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한국형 재정준칙'에 대한 여야의 비판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도입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여야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재정준칙에 대한 문제 제기를 쏟아 냈다. 여당 의원들은 "지금은 국가채무가 아니라 경기침체를 더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성장률을 정상적으로 끌어올리고 재정이 안정된 상황에서 준칙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국가채무와 재정적자 증가 속도가 과거와 비교하면 완만하다고 표현할 수는 없다. 떨어지지 않는 상황이 우려된다"며,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면서 국가채무가 44%까지 올랐지만, 4년 뒤에는 50% 후반까지 오를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지금 재정준칙을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3개월간 치열히 고민해 마련한 것"이라면서, "다만 재정준칙이 재정 역할을 제약할 수 있다는 우려에 여러 보강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야당 의원들은 "기상천외한 산식에 한도도 느슨하다”면서 "우리는 원 없이 쓰고 간다, 차기 정부 부담은 모르
북한군에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형 이래진 씨와 국민의힘 하태경, 태영호 의원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글로벌센터 UN 북한인권사무소에 ‘유엔 공정한 조사촉구 요청서 전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북한군에 피격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형 이래진 씨가 유엔 인권사무소에 동생의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씨는 국민의힘 하태경, 태영호 의원과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글로벌센터 UN 북한인권사무소에 ‘유엔 공정한 조사촉구 요청서 전달’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잔혹한 만행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유엔 차원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 씨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전했다. 그는 "반 전 총장이 (북한에 억류됐다 송환된 뒤 사망한 미국 대학생) 웜비어 사례가 있으니, 그 가족들과 연대해 정확한 내용을 청취하고 협력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웜비어 사례와 유사하게 (진행될 수 있는지) 변호사와 협의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는 응당 해야 할 국민 보호 의무를 져버렸다. 그 부분도 법률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당이 6일 오전 국회에서 ‘국민의당 공유정당 플랫폼 및 국정감사 37대 정책과제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공유정당 플랫폼을 발표하고,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정책 배달앱’ 개념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국민의당 공유정당 플랫폼 및 국정감사 37대 정책과제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일하는 정치’의 구현을 위해 공유정당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약속드렸다”며, “공유정당 플랫폼인 ‘철가방’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는 배달앱 개념을 도입하여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이 정책을 주문하면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하여 다듬고 국회의원이 입안을 하는 과정에 이르게 된다”면서 “배달 음식을 시켜먹듯,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정책 배달앱’인 셈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유정당 플랫폼을 통해서 당원이 아니더라도 저희
배현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야당이 요구했던 대정부 긴급 현안질의를 위한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대북 규탄결의안 채택도 불발됐다. 국민의힘은 10월 6일 국회 본회의에서 긴급 질문을 실시할 것을 재요구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불가하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제안한 원포인트 본회의에서 알맹이 빠진 대북규탄결의안은 국민 상식으로도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반드시 대정부 긴급현안질문을 먼저 하자고 누차 강조해왔다”며, “그러나 이리 피하고 저리 빼던 민주당은 결국 알맹이 빠진 대북규탄결의서를 핑계로 본회의를 무산시켰다”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10월 6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대정부 긴급현안질문을 실시하고, 면피성 규탄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의 억울한 희생’에 관한 진실을 담은 대북규탄결의를 하자”고 제안했다. 여야는 이날 우리 공무원이 북한의 피격으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한 대북규탄결의안을 본회의에서 채택하려 했지만, 최종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문재인 대통령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우리나라 공무원이 북한군에 의해 피격된 사건에 대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정부로서는 대단히 송구한 마음“이라며 사과했다. 북측에는 ”공동으로 해법을 모색해나가길 바란다“면서 군사통신선 재가동을 요구했다. 문 대통령은 28일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에서 “희생자가 어떻게 북한 해역으로 가게 됐는지 경위와 상관없이 유가족들의 상심과 비탄에 대해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드린다”며, “이 같은 비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국민의 생명보호를 위한 안보와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정부의 책무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당국은 우리 정부가 책임 있는 답변과 조치를 요구한 지 하루 만에 통지문을 보내 신속히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면서 “그만큼 김정은 위원장도 이번 사건을 심각하고 무겁게 여기고 있으며 남북 관계가 파탄으로 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사건의 사실관계
국회는 24일 본회의를 열고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재석 252명 중 찬성 224명, 반대 8명, 기권 20명으로 가결했다. (사진=김상림 기자)코로나 사태로 피해를 본 상가 임차인이 임대인에게 임대료 인하를 요구하는 권한을 강화하는 '상가임대차보호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4일 본회의를 열고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재석 252명 중 찬성 224명, 반대 8명, 기권 20명으로 가결했다. 법안에 마련된 부칙에 따라 개정된 내용은 법 공포일 즉시 시행되며, 존속 중인 임대차 계약도 적용된다. 이로써 6개월 동안 연체한 차임액은 계약의 해지, 계약 갱신 거절 또는 권리금 회수 기회 제외 사유에 해당하지 않게 된다. 현재는 임대료가 3개월 연체됐을 경우 임대인이 계약의 해지나 권리금 회수 등을 임차인에게 요구할 수 있다. 임대료의 증감청구권 사유에 ‘제1급 감염병 등에 의한 경제 사정의 변동’도 명시된다. 기존 ‘경제 사정’에 코로나19 등 감염병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청구권 행사 요건을 구체화했다.
