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초등학교 후문에 설치된 LED 바닥 신호등. (사진=영등포구) 영등포구가 ‘스몸비 교통사고’를 LED 바닥 신호등으로 막을 거라 선언했다. 영등포구는 주변을 살피지 않고 스마트폰만 보며 길을 걷는 '스몸비(스마트폰과 좀비 합성어)'족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여의도초등학교 후문에 LED 바닥 신호등을 설치하겠다고 25일 밝혔다. LED 신호등을 통해 학생과 주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계획이다. 행정안전부에 의하면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발생한 교통사고는 최근 5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10대와 20대 사이에서 스마트폰을 보며 보행하다 사고를 당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보며 사고를 당한 사상자 가운데 10대가 28.1%, 20대가 23.7%로 전체의 절반을 넘는다. 이에 구는 여의도초등학교 후문에 LED 바닥 신호등을 시범 설치해 주민들이 고개를 숙이고 있어도 보행 신호를 인식하도록 할 방침이다. 바닥 신호등은 횡단보도 길이와 동일하게 양쪽 인도 끝자락에 4m 길이로 설치됐으며, 신호 제어기와 연결돼 보행 신호와 동일하게 색이 변하는 보조 신호등 역할을 한다. 주변 환
[경제타임스=김은미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 코레일 철도노조가 임금 4% 인상과 4300명의 인원 충원을 요구한 가운데 국토부가 “연간 4400억원의 추가비용이 든다”고 밝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1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노조 측 요구를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철도노조는 주52시간제 근무제를 시행하려면 4조 2교대로 운영되어야 하며, 이를 위한 4300명의 인원 충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거기에 임금 4% 인상 등을 원하고 있다. 김 장관은 “노사의 인력 충원 규모에 대한 합의가 있어야 하고, 합의에 대한 근거와 재원 대책, 자구노력이 뒷받침한 단일한 안을 갖고 오면 정부가 검토할 수 있다”며 “그러나 사전 조율 없이 파업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업이 정부가 어떻게 한다고 바뀌기보다는, 노사 간 협의로 접점을 만드는 게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그것에 대한 접점을 못 만드는 중&rdquo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2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단식 투쟁에 여야가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황 대표가 오늘부터 돌연 단식투쟁에 들어간다고 한다. 국정실패에 대한 항의차원이라고 한다”며 “황 대표의 남루한 명분에 동의해줄 국민이 몇 명이나 될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생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황 대표와 한국당의 발목잡기”라며 “국민이 부여한 입법권을 정쟁에만 사용하니 ‘국회는 무엇하나’라는 국민적 아우성이 한국당을 향하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황 대표의 단식은 떼쓰기, 국회 보이콧, 웰빙 단식 등만 경험한 정치 초보의 뭐라도 해야할 것 같은 조바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지난 20일 청와대 앞에서 공수처법 철회, 지소미아 파기 철회, 연동형 비레대표제 선거법 철회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한 바 있다. 최도자 바른미래당 수
황 대표는 20일 오후 3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지소이마 파기 철회, 공수처법 철회,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철회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돌입하고 있다. (사진=김대희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소이마 파기 철회, 공수처법 철회,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철회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황 대표는 20일 오후 3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무너지는 안보와 민생, 자유민주주의를 두고 볼 수 없다”며 “절체절명의 국가 위기를 막기 위해 무기한 단식투쟁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23일 0시부로 종료되는 지소미아에 관련해 “대한민국 안보에서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일본과의 경제갈등을 지소미아 폐기라는 갈등으로 뒤바꾼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까지 가세한 더 큰 안보전쟁, 더 큰 경제전쟁의 불구덩이로 대한민국을 밀어 넣었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패스트트랙 법안 중 공수처법에 대해서도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한 줌의 세력만을 바라보는 정치”라며 “행정부를 장악했고, 사법부를 장악했고, 이제 남은 마지막 퍼즐이 공수처법이다. 공수처법은 고위직을 법에 따라 벌주자는 선의 법이 아니고, 문재인 정권
'국민이 묻는다-2019 국민과의 대화'에 참여한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문재인 대통령이 집값 문제에 대해 "보다 강력한 방안들을 계속 강구해서라도, 반드시 집값을 잡을 것"이라며 단호한 의지를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19일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진행된 '국민이 묻는다-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부동산과 집값 문제 외에도 남북관계·국방·남녀 임금차별·육아 등 사회 현안들을 국민들과 직접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동산 문제에 “자신있다. 경기부양수단으로 쓰지 않을 것” 문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에 “자신있다”고 장담했다. 그는 “지금까지 부동산이 가격을 잡지 못한 이유는 역대 정부가 부동산을 경기부양수단으로 활용해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사실 건설경기만큼 고용효과가 크고, 단기간에 성장해 경제를 살리는 분야가 잘 없다”며 “어려울 때마다 건설경제를 살려 경제를 좋게 만들려는 유혹을 받게 된다. 