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월 28일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국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이성헌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재정적인 부담이 추가되더라도 백신 물량을 추가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9일 오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코로나19 수도권 방역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백신 4400만 명분은 우리 국민의 집단면역에 충분한 양이지만 매우 긴급하게 개발되었기 때문에 돌발적인 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며, “재정적인 부담이 추가되더라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회의에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서훈 국가안보실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그 밖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과 박남춘 인천시장,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서욱 국방부 장관, 김창룡 경찰청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은 화상으로 참여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에 백신이 들어올 때까지 외국에서 많은 접종 사례들이 축적될 것”이라면서 “그 효과와 부작용 등을 충분히 모니터링하여, 백신이 들어오는 대로 신속히 접종이 시작될 수 있도록 계획
국민의힘이 9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앞서 회의장 앞에서 공수처법 개정안 강행 처리 등에 항의하며 더불어민주당 규탄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국민의힘은 9일 본회의에 상정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등 5개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신청했다. 공수처법은 국회법에 따라 10일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공수처법 개정안을 비롯한 사회적참사의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사참위법), 대북전단 살포 처벌 조항이 담긴 남북관계 발전법, 국가정보원법, 5·18민주화운동 특별법 개정안 등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첫 주자로 4선의 김기현 의원이 나선다. 국회법에 따르면 필리버스터는 정기국회 회기 종료인 10일 0시까지 가능하다. 무제한토론이 진행된 안건은 다음 회기에서 표결해야 한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10일 소집된 임시국회에서 공수처법 개정안을 통과시킨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김태년,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에 앞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필리버스터를 신청하지 않은 법안들을 먼저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오후 2시로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이성만, 황운하, 윤미향 의원이 8일 남동발전 영흥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이규민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이성만, 황운하, 윤미향 의원이 8일 남동발전 영흥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현장을 방문했다. 지난달 28일 남동발전 영흥화력발전소에서 석탄회를 45톤 화물차에 싣던 노동자가 3.5m 높이의 화물차 적재함에 떨어져 숨진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번 사고 현장 방문은 화물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한 원인규명 및 후속 안전대책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국회 민주당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 의원들이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한 것이다. 이 자리에는 피해자 유족 및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 박영만 고용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 이헌수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등이 참여했다. 이날 의원들은 화물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 ▲남동발전의 책임 있는 자세 ▲재발방지 및 화물노동자 안전 대책 강구 등을 요구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에는 사망사고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열악한 발전소의 노동환경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조사해달라고 당부했다. 유향열 남동발전 사
지난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국회사무처)야당의 반발에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윤호중 법사위원장은 8일 오전 열린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토론을 진행할 상황이 아니므로 토론을 종결하겠다"며 안건을 표결에 부쳤고 과반 찬성으로 공수처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민주당 소속 법사위원 11명과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이 기립해 찬성 의사 표시를 했다. 앞서 열린 안건조정위에서는 6명 중 4명이 개정안 통과에 찬성했다. 개정안에는 공수처장 추천위원회의 의결 정족수를 기존 ‘7명 중 6명’에서 ‘3분의 2’로 완화해 야당의 비토권을 약화시키는 내용이 담겼다. 정당이 열흘 이내에 추천위원을 선정하지 않으면 국회의장이 대신 추천하도록 했다. 또,공수처 검사의 요건도 현행 변호사 자격 10년에서 7년으로 완화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법사위 회의장을 방문해 "권력을 잡으니까 보이는 게 없느냐"며 "이렇게 날치기하면 안 된다"고 항의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회의장 앞에서 "의회독재 친문독재 공수처법 규탄한다"는 구호를 외쳤다.
