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재가했다. 사진은 지난 12월 30일 인사청문회 중의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진=이성헌 기자)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재가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오전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이 오전 7시께 추 장관의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추 장관의 임기는 이날 0시부터 시작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30일 국회 본회의기 사작하자 퇴장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 (사진=이성헌 기자)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예산안 처리와 선거법 개정안에 이어 지난 3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까지 강행 처리된 것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의원직 총사퇴’를 결의했다. 공수처법은 지난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 176명 중 찬성 159표, 반대 14표, 기권 3표로 통과됐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본회의 시작 전부터 농성을 벌이며 저지하려 했지만 표결을 막지 못했다. 이날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본회의 직후 의원총회를 가진 뒤 기자들에게 “예산안 불법 날치기 처리, 선거법 불법 날치기 처리에 이어 세 번째로 또다시 날치기 처리된 데 대해 의원들 모두가 분노를 참지 못했다”며 “그 결과 우린 이 분노를 한 데 모아 도저히 의원직을 더 이상, 의원직 사퇴서를 결의해야 한다고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에 진보진영은 물론 보수진영에서까지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1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한국당의 이같은 선택에 &ldq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2019년 마지막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회를 향해 "마지막까지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진=청와대)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국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법안 의결까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를 향해 "볼썽사납다"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30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회의 최근 행보를 지적했다. 그는 “20대 국회 내내 정쟁으로 치달았고 마지막까지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미 역대 최저의 법안처리율로 ‘식물국회’라는 오명을 얻었고, ‘동물국회’를 막기 위해 도입된 국회선진화법까지 무력화되는 볼썽사나운 모습이 재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이로 인해 국민들이 희생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산 부수법안이 예산안과 함께 처리되지 못하는 유례없는 일이 벌어지더니 올해 안에 통과되지 못하면 국민들에게 직접 피해를 주는 일몰법안마저도 기약없이 처리가 미뤄지고 있다”며 “신혼부부·자영업자·농어민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의장석에 올라가는 등 본회의 개의를 막기 위해 농성을 벌였으나, 27일 오후 문 의장이 질서유지권을 발동하면서 본회의 개의 저지에 실패했다. (사진=이성헌 기자)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27일 제373회 국회(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 선거법은 제석 167인 중 찬성 156, 반대 10, 기권 1표로 가결됐다. 투표 방식은 전자투표 방식이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무기명 투표를 요구했으나 이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본회의 개의에 앞서 본회의장에 입장해 의장석을 막아서고 농성을 벌이며 본회의는 3시간 가까이 지연됐다. 본회의는 문 의장이 질서유지권을 발동함으로써 3시간여 만인 오후 5시 40분쯤에 개의했다. 개정안은 지역구 253석, 비레대표 47석 규모인 현재 국회의원 의석구조를 유지하되 비례대표 30석에 연동형 비례대표제도(연동률 50%)를 도입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연동형 비레대표 30석은 각 당의 지역구 당선자 수와 정당 지지율 등에 따라 배
헌법재판소는 지난 2015년 박근혜 정부와 일본 정부가 맺은 '한-일 위안부 합의'에 각하 판결을 내렸다. (사진=경제타임스 DB)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헌법재판소가 지난 2015년 박근혜 정부가 일본 정부와 맺은 한·일 위안부 합의에 각하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한·일 위안부 합의가 헌법소원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다. 헌재는 27일 오후 이같이 선고하며 “(한·일 위안부 합의는)절차와 형식 및 실질에 있어서 구체적 권리.의무의 창설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이를 통해 위안부 피해자들의 권리가 처분됐다거나, 대한민국 정부의 외교적 보호 권한이 소멸했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일 위안부 합의는 지난 2015년 12월 박근헤 정부 시절에 이뤄졌다. 