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국토교통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SH 사장 재임 시절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이날 청문회 쟁점은 이 같은 변 후보자의 과거 막말과 더불어 인사 관련 의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변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4년 전 제가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의 발언과 관련하여, 국민 여러분께서 질책해 주신 사항에 대해 무거운 심정으로 받아들이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실이 SH에서 받은 회의록에 따르면 변 후보자는 2016년 내부 회의에서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로 숨진 김군에 대해 “하나하나 놓고 보면 서울시 산하 메트로로부터 위탁받은 업체 직원이 실수로 죽은 것” “걔(김군)가 조금만 신경 썼었으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변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특히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김군과 가족 분들, 그리고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5월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참석해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내년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 대해 "선거 중립을 해치거나 공정성을 해할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후보자는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내년 서울·부산시장 재보선 관리 주무장관으로 공정성을 우려하는 부분이 있다'는 질의에 "국회의원이 행안부 장관이었을 때 어떤 선거에서도 실제로 공정을 해친 사례가 없다. 그런 선례에 따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력기관 개혁에 대해선 “경찰 권한이 남용되지 않는 조치와 장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국가) 경찰위원회가 심의의결기관에 머물러 있고, 자치경찰위원회도 미약하다. 이를 실질화 방안 등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용구 법무부 차관 택시기사 폭행 사건에 대해 경찰이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를 적용하지 않고 단순 폭행 사건으로 처리한 것에는 "후보자인 제가 입장을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7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게 "강남에 시세차익을 볼 수 없도록 환매형 반값 아파트를 제공하고, 새로 만들어진 3기 신도시엔 건물 분양형 반값 아파트를 제공하자"고 제안했다. 노 최고위원은 2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강남에 20평 아파트 2억원대, 30평 아파트를 3억원대로 대량 분양하면 결국 가격은 낮아진다"며 "토지 없이 건물만 분양하는 아파트를 제공하면 강남에서도 반값 아파트가 실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변 후보자도 지난 18일 국토부 출입기자단 온라인 간담회에서 "분양주택은 높은 가격 때문에 사기 어렵고, 임대주택은 엄격한 입주요건 때문에 입주하기 어려운 계층이 있다"며 "전세금 정도만 갖고 내 집 마련을 하려 하거나 대출 규제 등으로 주택 매입시장에 진입하지 못한 계층을 위해 다양한 유형의 공공자가주택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공공자가주택은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주택과 분양받은 뒤 공공에만 되팔 수 있게 하는 환매조건부 주택을 일컫는다. 노 최고위원은 "이미 지난 201
더불어민주당 당내 그룹인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 의원들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내 그룹인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민평련)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 총장을 끌어내리려는 작태야말로 법치를 무시하고 대한민국을 민주당 일당 국가로 가져가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평련은 1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윤 총장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는 1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오전 10시 30분경부터 다음날인 16일 오전 4시경까지 회의를 진행하고 6가지 혐의 중 4개를 인정해 정직 2개월 처분을 의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징계안을 재가했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윤 총장은 17일 오후 “징계 심의가 절차적으로 위법하고 징계 사유도 사실과 달라 징계가 취소돼야 한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박완주 의원이 낭독한 기자회견문에서 민평련은 “검찰의 수장이 임명권자인 대통령의 재가까지 내려진 징계에 불복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민의힘 비공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개정안 강행 처리를 막지 못한 데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고 주 원내대표를 재신임했다. 주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민의힘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의원들께 거취를 일임하겠다"며 사의를 표명한 뒤 퇴장했다. 공수처법 개정안 강행 처리 등을 막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에서 주 원내대표를 재신임하기로 결정했다.