국회 법제사법위는 8일 오전 9시 안건조정위를 열어 공수처법 개정안을 논의한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과 공정경제3법을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단독으로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쟁점법안별 안건조정위원회를 신청하며 시간끌기에 나섰고 집단 투쟁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국회 법제사법위는 8일 오전 9시 안건조정위를 열어 공수처법 개정안을 논의한다. 개정안에는 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에서 야당의 '비토권'을 약화시키는 내용이 담겼다. 공정경제 3법 중 상법 개정안과 법사위의 안건조정위에서, 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정무위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전날 소위원회에서 5·18특별법 개정안 등을 단독으로 의결하면서 반발했다. 정무위에서도 민주당 단독으로 소위에서 금융그룹감독법 제정 관련 공청회를 진행하고, 전체회의에서 윤관석 정무위원장 직권으로 공정거래법·사회적참사진상규명특별법(사참위법) 등이 상정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야가 대립했다. 민주당은 오후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공정거래법 개정안과 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 사참법 개정안 등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갈등에 대해 “민주주의와 개혁을 위한 마지막 진통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노력의 결실을 맺는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방역과 민생에 너나없이 마음을 모아야 할때 혼란스러운 정국이 국민들께 걱정을 끼치고 있어 대통령으로서 매우 죄송한 마음”이라며, “지금의 혼란이 오래가지 않고, 민주주의와 개혁을 위한 마지막 진통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적 절차와 과정을 통해 문제가 해결되어 나간다면 우리의 민주주의는 보다 굳건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권력기관 개혁은 남은 가장 큰 숙제 중 하나다. 권력기관을 정치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키고, 그 어떤 기관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할 수 없도록 견제장치를 만들겠다고 국민들께 약속했다”면서 &ldq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사진기자단)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공무원, 군, 경찰 등 가용한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수도권 지역 현장 역학조사 역량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7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은 공무원, 군, 경찰 등 가능한 인력을 이번 주부터 현장 역학조사 지원업무에 투입할 수 있게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5명이다. 서울 231명, 경기 154명, 인천 37명 등 수도권에서만 422명이 확진됐다. 이에 정부는 전날 수도권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했다. 정 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최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감염경로 조사 비율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라며 "감염세를 꺾기 위해서는 역학조사 속도를 높여 방역망 내 관리비율을 제고하는 것이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지역 직장인과 젊은 층이 검사를 편리하고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선별진료소의 야간·휴일 운영을 대폭 확대하고 대규모 드라이브스루 검사소를 설치해 운영하라"고 주
박병석 국회의장이 4일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간의 회동을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회 사진기자단)박병석 국회의장이 자신이 주재한 교섭단체 정당 대표 회동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관련해 “원내대표 중심으로 빠른 시일 내 합의 해결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발혔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4일 오후 국회에서 자신이 주재한 대표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두 대표의 비공개회담에서 현안 문제에 대해 광범위하고 솔직한 얘기를 주고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합당한 책임을 지도록 밀도 있게 협의해 처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비공개회담 전 모두발언에선 양당 대표의 신경전도 벌어졌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공수처 발족하는 과정에서 여당이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공수처법을 다시 고친다고 하는 게 상식에 맞는 것인지 묻고싶다“며, ”여당이 수만 믿고 밀어붙이지 말고 인내를 가져야 한다. 어느 한 정당이 장기적으로 집권한다고 전제할 수 없으니 정권의 한계를 인식하고 정치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변화를 거부
문재인 대통령이 4일 국토교통부 등 4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이로써 정부 출범부터 3년 5개월간 국토부를 이끌어온 김현미 장관은 물러나게 됐다. 사진은 지난달 3일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발언하는 김현미 장관 모습. (사진=국회사무처)문재인 정부 출범부터 3년 5개월간 국토교통부를 이끌어온 김현미 장관이 물러나게 됐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개각 대상에서 제외됐다. 문 대통령이 4일 국토부와 행정안전부,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등 4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고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3년 넘게 국토부를 이끌어온 '원년 멤버' 김현미 장관 후임에는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내정됐다. 변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와 한국도시연구소 소장을 지냈다. 이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국가균형발전위원, LH 사장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변 후보자에 대해 "학자 출신의 도시계획 및 주택 분야 권위자"라면서 "SH와 LH에서 주택공급, 신도시 건설, 도시재생뉴딜 등을 직접 담당해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정책의 효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의원의 이해충돌방지법안 대표발의’ 기자회견을 열고 법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의원 이해충돌방지법안을 발의했다. 천 의원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의원의 이해충돌방지법안 대표발의’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건설회사 사장 출신 국회의원이 4번 연속 국토교통위원회에 배정됐고, 그 의원의 가족회사가 피감 기관으로부터 수천억원대 공사를 수주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며, 주식백지신탁제도가 유명무실했다. 국회법상 견제장치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법안에는 백지신탁한 주식이 6개월 이상 처분되지 않을 경우 소속 상임위를 변경하는 내용이 담겼다. 재정적 이해충돌을 심사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보유재산과 소속 상임위 간의 직무 관련성을 심사해 이해충돌 가능성이 높을 경우 상임위를 변경해야 한다. 천 의원은 ”모든 공직자에게는 이해충돌방지 의무가 있고 국회의원은 더욱 엄격한 잣대가 적용되어야 한다“면서, ”더 이상 의원직을 이용해 사익을 추구하는 행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