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 참석해 있다. (사진=국회사무처)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징계 청구 및 직무 배제 조치를 내렸다. 이는 검찰 역사상 초유의 일이다. 추 장관 24일 오후 6시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그동안 법무부는 검찰총장에 대한 여러 비위 혐의에 대해 직접 감찰을 진행하였고, 그 결과 검찰총장의 심각하고 중대한 비위 혐의를 다수 확인했다”며, “매우 무거운 심정으로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 및 직무 배제 조치를 국민들께 보고드린다”고 밝혔다. 징계 청구 혐의 요지는 ▲중앙일보 사주와의 부적절한 만남 등 검사윤리강령 위반, ▲주요 사건 재판부 판사들에 대한 불법사찰 책임, ▲채널A 사건 및 한명숙 총리 사건의 감찰 방해, ▲채널A 사건 감찰 관련 정보 외부 유출, ▲정치적 중립에 관한 위엄과 신망 손상, ▲감찰대상자로서 협조의무 위반 등이다. 다음은 추 장관의 브리핑 전문. 국민 여러분, 법무부 장관 추미애입니다. 오늘 저는 매우 무거운 심정으로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 및 직무 배제 조치를 국민들께 보고드립니다. 그동안 법무부는 검찰총장에 대한 여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정세균 국무총리가 “관련 기업들과 백신 관련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체결되는 대로 투명하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백신 확보 진행상황과 해외 백신 확보계획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정 총리는 9월 국무회의에 보고된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도입 계획과 관련해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백신 확보 상황 및 개별 기업과의 협상 진행상황 등을 점검했다. 정부는 다국적 협의체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명 분, 개별 기업 협상을 통해 2000만명 분을 확보하는 방안 확정한 바 있다. 정 총리는 “최근 글로벌 백신 개발 기업들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결과가 속속 발표되면서 우리 정부의 백신 확보 준비
10월 26일 국방위원회 종합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국회사무처)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 징집·소집 연기가 가능하도록 하는 ‘병역법 개정안’이 국방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국회 국방위는 20일 전체회의를 열어 법률안심사소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한 ‘병역법 개정안’, ‘방위산업기술 보호법 개정안’ 등 소관 법률안 등을 의결했다. 병역법 개정안에는 BTS 등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로 대한민국의 대내외적 국가 위상과 품격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인정받을 수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징집과 소집의 연기가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방위산업기술 보호법 개정안 의결을 통해 방위산업기술을 부정한 방법으로 유출 및 침해하는 행위에 대하여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했다.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 파견된 청해부대와 아랍에미리트에 파견되어 활동 중인 아크부대의 파견기간을 ‘2020년 말’에서 ‘2021년 말’까지 1년 더 연장하는 내용의 ‘국군부대의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 파견연장 동의안’과 ‘국군부대의 아랍에미리
더불어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이 1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더불어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이 연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강조하며 법개정을 예고했다. 이에 국민의힘 법사위 위원들은 여권이 중립성이 검증되지 않은 부적격 공수처장 후보를 내세웠기 때문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반박했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는 최종 후보자 2명을 압축하지 못한 채 18일 3차 회의를 끝으로 활동을 종료했다. 민주당 법사위 위원들은 1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보도에 따르면 야당이 정파색을 대놓고 드러낸 후보에게는 찬성 투표를 하고, 중립 지대에 있는 법원행정처장과 대한변협 회장이 추천한 후보들에게는 비토권을 행사했다고 한다”며, “합리적 근거를 통한 비토권 행사가 아니라 오로지 공수처 출범을 막기 위해 비토권을 악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수처법 개정을 예고했다. 법사위 간사인 백혜련 의원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헌법상 보장된 입법권을 정당하게 사용할 것”이라며, “국민을 위한 권력기관을 만들어 달라는 역사적 사명을 입법권을 통해 반드시 실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25일 법안소위
경기연구원은 바이든 행정부가 다자주의 국제질서의 규범과 원칙을 존중하며 공공외교를 강화하는 전통적 자유주의 외교정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바이든 당선자 페이스북)바이든 당선 이후 국제정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북미 간 신뢰 구축과 원활한 정책 조율을 위한 메신저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경기연구원은 미국 바이든 대선 승리가 동아시아에 미칠 영향을 분석한 ‘미국 행정부 교체에 따라 복잡해진 동아시아의 셈법’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정책 기조를 기초로 미중, 미북, 미일, 미러 등의 관계를 전망하고, 이에 대한 한국 외교의 대응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연구원은 바이든 행정부가 다자주의 국제질서의 규범과 원칙을 존중하며 공공외교를 강화하는 전통적 자유주의 외교정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중국에 대한 미국 우선주의 기조 속에 동맹국들과 연대한 대중국 압박을 강화하고 이에 대해 중국은 장기적 지구전 준비로 선회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미국은 중국의 군사적 팽창을 막기 위해 동아시아 동맹국들을 대중국 견제에 적극적으로 동원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천준호 민주당 의원이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 발의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 전동 킥보드의 최고 제한 속도를 낮추고 면허 취득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동 킥보드 규제 강화를 골자로 하는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지난 5월 개인형 이동장치의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12월부터 만 13세 이상이면 면허 없이 운전 가능해진다. 