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 법안과 내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를 두고 여야가 대치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 = 경제타임스 DB)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과 내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를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치하는 양상을 이어갔다. 내달 10일 정기국회가 폐회되는 가운데 패스트트랙에 오른 선거제 개혁 법안은 오는 27일, 검찰개혁 법안은 내달 3일 각각 본회의에 부의된다. 이를 두고 여야의 신경전은 점점 심화되는 추세다. 특히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만찬 회동에서는 각 당의 입장차만 재확인하고 의견을 좁히는 데에는 실패했다. 이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선거제 개혁안을 두고 고성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현재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두고 자유한국당을 압박하고 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12일 “(패스트트랙 안건에 오른 법안이)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법이 정한 일정대로 처리할 수밖에 없다”며 “한국당도 이제 대안을 내놓아야 할 시점”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시 의원직 총사퇴’라는
제24차 녹색기후기금(GCF) 이사회가 인천 송도에서 12일 개최된다.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제24차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이하 GCF) 이사회가 인천 송도에서 12일에 개최된다. GCF는 UN기후변화협약 재정기구로, 개도국의 기후대응 지원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다. 한국은 지난 2012년 송도에 GCF 본부를 유치했다. 기재부는 이사회는 GCF 첫 재원보충 논의가 확정된 후 열린 최초 이사회로, GCF 첫 재원보충 성과, 향후 4개년 재원보충 기간 동안의 GCF 전략적 계획 및 업무계획 등 위주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번 이사회에서 논의할 주요 의제는 다음과 같다. 재원보충 지난 10월 파리에서 열린 GCF 고위급 공여회의에서 27개국이 총 97억불 조성을 발표한 바, 동 성과 승인 및 공여협정안·권고안 등 세부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전략적 계획·업무계획 그간 GCF 성과 평가를 기반으로 재원보충 기간인 향후 4개년 GCF 전략적 방향, 이를 위한 이사회의 4개년 업무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업‧인증 개도국의 기후대응 지원을 위한 GCF 사업 14개와 GCF 인증기구 7개가 이사회에 상정되어
임관혁 세월호 특수단 수사단장은 "백서를 쓰는 심정으로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사진 = 경제타임스 DB)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세월호 참사 이후 약 5년 7개월 만에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이 닻을 올리고 항해에 나선다. 특수단의 수사단장을 맡은 임관혁 수원지검 안산지청장은 11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에서 열린 출범 브리핑에서 “검찰총장의 지시와 같이 이번 수사가 마지막이 될 수 있도록 백서를 쓰는 심정으로 제기되는 모든 의혹을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임 단장은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조사여부에 대해서는 “정치적 고려는 있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 사건의 모든 의혹을 밝힌다는 자세로 열심히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월호 특수단은 총 8명의 검사와 10명의 수사관으로 구성됐다. 이중에는 과학고 출신 평검사도 2명 합류했다. 이에 법조계에서는 수사팀이 세월호 선체 침몰 원인부터 과학적으로 규명하려 한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단원고 임경빈군의 이송이 지연되는 과정에서 해양경찰청장이
월급 300만원 받는 모병제 찬반 여론조사에 반대가 52.5%로 조사됐다. (자료 = 리얼미터)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최근 정치권에서 사병에게 월급 300만원을 지급하는 모병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절반의 국민은 모병제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CBS의 의뢰로 모병제 도입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했다. 리얼미터는 조사 결과 찬성 응답 33.3%, 반대 응답 52.5%로 반대가 더 높게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모름/무응답은 14.2%다. 모병제 관련 조사는 이전에도 두 차례 있었다. 2012년 8월 김두관 당시 대선후보의 모병제 공약 관련 조사 때는 찬성 15.5%, 반대 60.0%였다. 2016년 9월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의 모병제 도입 주장 때는 찬성 27.0%, 반대 61.6%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찬성으로 집계된 게 33.3%임을 보면, 시간이 흐를수록 모병제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반대 의견은 2012년 60.0%, 2016년 61.6%에서 52.5%로 확연히 감소했다. ‘월급 300만원 받는 모병제’에 찬성한 이들이 더 많은 연령대는 30대와 40대였다. 30
10일 5당 대표와 문재인 대통령의 만찬 자리에서 손 대표와 황 대표 사이에 설전이 오갔다. (사진 = 경제타임스 DB)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여야 5당 대표들과 문재인 대통령이 모인 만찬자리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5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만찬에서 선거제 개혁안 등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라있는 선거제 개혁안 이야기가 나오자 황 대표와 손 대표가 충돌한 것이다. 황 대표는 선거제 개혁안에 “정부와 여당이 한국당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물어붙인 개혁안”이라며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대표는 “한국당이 협상에 응하지 않은 것”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논의할 수 있는 여러 단위가 있는데 한국당은 한 번도 제대로 응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특히 손 대표는 황 대표를 향해 “정치를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 말에 발끈한 황 대표는 “그렇게라니요. 무슨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국회의원의 연봉을 30% 가량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 = 경제타임스 DB)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억5100만원에 달하는 국회의원의 연봉을 30% 가량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대표는 지난 8일 첫 유튜브 라이브 방송인 ‘심금 라이브’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밝혔다. 심 대표는 정의당이 당론으로 내세운 ‘국회의원 세비 최저임금 5배 이내 삭감’과 관련된 이야기를 했다. 심 대표는 국회의원의 연봉을 “통상적인 연봉으로 치면 1억5100만원, 한 달에 1265만원”이라며 “한 달 월급이 최저임금(174만원)의 7.25배 정도”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지금 소득 격차가 크니까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부터 솔선수범한다는 의미에서 최저임금과 연동해 5배 이내로 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액수를 어떻게 정할지는 ”셀프가 아니라 세비 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서 5배 이내에서 정하자는 것이 당론“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심 대표는 이자스민 전 의원이 최근 정의당에 영입된 과정도 설명했다.