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의총을 마치고 “표결 없이 박수로 다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다수의원들이 “내년 4월 보궐선거 등을 앞두고 당이 어수선해져서는 안된다”, “지금 원내지도부가 사퇴하면 여당과 대치하는 국면에서 당 분열만 가중될 것”이라며 재신임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 원내대표는 “공수처법 등이 국회에서 일방 통과된 것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했기 때문에 재신임을 물었다”며 “(앞으로)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지난 6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헌정사상 첫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처분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입장은 엇갈렸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의결 결과를 발표한 16일 오전 문자메시지를 통해 “징계위 징계 결정을 존중한다”며, “징계 사유들은 검찰개혁을 바라는 국민 눈높이에는 엄중한 비위들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징계가 검찰개혁으로 이어져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고 국민 인권을 보호하는 진정한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국회에서 공수처법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 반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문자메시지에 "문재인 대통령의 상식에 반하는 태도"라며, "임면권자(문 대통령)로서 윤석열 총장을 사전에 불러들여 내쫓으면 될 일을 굳이 복잡한 절차를 거치게 하는 대통령, 전혀 상식적이지 않다"고 비판했다. 한편 징계위는 17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 끝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8일 국회에서 공수처법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수감에 대해 사과하며, “정당을 뿌리부터 다시 만드는 개조와 인적 쇄신을 통해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전직 대통령 2명이 동시에 구속상태에 있다. 오늘 이 문제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간절한 사죄의 말씀을 드리려고 이 자리에 섰다”며, “대통령의 잘못은 곧 집권당의 잘못이다. 저희 당은 당시 집권 여당으로 그러한 책무를 다하지 못했으며 통치 권력의 문제를 미리 발견하고 제어하지 못한 무거운 잘못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야합했고 역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았으며 무엇보다 하나 되지 못하고 분열을 했었다”면서 “국민을 하늘처럼 두려워하며 공구수성의 자세로 자숙해야 마땅했으나 반성과 성찰의 마음가짐 또한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탄핵을 계기로 우리 정치가 성숙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이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검찰청법 및 법원조직법 개정안 발의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이 검사와 법관이 퇴직 후 1년간 공직후보자로 출마하는 것을 제한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내후년 3월 9일 예정인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경우 내년 3월 9일까지 퇴직해야 한다. 7월까지 임기를 채운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낭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최 의원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검찰청법 일부개정법률안’과 ‘법원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공직선거 후보자로 입후보하는 경우 90일 전까지 공직에서 사직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최 의원은 법안 개정을 통해 퇴직 후 1년 동안 공직후보자로 출마하는 것을 제한하는 법안을 마련한 것이다. 부칙에는 법 시행 당시 퇴직 중인 검사와 법관에게도 적용하도록 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2022년 3월 9일 예정인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선, 현직 검사와 법관은 선거일 1년 전인 2021년 3월 9일까지 퇴직해야 한다. 이에 내년 7월까지 임기를
정의당 김종철 대표와 강은미 원내대표, 심상정 의원 등이 11일 오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촉구 정의당 단식농성 돌입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정의당 김은미 원내대표와 산업재해 피해자 유가족들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SNS를 통해 법안 처리를 공언했다. 정의당은 11일 오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촉구 정의당 단식농성 돌입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강 원내대표를 비록한 고 김용균 어머니 김미숙 씨과 고 이한빛 PD의 아버지 이용관씨 , 민주노총 이상진 부위원장 등이 단식에 돌입했다. 김종철 대표는 “김용균 2주기에도 달라지지 않은 현실은 그 기간동안 국회가 직무유기를 했다는 이야기”라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왜 아직도 희생자들의 부모님들이 찬 바닥에서 곡기를 끊으면서까지 싸워야 하는지 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원청과 기업의 경영책임자에게 생명과 안전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으면 ‘죽음의 행렬&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10일 오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정의당 강은미 원내대표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정의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 개정안에 대해선 당론 찬성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 원내대표는 10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하게만 일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일하다 죽지 않을 수 있게 해달라는 국민들의 호소와 절규가 국회 안팎으로 메아리치고 있다”며 “임시 국회 내에 반드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제정될 것을 촉구하는 사생결단의 마음으로 내일부터 단식 농성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힘에는 “노동자들을 재난 사고를 방치하면서 유지되는 기업은 우리 사회에서 존재할 수 없다고 천명해 달라”며,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통과되지 못한 채로 정기국회가 끝나버린 다음 날인 오늘이 컨베이어 벨트에 스러져간 김용균 님의 2주기라는 것을 기억해 달라”고 강조했다. 정의당 관계자들이 10일 오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통과 촉구 농성을 벌이고 있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