지난 3일 이스타항공조종사노조가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상직 의원과 정부에 정리해고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 노력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대량해고에 대한 책임을 요구받고 있는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탈당을 선언했다. 이상직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금 미지급과 정리해고, 기타 제 개인과 가족 관련 문제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선당후사의 자세로 더 이상 당에 폐를 끼치지 않겠다. 잠시 떠나 있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즉생의 각오로 이스타항공과 직원 일자리를 되살려놓고, 의혹을 성심성의껏 소명하겠다. 그리고 되돌아 오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국민들과 당원 동지 여러분의 눈높이에 걸맞은 정치인이자 공인으로 다시 서겠다"며 "국민과 이스타항공 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민주당 허영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 의원의 탈당에 대해 국민과 당원들께 송구스럽다"며 "김홍걸 이상직 의원의 사례가 당 소속 모든 공직자에게 자성의 계기가 되도록 하고, 경각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허 대변인은 "우리 당은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 가족 명의의 건설회사를 통해 국토부, 서울시 산하기관 등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천억 원대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박덕흠 의원이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다. 박 의원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불거진 의혹은 제 개인과 관련된 의혹이기에 진실을 규명하면서도 당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당적을 내려놓는 판단이 옳다고 생각했다"며 "무소속 의원으로 부당한 정치공세에 맞서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를 둘러싼 의혹과 언론보도로 걱정과 심려를 끼쳐 정말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여당과 다수 언론의 왜곡 보도에는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직위를 이용해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일은 결단코 없었다"면서 "모든 의혹에 대해 어떤 부정청탁이나 이해충돌 행위는 안 했다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 정권이 정치적 의도를 갖고 저를 희생양 삼아 위기에서 탈출하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소통관에서 ‘민주당 정치개혁TF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TF에는 진성준, 천준호, 이정문, 김남국, 이소영 의원 등이 참여한다. (사진=김상림 기자)더불어민주당이 박덕흠 의원을 저격하며 정치개혁TF를 발족했다. 신동근 의원은 23일 소통관에서 ‘민주당 정치개혁TF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부정부패와 이해충돌에 관한 엄정한 조치를 촉구하고, 깨끗한 정치를 위한 입법 제도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신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민주당 정치개혁TF엔 진성준, 천준호, 이정문, 김남국, 이소영 의원 등이 참여한다. 천준호 의원은 "가족이 건설사를 운영하고 있는 박덕흠 의원을 이례적으로 4회 연속 국토위에 보임하고 간사로까지 선임한 국민의힘 지도부도 이해충돌 논란의 공범"이라며 "박 의원을 즉각 제명하고 국토위 보임에 개입한 지도부의 사퇴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남국 의원은 "이해충돌 사안이 발생했을 때 명확한 근거 기준을 마련해서 단순히 도덕적 비난만 받고 넘어가는 게 아니라 예방하고 처벌하는 제도적 개선을 정기국회 때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진성준 의원은 "(일부 의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회가 23일 국회의사당 본관 계단 앞에서 '호남동행 국회의원 발대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국민의힘이 '호남동행'을 선언했다. '호남동행 의원단' 48명에겐 '제2의 호남 지역구'를 배정했다.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회는 23일 국회의사당 본관 계단 앞에서 '호남동행 국회의원 발대식'을 열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호남 지역에서 단 한 명의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했고 후보조차 제대로 못 냈다"며 "이유 불문하고 전국 정당으로서 집권을 지향하는 정당이 어느 지역을 포기하고 전 국민에게 실망을 드렸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질적 지역주의와 지역갈등을 넘어 국민 대통합의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너무 늦었다’, ‘호남에 죄송하다"라고 반복했다. 그는 "마음을 열어주고 곁을 내 달라“면서 ”호남이 없으면 대한민국도 없다. 호남과 동행하겠다"고 전했다. 국민통합위원장인 정운천 의원이 23일 국회의사당 본관 계단 앞에서 열린 '호남동행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