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이 지난 11일 의성에서 열린 의정보고회에서 "경찰이 주민들 음주단속 대신 대리운전 해줘야 한다"는 식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사진=경제타임스DB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과거 ‘음주 예산심사’로 논란이 됐던 김재원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이 이번엔 “경찰이 주민들 음주단속 대신 대리운전 해줘야 한다”는 발언이 논란에 휩싸였다. 김 정책위의장은 지난 11일 자신의 지역구인 경상북도 의성에서 열린 의정보고회에서 “주민들 음주운전 대리운전도 해주고, 경찰관들이 그래야 되는데 음주단속이나 하고 이러면 안 되지 않나”라며 “경찰관들이 더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김 정책위의장의 발언이 자칫 경찰에 음주운전 단속 자제를 압박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논란이 일고 있는 것. 이같은 논란에 대해 김 정책위의장은 “농촌에서 대리운전 업체가 없어 경찰이 주민을 태워주는 경우가 많다”며 “단속만 하면 주민들이 힘드니 더 잘해달라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한편 김 정책위의장이 술과 관련된 구설에
원유철 의원은 14일 정치자금법 위반,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 부정지출 관련 혐의로 징역 10개월과 추징금 2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사진=김상림 기자)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지역구 사업가들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개월, 추징금 25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해당 판결이 확정될 경우 의원직 상실이 가능하다. 국회의원 등 선출직 공무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 형사사건에서는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의원직을 잃는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이환승 부장판사)는 원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90만원의 벌금형을,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 부정지출 관련 혐의에는 징역 10개월의 실형과 추징금 25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국회의원의 청렴 의무를 저버려 죄질이 가볍다 볼 수 없다”며 “피고인이 적극적으로 주장해서 범행을 저지른 것은 아니나 미필적으로나마 타인 명의로 후원금이 지급되는 사실을 인식하면서도 정치자금을 불법 수수했다”며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원 의원은 지난 2012년 3월부터 2017년까지 타인의 명의로 된 불법 정치자금 5300만원을 수
새로운보수당은 지난해 5일 공식 창당했다. 사진은 창당대회에 참석한 새보수당 의원들. (사진=이성헌 기자)[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자유한국당에 팔려고 창당한 게 아니다”라고 보수 통합을 부정한 지 하루가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새보수당이 “자유한국당과 대화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하태경 새보수당 책임대표는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한국당 최고위원회의 합의내용을 발표했는데, 새보수당이 제시한 보수 재건 3원칙을 수용한 것으로 본다”며 “보수재건-혁신통합을 향한 한걸음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하 책임대표는 “한국당이 흔들리지 않고 보수재건 3원칙이 포함된 이 6원칙을 지키는지 예의주시하면서 양당간 대화를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새보수당은 창당 이전부터 유 위원장이 주창한 ‘보수재건 3원칙’을 보수 통합의 선제 조건으로 고수해 왔다. 보수재건 3원칙이란 ▲탄핵의 강을 건너고 ▲개혁보수로 나아가 ▲낡은 집을 허물고 새집 짓기의 3원칙이다. 앞선 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9일 오전 전체회의에서 데이터 3법을 의결했다. 사진은 여상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사진=이성헌 기자) [경제타임스=김태신 기자] 정부가 데이터 경제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데이터 3법이’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를 통과했다. 법사위는 9일 전체회의에서 개인정보 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 개정안을 망라하는 ‘데이터 3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데이터 3법은 IT·금융·유통 등의 산업에서 빅데이터 분석 등을 위해 비식별조치된 가명정보를 활용 가능하게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법안이다. 데이터 3법은 지난해 11월 말 법사위 전체회의에 올랐으나, 당시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의 반대로 전체회의에 계류됐다. 채 의원은 현재까지도 데이터 3법에 대한 반대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도 데이터 3법의 가명정보 처리시 실명정보 식별 가능성 보완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반발했다. 그는 “가명처리 정보도 개인정보 보호 대상인데 실명정보를 갖고 있는 정보 처리자가 보통 가명정보를 같이 갖고 있다”며 “최초 정보처리자는 가명정보를 실명 정
이명박 전 대통령이 8일 항소심 결심 공판을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성헌 기자)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검찰이 8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징역 23년을 구형했다. 앞선 1심보다 3년 더 강한 처벌이다. 검찰은 이날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 심리로 열린 이 전 대통령의 비자금 횡령 및 뇌물 등의 혐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23년과 벌금 320억원을 구형하고 163억원의 추징금 명령을 요청했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 자금 349억원 가량을 횡령하고, 삼성전자가 대신 내준 다스의 미국 소송비 68억원을 포함해 총 110억원의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 1심에서 징역 15년에 벌금 130억, 추징금 82억원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대통령 재임 중 직무 관련으로 뇌물을 받은 것은 다른 범죄와 분리해서 선고해야 한다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뇌물수수 혐의에 징역 17년·벌금 250억·추징금 약 163억원, 횡령 등 나머지 혐의에 징역 6년·벌금 70억원을 나눠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국민에게 부여받은 권한을 사익추구 수단으로 남용해 헌법 가치를 훼손했다”며 &ldqu