기획재정부는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7일 국회에서 「2019년 제3차 당정 확대 재정관리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 경제타임스 DB) [경제타임스=홍진우 기자] 기획재정부는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7일 국회에서 '019년 제3차 당정 확대 재정관리점검회의' 개최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이인영 원내대표를 비롯해 조정식 정책위의장,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 이춘석 기재위원장, 김정우 기재위 간사, 김성환 당대표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을 비롯해 9개 주요 부처 차관 등이 참석했다. 구 차관은 "최근 세계 경제가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등 경기둔화가 빠르게 진행 중이며, IMF를 비롯한 세계 경제기구들에서도 성장을 위한(Growth-friendly) 확장적 재정정책 집행을 강조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는 민간부문의 3분기 성장기여도가 플러스로 전환됐으나, 투자 회복이 지연되는 등 아직 민간의 회복 강도가 미흡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구 차관은 "국민의 세금을 바탕으로 국회에서 확정한 세출예산을 일부 불가피한 소요를 제외하고 전액 집행하는 것은 정부의 당연한 책무"라며 "현
세월호 유가족은 지난 5일 전면 재수사를 요청했다. 황 대표는 '진상규명 방해에 앞장선 자'라는 비난에 "떳떳하지 못한 일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사진 = 경제타임스 DB)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검찰이 세월호 참사의 구조와 수사과정에 대한 의혹들을 해소하기 위한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을 구성, 재조사에 나선다고 6일 전했다. 검찰은 세월호참사특별수사단(이하 수사단) 단장에 임관혁 안산지청장을 임명했다. 임 단장은 기업 비리와 권력형 비리 수사에 능한 ‘특수통’으로 분류된다. 금주에 출범할 예정인 수사단은 임 단장 외에도 부장급 검사 2명, 평검사 5~6명 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하고 5년여의 시간이 지났으나, 구조의 부실함과 책임자 규명 과정에서 여러 의혹이 남아 있다. 이에 세월호 유가족들은 지난 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적극 나서라”며 국회와 검찰에게 호소했다. 이어 이들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방해에 앞장선 자가 바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자유한국당이 전국 여성 당원들을 모아 개최한 ‘2019 한국당 우먼 페스타’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2019 한국당 우먼 페스타’는 26일 오후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내년 총선을 맞아 여성 당원간의 결속을 다지고,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전국 여성 한국당원 약 1천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에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참석해 "그동안 많은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던 분들이 여성 당직자와 당원"이라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남성들만 일하던 정당이 아니라 양성이 함께 일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요새 우리 당에 대한 공격이 아주 많아졌다. 힘이 없을 때는 싸울 상대가 안 된다고 했다가 이제는 무섭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역량 있는 대안 정당이라는 걸 국민 앞에 자랑해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특강에서 "반드시 선거법을 개정할 것이다. 엉터리 선거법 말고 여성 30% 공천을 의무 규정으로 바꾸겠다"며 "매번 권고 규정이라고 하는데 제가 두 눈 똑바로 뜨고 볼 것"이라고 밝혔다. 본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북유럽 3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대답을 내렸다. 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각) 노르웨이 오슬로대학에서 열린 오슬로포럼에서 기조연설을 마친 후 ‘김정은과 만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언제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만날 시기에 대해서는 “김정은 선택에 달렸다”고 답을 유보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6월 방한하는데, 가능하면 그 이전에 만나는 게 바람직하다”며 6월 중에 만나길 희망했다. 트럼프가 방한하는 6월 말 이전에 남북정상회담이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다.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이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 역시 “접촉은 하고 있지만, 이달 중 개최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부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이에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전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져야 한다는 당위론적으로 이야기했다”며 “표현은 당위론적이었지만 문 대통령의 평소 성격, 스타일을 봐서 그 정도 이야기를 했다면 남북정상회담이 특히 북미정상회담 전에 성사될 가능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