합의문에는 일본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한국 정부가 설립하는 위안부 피해자 지원재단에 일본 정부가 10억엔을 출연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합의문에 '발표를 통해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 및 불가역적으로 해결될 것임을 확인한다'는 등의 문구가 있어 위안부 피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26일 법원에 출석하며 "철저한 법리적 판단이 있을 것이라 희망한다"고 밝혔다. (사진=이성헌 기자)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무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에 대해 "검찰의 영장청구 이유에 동의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26일 오전 법원에 출석해 이같이 밝히며, “철저한 법리적 판단이 있을 것이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권덕진 서울동부지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조 전 장관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23일 조 전 장권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재원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비레한국당을 창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이성헌 기자)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국회에 상정된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반대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진행중인 자유한국당이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비례한국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반(反)헌법적인 비례제를 채택하고, 이 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비례대표 정당을 결성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김 위의장은 “비례한국당(이라는 당명)은 다른 분이 사용하고 있는데, 정식으로 제가 접촉해보려 한다”며 “함께할 수 있다면 비레한국당 창당준비위에서 그 당명을 사용할 수 있고, 뜻이 같지 않다면 독자적으로 우리 당대로 비레대표 정당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의장은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개정안은)내 표가 어디로 가는지 확인해줘야 하는데 왜 별도로 규정하는 것인지 해명이나 역사적인 의의가 없다”며 “특정 개인이나 정파의 이익과, 이에 가담한 정치무리가 정치적으
문희상 국회의장이 23일 본회의를 상정하려 하자 항의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 (사진=이성헌 기자)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 24일 저녁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임시국회 본회의에 상정했다. 자유한국당은 이에 반발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했다.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첫 타자는 주호영 의원으로, 주 의원은 24일 오후 9시 49분께에 선거법 안건을 반대하는 무제한 토론을 시작해 24일 새벽 1시 49분에 종료했다. 다음으로 필리버스터에 나선 것은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김 의원은 선거제 개정안 동의를 호소하는 ‘찬성 토론’을 4시간 31분간 진행했다. ‘필리버스터’란 통상 소수정당이 다수당의 일방적인 법안 처리를 막기 위해 의도적으로 의사 진행을 방해하기 위한 무제한 토론을 의미한다. ‘소수당이 다수당을 막기 위해’ 진행하는 게 통상적이기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김 의원은 24일 오전 1시 50분께 단상에 올라가서는 6시 22분까지 4시간 31분동안 발언했다.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한국당의 주 의원보다도 긴 시간 발언을 진행했다. 한국당 입장에서는 되로 주고 말로 받은 셈이다. 한편, 김 의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은 23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사진=청와대)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정상회의에 앞서 23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2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북미 비핵화 협상 등 한반도 정세와 양국 관계증진 등 주요 현안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양 정상이 만난 것은 문 대통령의 취임 이후 6번째이며, 이전에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지난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때다. 이날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중국이 그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해 중요한 역항르 해준 점을 높게 평가한다”며 “북미대화가 중단되고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최근 상황은 우리 양국은 물론 북한에게도 결코 이롭지 않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양국은 아시아에서, 나아가 세계에서 무게감과 영향력이 있는 나라”라며 “양자 관계가 보다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실현하고 지역의 평화·안정&middo
자유한국당은 지난 19일 국회 앞에서 패스트랙 지정 법안에 반대하는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이성헌 기자)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4+1협의체가 내놓은 선거법 개정안에 자유한국당이 '비례정당'으로 맞불을 놨다. '비례한국당'이라는 위성정당을 만들어 본체에 해당하는 자유한국당에는 지역구 표를, 비례한국당이라는 위성정당에는 비례대표를 몰아줘 의석수를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4+1협의체는 한국당을 배제한 채 선거법 개정을 논의해 지역구와 비레대표 의석을 250대 50석으로 나눠 연동률 50%를 적용하는 내용의 선거법 개정안을 마련했다. 비례대표 50개 의석 중 30석에는 ‘연동형 캡’을 씌워 연동률 범위를 한정하고, 나머지 20석은 정당별 득표율에 따라 의석을 배분하는 안에도 의견을 모았다. 4+1협의체의 선거법 개정안에 따르면 민주당이나 한국당처럼 지역구 당선자가 많은 거대정당은 비례 의석을 차지하기 어려워진다. 이에 한국당은 비례대표 자릴 노리는 의원만 따로 분리해 뽑는 위성정당을 생각해낸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의 위성정당 검토에 “해괴한 방식”이라며 비판했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CBS 라디오 에서 “괴물을 만들어 내놓겠다는데 국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