더불어민주당은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청년 소방관 오영환씨 영입 사실을 밝혔다. 사진은 오영환씨(우)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좌). (사진=이성헌 기자)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다가오는 4.15 총선을 맞아 더불어민주당이 다섯 번째 영입 인사를 소개했다. JTBC 길거리 강연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바 있는 ‘청년 소방관’ 오영환씨가 그 주인공이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영환씨를 영입 사실을 밝혔다. 오영환씨는 최혜영 교수, 원종건씨, 김병주 전 대장, 소병철 전 고검장에 이은 다섯 번째 영입 인사다. 민주당은 “현장 구조대원으로서 열심히 복무하는 한편,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위험을 무릅쓰고 국민재산과 안전을 지키는 현장 소방관들의 땀과 눈물을 널리 알리는 일에도 진력해 온 열혈 청년소방관”이라며 오영환씨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119구조본부 소속 항공대원으로 근무하던 오영환씨는 지난해 12월부로 퇴직했다. 2010년 광진소방서 119 구조대원으로 시작해 서울 119 특수구조단 산악구조대, 성북소방서 등을 지냈다. 오영환씨는 소방관들이 소방활동을 알리는 홍보달력을
더불어민주당은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소병철 순천대학교 석좌교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사진=이성헌 기자)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올해 4월 있을 총선을 대비해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소병철 순천대학교 석좌교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소병철 교수는 고검장 출신을 지낸 인물이다. 소 전 고검장은 전남 순천 출생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해 1986년 사법시험 25회(사법연수원 15기)로 검사에 임관, 법무부 검찰국과 대검찰청 연구관, 법무부 검찰 1·2과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고 지난 2017년엔 검찰총장 후보 4인 중 한명으로 추천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소 전 고검장에 대해 “검찰 퇴직 후 고질적인 전관예우 관행을 끊기 위해 대형 로펌의 영입 제안을 일절 거절하고 변호사 개업도 하지 않아 법조계의 신선한 파문을 일으켰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소개했다. 소 전 고검장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 완수를 위해 지금까지 쌓아온 저의 모든 경륜과 역량을 쏟아붓겠다”며 “노무현 정부에서 시작한 검찰개혁 방안 ‘희망을 여는 약속-변화전략계획’을 수
의원직을 겸직중인 박영선·유은혜·김현미·진영 장관이 3일 국회에서 다가오는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왼쪽부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대신 참석),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진=김태신 기자)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의원을 겸직중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동시에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장관, 김 장관, 유 장관은 3일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출마 사실을 밝혔다. 선거관리 주무 장관인 진 장관은 자리에 참석하지 못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박 장관은 “제 지역구인 구로을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이자 노동자들의 땀과 아픔이 서려 있는 구로공단이 있던 곳”이라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 지금은 구로디지털단지로 변한 이곳을 4차 산업혁명의 심장부로서, 그리고 작은 것들을 연결해서 강한 대한민국, 디지털경제의 선도국가로 만드는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전 원내대표, 이종걸 의원 등 37명을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사진=경제타임스 DB)[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사건을 수사해온 검찰이 2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과 보좌진, 당직자 등 37명을 재판에 넘겼다. 이중 한국당 관계자가 27명, 민주당 관계자는 10명이다. 서울남부지검 공공수사부는 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황 대표와 나 전 원내대표를 포함한 한국당 소속 의원과 보좌진 등 27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국회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27명 중 현역 의원은 나경원·강효상·김명연·김정재·민경욱·송언석·윤한홍·이만희·이은재·정갑윤·정양석·정용기·정태옥 의원 등이 기소됐고, 곽상도·김선동·김성태(비례대표)·ㄱ미태흠·박성중·윤상직·이장우·이철규&mi
더불어민주당은 2일 기자회견을 통해 김병주 전 육군대장 영입사실을 밝혔다. 민주당은 김 전 대장에 대해 "한미동맹 전문가로 글로벌 강군 비전을 가진 안보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사진=이성헌 기자)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가 오는 4월 15일 총선을 앞두고 김병주 전 육군대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재영입은 발레리나를 꿈꿨던 40대 척수장애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와 시각장애인 어머니와 함께 TV에 출연한 원종건씨에 이은 3번째 인사영입이다. 앞선 2번이 ‘감동 스토리’의 주인공들이었고, 이번엔 군사전략 전문가다. 김 전 대장은 육군사관학교 40기를 졸업했으며, 육군 제30기계화보병 사단장, 육군 제3군단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냈다. 김 전 대장은 문재인 정부의 첫 대장승진자이자 미사일사령관 출신 첫 4성 장군이다. 민주당은 ‘삼고초려’ 끝에 어렵게 영입했다고 밝히며 “연합사령관 임명 후 역대 최상급의 한미 군사안보동맹을 구축했다는 호평을 받았고, 한미동맹 전문가로 글로벌 강군 비전을 가진 안보전문가”라고 덧붙였다. 부사령관 당시 인연으로 김 전 대장과 지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