보험처리된 전동 킥보드 사고는 2017년 363건, 2019년 785건, 2020년 상반기에만 466건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천 의원은 다시 규제를 강화는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한 것이다. 법안에는 전동 킥보드 운전 시 개인형 이동장치면허 또는 원동기장치자전거면허 취득을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면허 취득 연령도 16세 이상으로 제한했다. 또, 최고속도도 시속 25km에서 20km로 낮추고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으면 범칙금을 부과하는 규정도 포함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19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겸 제219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정부가 ‘착한임대인 세액공제’를 내년 6월까지 연장하고,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대상에 일정수준 임대료를 인하한 임대인을 포함하는 대책을 내놨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9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219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소상공인 임대료 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 2월 전주 한옥마을을 시작으로 전국의 많은 임대인들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하며, 실질적인 혜택은 물론 사회적 연대의 징표가 되고 있다”면서 “착한임대인 운동은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왔고, 약 4만여 소상공인들이 직접적인 임대료 인하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도 임대료 인하액에 대한 세액 공제, 정부‧지자체‧공공재산의 임대료도 솔선하여 인하하는 등 다각적으로 지원 중”이라면서 &ldq
홍남기 부총기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무처)홍남기 부총기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00조원이 넘는 국가채무에 대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0일 국회 예결위 전체 회의에서 "네 차례에 걸친 추경으로 국가채무 비율이 (국내총생산 대비) 올해는 44%, 내년엔 47%까지 올라가는 것은 사실"이라며, "우리 재정이 능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진국들도 우리나라보다 채무 비율이 더 높아질 정도로 재정이 역할을 해줬다"고 덧붙였다. 그는 "작년보다 올해, 그리고 내년에 채무 증가 속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정부도 우려하고 있다"며 "재정 건전성을 위해 재정 준칙도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11월호'에 따르면 4차 추경집행 등에 따라 9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800조3000억원으로 지난달보다 6조2000억원 증가했다. 국고 채권 잔액(3조원) 및 국민주택채권 잔액 증가(1조6000억원)가 영향을 미쳤다. 1~9월 기준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108조4000억원이다. 정부 수입에서 지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6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 항소심 선고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으며 지사직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김 지사는 즉각 상고의 뜻을 밝혔다. 서울고법 형사2부(함상훈 김민기 하태한 부장판사)는 6일 김 지사의 댓글 조작(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핵심 쟁점인 '킹크랩 시연회'에 대해 김 자사와의 연관성을 인정한 것이다. 재판부는 "김 지사가 2016년 11월9일 경제적공진화를위한모임(경공모) 사무실을 방문했을 당시 '댓글 순위 조작을 위한 킹크랩 개발이 필요하다는 점'을 브리핑했던 문서 '201611 온라인정보보고'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중 특히 '극비' 부분에 킹크랩의 기능, 개발 현황, 최종 목표 성능치 등을 상세히 소개하는 내용이 기재됐다"며 "김 지사가 머무르던 중 킹크랩 프로토타입이 구동한 로그기록이 존재해 시연이 있었음이 분명하다"고 판단했다. 1심에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무죄가 선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그는 이날 서울·부산시장 공천 결정에 다시 한번 사과하며 "유권자의 선택권을 존중해 드리는 것이 공당의 책임 있는 자세라고 생각해 후보를 내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더불어민주당)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이 전 당원 투표를 통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공천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이에 대해 '잘한 일', '잘못한 일'의 차이가 오차 범위 내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2020년 11월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응답률 15%, 총 통화 6534명)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더불어민주당의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공천 결정에 대해 물은 결과 34%가 '잘한 일', 39%는 '잘못한 일'이라고 답했으며 28%는 의견을 유보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여당의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공천 결정을 '잘한 일'로 보는 시각은 민주당 지지층(59%), 성향 진보층(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