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 장기화 가능성에 내년도 예산을 확장재정 기조로 편성하기로 했다. 한국형 뉴딜 사업 예산으로는 20조원 이상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당정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2021년 예산안 당정 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 규모와 편성 방향을 논의했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의 대유행이 언제 종식될지, 글로벌 경제가 언제 회복될지 예측할 수 없다"며 "경제 회복의 열쇠는 재정에 있다. 재정이 우리 경제를 버티고 강하고 빠르게 다시 일어서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하고 더 나아가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미래 전환의 마중물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코로나19 여파가 장기간 유지될 수 있다는 전망 하에 방역 예산을 충분히 편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 이후 대한민국의 미래 전환 전략은 한국판 뉴딜"이라며 "이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충분한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는 이제까지 추진한 (코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및 관계자들이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영상으로 제8호 태풍 ‘바비’ 북상에 따른 소속기관들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해양수산부가 제8호 태풍 ‘바비’ 북상에 대비해 25일, 26일 이틀간 상황 점검을 실시한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영상으로 제8호 태풍 ‘바비’ 북상에 따른 소속기관들의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드는 26일 오전 10시 30분 현장별로 태풍 영향을 파악하고 대응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바비’는 2012년 태풍 볼라벤, 2019년 태풍 링링과 같은 초속 50m/s 수준의 강풍을 동반한 대형 태풍으로, 최근 집중호우로 입은 피해가 아직 복구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바비’ 접근으로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문 장관은 25일 열린 회의에서 각 기관별 어선 대피상황, 항만시설(하역·항만운영 시설, 부두·방파제시설, 항만공사장), 수산시설(수산 증양식시설 및 수산생물, 어항공사장) 등의 피해예방 조치사항을 보고 받고, 해양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부동산 시장에서 최근 30대의 ‘패닉바잉’ 현상과 관련해 “법인 등이 내놓은 매물을 30대가 영끌해서 샀다는 데 대해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현미 장관은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임대사업자들의 임대주택이 개인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봤느냐”는 질문에 “법인과 다주택자 등이 보유한 주택 매물이 많이 거래 됐는데 이 물건을 30대가 영끌로 받아주는 양상”이라고 답했다. ‘영끌’은 영혼까지 끌어모아 돈을 마련했다는 뜻의 신조어다. 김 장관은 “부동산 관련 법안이 통과됐고 이 효과가 8월부터 작동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8월이 지나야 통계에 반영된다”며 “하지만 지금 언론에 보도되는 7월 통계는 법이 통과되기 전에 거래된 것이기에 법 통과 이후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시장에선 갭투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부동산 개혁 및 주거복지 공약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부동산 개혁 및 국민주거권 강화를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김부겸 당대표 후보는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부동산 개혁 및 주거복지 공약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23번의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불평등한 부동산 시장의 개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효과는 부족했다”며, “국정운영에 책임이 있는 집권 여당의 당대표 후보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진다. 새로운 전환으로 정책의 부족함을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총리실 산하에 주거정책을 총괄하는 ‘국민주거정책위원회’를 신설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의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을 가진 범 정부 차원의 종합적 대책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무총리실 산하에 국민주거정책위원회를 신설하여 각 부처와 기관에 흩어져 있는 국민 주거정책을 총괄하도록 하겠
태풍은 24일 오키나와 서쪽 해상을 지나겠고, 25일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북상하여, 26일 제주도 남서쪽으로 지난 후 서해상을 지나 27일 황해도로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기상청)25일 밤 제주도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27일까지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매우 강한 바람을 예상하며 사전에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기상청 8호 태풍 '바비'(BAVI)가 이날 9시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에서 위치해 중심기압 980hPa, 최대 풍속 시속 104km/h, 강풍반경 280km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북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상층 고기압에 의해 13km/h의 속도로 느리게 북동진하고 있다. 강도는 ‘중’이다. 태풍은 24일 오키나와 서쪽 해상을 지나겠고, 25일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북상하여, 26일 제주도(최근접시점 26일 오후) 남서쪽으로 지난 후 서해상을 지나 27일 황해도로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25일 밤 제주도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27일까지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특보는 24일 밤 제주 남쪽 먼바다 해상을 시작으로 25일 오후에는
