체질이 조금씩 개선되기 시작해, 하반기 이후 급격한 추세로 적자폭을 축소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티몬에 따르면 올해 11월 들어 진행된 주요 빅딜의 경우 투입비용 대비 효율은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증가했고, 구매자 수는 2.5배 늘었다. 또 회사 측은 1억원 이상의 고매출 거래 규모도 2.4배 늘었다고 하면서 ‘특가딜’을 함께 만들어가는 주체인 파트너 수가 45%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며 수익성은 지난해 대비 10배 이상 급증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전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내년 1분기 중에는 월 단위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지난 1년여간의 체질 개선으로 수익 개선과 건전한 성장, 강해지는 고객충성도가 빠르게 성과로 나오고 있다"며 "만년 적자
한국은행은 작년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을 3만1349달러에서 3만3434달러로 변경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는 한은이 국민소득 통계의 기준 시점을 2010년에서 2015년으로 개편하는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수정 발표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3000달러대에 진입한 것이다. 그러나 이는 과거처럼 실질소득이 늘고 물가가 오르면서 1인당 GNI가 상승한 게 아니라 환율이 떨어지고 인구 증가 속도가 줄면서 1인당 GNI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의 통계 기준 시점 변경에 따라 명목 국내총생산(GDP·한화 기준)의 경우 1953년 477억원에서 지난해 1893조원으로 3만9665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GNI 증가율은 연평균 10.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쟁 이후 평균 7년마다 1인당 소득이 2배로 늘었다는 의미다. 1950년대 3.6%에 머물렀던 연평균 1인당 GNI 증가율은 1960년대 10.4%, 1970년대엔 22.8%, 1980년대에는 12.9%를 나타내 30년간 연평균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1990년대 들어선 증가율이 6.2%, 2000년대엔 6.1%로 줄었다. 20
금융감독원은 올 한해 소위 '기업사냥꾼'으로 불리는 특정 세력으로 보여지는, 무자본 인수합병(M&A)을 한 기업 24곳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증권시장에서 조달한 차입금을 이용해 인수에서 차익실현까지 회계와 공시 규칙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적발 기업엔 해외 대마초 취급 업체, 중국 여행사업 기업, 에너지 관련 기업 등이 포함됐다. 이날 금감원은 '무자본 M&A 합동점검 결과 및 투자자 유의사항'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무자본 M&A는 소위 '기업사냥꾼'으로 불리는 특정 세력 등이 주로 자기자금보다는 시장에서 조달한 차입자금을 써서 기업을 인수하는 행위다. 금감원은 △인수자금의 상당 부분을 타인의 자금에 의존하거나 △인수 후 채권자들의 반대매매가 실행됐고 △경영권 인수 후 시장에서 거액의 사모 전환사채(CB) 자금 조달을 한 기업 67곳을 기획조사해 24곳을 적발했다. 적발 24곳 중 분식회계 기업이 14곳, 공시위반 업체가 11곳, 부정거래 기업은 5곳이다. 이 가운데 부정거래 기업 5곳의 부당이득 규모는 약 1300억원이다. 장준경 금감원 부원장보는 "위법행위 사실이 확인된 24개사
LG전자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가전제품의 고장을 사전에 감지하고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는 '프로액티브 서비스'(Proactive Customer Care Service)를 미국에서 런칭한다고 18일 밝혔다. '프로액티브 서비스' 대상 제품은 세탁기, 냉장고, 오븐 등 5개다. 회사 측은 지난해 미국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사물인터넷·빅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 기능을 활용해 고객의 제품 사용 패턴을 학습해 제품 상태나 관리 방법을 LG 씽큐 애플리케이션, 이메일, 문자 등으로 알려준다. LG전자는 대상 가전제품 내부에 있는 센서들이 제품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무선인터넷을 통해 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버로 보내 제품 작동 상태 분석을 통해 예상되는 고장을 사전에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세탁기 수평이 맞게 설치됐는지, 온수 호스가 제대로 연결됐는지, 통세척은 언제 해야 하는지, 냉장고나 정수기 필터 교체 시기는 언제인지 등 정보도 제공한다. LG전자는 7월 한국에서 에어컨 실외기 과열을 진단하는 프로액티브 서비
사당4동 주민협의체 발족 총회. (사진=동작구) [경제타임스=조남호 기자] 동작구 사당4동이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동작구는 오는 19일 사당새마을금고에서 ‘사당4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주민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당4동은 지난 2017년 도시재생활성화사업 선정을 위한 희망지 사업 추진단계부터 주민들의 높은 열의와 역량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에 지난 10월 서울형 도시재생 대상지에 최종 선정됐으며, 올해 10월에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선정됐다. 이로써 서울형 도시재생으로 확보된 100억원에 이어, 160억원을 추가 지원받아 2023년까지 총 260억원(국비 100, 시비 135, 구비 15, 기금 10)이 사당4동 도시재생사업에 투입된다. 구는 앞으로 ‘3세대가 100년! 사람 사는 이야기가 있는 사당4동 Smart village’를 꿈꾸며 ▲스마트한 까치둥지 ▲함께 하는 까치둥지 ▲찾고 싶은 까치둥지 등 3개 분야의 목표를 설정하고 ▲안전한 마을 교통체계 구축 ▲스마트마을 기반시설 조성 ▲집수리 리빙랩사업 ▲생활 SOC 복합시설 확충한다. 특히 스마트시티와 도
김현준 국세청장은 "탈세혐의를 포착하는 데 있어 자금의 형성, 이동, 축적에 이르는 금융거래 흐름 추적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금융정보의 과세 활용도 제고가 절실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국세청장은 17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9년 국세행정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인정보의 활용은 납세자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측면도 있어 매우 절제된 방식이어야 한다"며 "이런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 합리적이고 실효적인 정책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이날 포럼에서 박명호 홍익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금융실명법에 따른 금융거래정보를 탈세혐의를 입증하는 단계가 아닌, 조사대상 선정 단계부터 금융정보를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럼 발제 ‘행동과학을 활용한 납세자 친화적 국세행정 구현방안’과 관련, 홍성훈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새로운 이론적 접근을 토대로 신고·납부 전 과정에서의 납세자 행동을 심층 탐구하고 국세행정 서비스를 보다 정교하고 부드럽게 만들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1인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