우리 정부는 성장률에 어려움을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소미아 종료 문제와 관련해 "황 대표가 뜬금없이 한미동맹 파탄론을 들고 나왔다"고 비핀했다. (사진=이성헌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비상시국'을 선언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향해 "국익을 훼손하는 행동"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황 대표의 발언을 언급하며 "황 대표는 국익을 훼손하는 언동을 자제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지난 18일 최근 정부와 여당에서 추진하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이하 지소미아) 파기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에 반발해 "한국당은 역사적 위기를 맞아서 현 상황을 비상시국으로 선언하고 비상행동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지소미아 종료 문제와 관련해 "황 대표가 뜬금없이 한미동맹 파탄론을 들고 나왔다"며 "아무 근거없이 지소미아를 종료하면 미국의 퍼펙트 스톰이 올 것이라며 국민 불안을 지피는 데 앞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안건에 대한 황 대표의 지적에도 반박했다. 그는 "황 대표는 사법특권을 철폐하고 공수처 설치법과 민심을 반영해 의석의 대표성을 높이자는 선
자유한국당 황교안 당 대표가 사퇴 요구에 "이번 총선에서도 우리가 국민에게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면 저부터 책임지고 물러날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사진=이성헌 기자)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17일 “자유한국당은 이제 수명을 다했다”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사퇴를 촉구한 것에 황 대표가 '총선' 카드를 꺼냈다. 황 대표는 18일 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이번 총선에서도 우리가 국민에게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면, 저부터 책임지고 물러날 것”이라며 사퇴 요구에 선을 그었다. 사실상 총선 때까지 물러날 생각이 없다고 선언한 것이다. 황 대표는 사퇴 대신 당 쇄신을 약속했다. 그는 “지난주 김성찬 의원과 김세연 의원이 총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 한국당과 자유 민주진영이 나아갈 쇄신에 대한 고언도 있었다”며 “당 쇄신은 국민적 요구이자 반드시 이뤄내야 할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총선에 반드시 승리하도록 진력하겠다”고 내년 총선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날 황 대표는 오는 23일 종료되는 지소미아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귀순 의사를 밝힌 북한 주민 2명을 강제북송한 것에 대해 “진정성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사진 = 이성헌 기자)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귀순 의사를 밝힌 북한 주민 2명을 강제북송한 것에 대해 “진정성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 장관은 1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선상 살인’ 혐의를 받는 북한 주민 2명을 강제북송한 일에 “우리가 합동심문에서 귀순의사를 확인할 때는 동기, 목적, 준비 과정에서 행적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며 “대부분 귀순한 어민들 같은 경우, 처음부터 목적을 갖고 준비해 오지만, 이번 경우 그런 부분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 때문에 최소한의 절차인 귀순 의사에 대한 진정성 (판별) 절차를 거쳐 북한 주민을 수용하는 것”이라며 “지난 10년간 표류하고 있던 북한 어민 중 귀순하지 않겠다, 돌아가겠다고 해 송환한 숫자가 185명이다. 지난 10년간 일정한 원칙과 기준에 따라 처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최근 동료선원 16명을 살해한 혐의로 북한으로 강제추방된 북한 주민 2명에 대해 “범인들은 범행 후 선박 내부를 청소하고, 사체와 범행도구를 해상 유기했으며 페인트
지난 13일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사진 = 이성헌 기자)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대표가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과 관련, 지난 13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나 원내대표는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해 8시간 40분동안 조사를 받았고 같은날 오후 10시 40분께에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후 나 원내대표는 취재진에게 "현재 자행되고 있는 여권의 총체적, 불법 위협적인 상황에 대해 소상히 설명했다"며 "자유한국당은 의회민주주의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역사적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나 원내대표는 "책임질 일이 있다면 원내대표가 책임져야 한다는 말씀"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나 원내대표는 검찰 조사에서 패스트트랙 충돌 원인이 여권의 불법 사·보임이며, 헌법에 보장된 저항권을 행사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 원내대표의 검찰 조사에 대해 이인영 원내대표는 검찰을 향해 "공정하고 신속히 수사하길 바란다"며 수사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명백한 범법사실을 조사하는 데 210일이 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의 보수대통합 줄다리기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사진 = 경제타임스 DB)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의 보수대통합 줄다리기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날 손 대표는 "밀당이 가관"이라는 등 수위높은 비판을 가했다. 손 대표는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의 ‘밀당’이 가관”이라며 “한심한 구태정치 모습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치인은 국가를 위한 비전과 철학으로 나서야 한다”며 “공천 한 자리를 얻어내려는 행태는 대한민국 미래에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 겉으로 복당 통합을 거부하면서 밑으로는 공천 장사하는 행태는 그만두길 바란다”며 유 의원을 지적했다. 또한, 손 대표는 “유 의원을 비롯한 소위 변혁 의원들은 떳떳하게 당적을 정리하고 한국당과 솔직한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