경기도 관계자들이 대포차 의심차량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기도)경기도가 대포차 의심차량을 전수 조사해 1229대를 적발했다. 경기도는 2018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 사이 자동차세가 2년 이상 체납된 압류차량 4만2524대를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보험사 책임보험 가입유무 확인을 통해 대포차 의심차량을 1차 선별했다고 24일 밝혔다. 그 결과 책임보험 미가입차량과 소유자, 보험가입자가 다른 차량 2만1514대를 가려내고 31개 시·군 광역체납기동반과 함께 집중 조사해 최종 1229대의 대포 차량을 적발했다. 도는 적발 차량 중 439대에 운행정지 명령을 내리고 313대를 강제 견인했다. 견인 차량 가운데 230대는 공매 처분했다. 없어진 차량 477대에 대해서는 체납처분중지를 결정하는 등 11월 말까지 조사 결과에 따른 후속 행정조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적발 사례를 보면 성남시에 사는 A씨는 명의상 차량 소유주로 3년 간 자동차세 1300만원을 내지 않고 있다가 이번 조사에서 해당 차량이 부산시에 사는 A씨의 처남이 책임보험가입자인 대포차임이 확인돼 광역체납기동반이 부산시까지 찾아가 대포차를 강제 견인하고 공매 처리했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21일 용산구 의협 임시회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정부에서 정책을 철회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만큼 오는 26∼28일 예고한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지난 14일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전국의사총파업궐기대회에서 발언하는 최대집 회장. (사진=경제타임스 자료사진)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등 정책을 놓고 의료계와 정부가 타협점을 찾지 못함에 따라 의료계가 예고한 총파업이 예정대로 강행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21일 용산구 의협 임시회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정부에서 정책을 철회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만큼 오는 26∼28일 예고한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비대면 진료 육성 등 4대 의료정책의 철회 시 파업을 잠정 유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의협과 대한전공의협의회는 20일 보건복지부와 다시 만나 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천주교 지도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정부는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무시하는 행동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한국천주교 지도자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어서 우리 방역이 또 한 번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며 ”방역 책임자로서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다행스럽게도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국민들께서 정부를 믿고 힘을 모아주신 덕분에 경제의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방역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그런데 이제 자칫하면 그 성과가 무너질 위기에 놓여 있다. 방역 상황이 더 악화가 되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높이게 된다면 우리 경제의 타격은 이루 말할 수 없고, 또 고용도 무너져서 국민들의 삶에서도 큰 어려움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순간의 방심으로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일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다음 주까지가 고비인데, 이번 주가 특히 중요하다. 더 이상 방역을 악화시키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8월 3주차(18~19일) 정당지지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4.1%p 오른 38.9%로, 0.8%p 오른 통합당(37.1%)을 앞섰다고 20일 밝혔다. 양당 간 격차는 1.8%p였다. (자료=리얼미터)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8월 2째주 한주 동안 더불어민주당을 앞섰던 미래통합당이 다시 민주당에 선두를 빼앗겼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8월 3주차(18~19일) 정당지지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4.1%p 오른 38.9%로, 0.8%p 오른 통합당(37.1%)을 앞섰다고 20일 밝혔다. 양당 간 격차는 1.8%p였다. 앞서 통합당은 리얼미터가 전국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8월 2주차(10∼14일)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34.8%)보다 1.5%포인트 앞선 36.3%를 얻은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원인으로 지목된 광복절 보수단체 집회와 전광훈 사랑제일목사 논란이 이슈가 되며 통합당 지지율이 다시 민주당에 밀린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통합당 뒤를 이어 열린민주당 4.0%, 국민의당 3.6%, 정의당 3.3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19일 “경제위기 극복과 방역 효과 극대화를 위해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김상림 기자)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19일 “경제위기 극복과 방역 효과 극대화를 위해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용혜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100일 동안 경제 및 방역 효과가 충분히 입증됐다”며 “긴급재난지원금이 K방역의 핵심이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용혜인 의원은 정부의 재정건전성 우려에 대해 반박하기도 했다. 그는 “정부와 재정당국의 보수적인 재정 운용 기조가 나라의 빚 대신 국민의 빚을 늘리고 있다”며 “나라의 재정건전성을 위해 가계의 재정건전성을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있다”고 했다. 용혜인 의원은 “긴급재난지원금은 우리 국민 모두에게 국가 공동체의 존재와 의미를 증명했다”며 “8월 임시국회에서 방역 성공과 민생 안정을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