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서식한글' 구현 화면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정부가 한컴과 제휴를 통해 '한글' 무료 버전을 배포한다. 행정안전부는 기존 한글파일(.hwp)로 인한 불편 해소를 위해 ‘공공기관 서식한글’이란 이름의 무료 버전을 개발해 9월 1일 배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는 8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글과컴퓨터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8년 기준 법정 공공서식은 25만개로, 그중 국민이 작성하는 신고·신청서식은 약 8천개에 이른다. 이들 공공서식은 주로 한글파일로 제공돼 서식 작성이 가능한 유료 한글 프로그램이 없는 국민들은 컴퓨터로 서식을 작성할 수 없어 이를 뷰어를 통해 인쇄 후 손으로 작성한 뒤 직접 제출해야 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불편을 해결하는 한편 국내 워드프로세서 시장을 보호한다는 취지로 무료 버전의 배포에 나섰다. 하지만 이러한 방침이 ‘반쪽짜리’ 정책이라는 의견 역시 뒤따랐다. 정부는 공공기관 서식한글 프로그램을 활용할 경우, 국민들이 한글 유료 소프트웨어(가정용 6~8만원 상당)를 구입하지 않아도 컴퓨터로 서식 작성이 가능해지므로 민원신청
공정위가 SK브로드밴드가 서비스하는 '옥수수'와 지상파 방송3사의 자회사 콘텐츠연합플랫폼이 서비스하는 'POOQ'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지난 1월 지상파 방송3사와 SK텔레콤이 OTT사업 협력을 위해 MOU를 체결한 바 있다.(사진=SK텔레콤 제공) 공정위가 SK텔레콤과 콘텐츠연합플랫폼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했다. SK텔레콤은 지상파 방송3사가 합자해서 설립한 '콘텐츠연합플랫폼'의 주식을 30% 인수하고 콘텐츠연합플랫폼은 SK텔레콤의 100% 자회사 SK브로드밴드가 운영중인 OTT(Over the top, 인터넷을 활용해 각종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의미함) 서비스 '옥수수'를 인수하게 된다. SK텔레콤과 지상파 방송3사는 지난 1월 ‘넷플릭스’, ‘유튜브’, 등 해외 OTT서비스에 대항해 OTT서비스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한편 신설 법인을 출범해 대규모 투자유치와 콘텐츠 제작·투자에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비롯한 정부 역시 이러한 움직임에 환영했다. 다만 공정위는 해당 결합에 대해 OTT 사업자 간의 수평결합
중소벤처기업부가 청년구직자들이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에서 현장 직무체험을 진행할 수 있는 스마트공장 구축기업 청년체험단 사업 참여 기업과 청년 구직자를 모집한다. ‘스마트공장 구축기업 청년체험단’ 사업은 구직 청년과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을 매칭해 2일 이내의 직무교육 후, 최대 3개월간 기업 현장에서 직무체험을 진행하며, 참여기업에는 참여자 당 월 60만원의 훈련수당을 지원(기업당 최대 3명)한다. 2018년 중소기업학회에 따르면 최근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는 단순히 임금이 높은 일자리보다 적정임금과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좋은 일자리를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들도, 청년들이 느끼는 부정적 인식으로 인해 인력 확보에 애로를 겪어왔다.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은 상대적으로 쾌적한 작업환경과 높은 근무만족도 등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이 개선될 수 있는 직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8년까지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중소기업과 만 34세 이하 청년구직자(600명 내외)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만 4천여명의 구직자풀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기업인력애로센터를 통해 발굴·모집부터 교육·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9일 맞춤형화장품판매업에 대한 세부 운영방안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화장품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 시행규칙에 따라 소비자 요구에 따라 화장품의 내용물과 원료를 혼합하여 제공하거나 내용물을 소분해 제공하는 '맞춤형화장품' 판매업자는 조제관리사를 의무적으로 채용해야 한다. 이번 개정으로 지난 3월 개정된 화장품법으로 신설된 맞춤형화장품판매업의 신고요건과 준수사항, 자격시험 운영방안 등 화장품법에서 위임된 세부사항이 정해졌다. 이번 개정안은 ▲영유아 또는 어린이 사용 화장품의 안전성 입증자료 작성범위 ▲위해화장품의 위해성등급 분류 ▲행정구역 개편에 따른 소재지 변경등록 유예기간 완화 ▲기능성화장품의 심사기간 단축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식약처는 “맞춤형화장품 도입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국내 화장품산업이 혁신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영유아·어린이 화장품 안전관리 강화로 소비자가 안심하고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화장품법 시행규칙 개정안 (자료 =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적 근거 기반의 미세먼지 대응을 위하여 ‘현장 맞춤형 미세먼지 영향 규명 및 실증’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장 맞춤형 미세먼지 원인 규명과 저감 실증 추진 내용 (자료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이에 따라 배출원별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 실증 및 주요 미세먼지 발생원인 규명을 위해 앞으로 3년간 총 450억원을 투자하고, 특수 장비 및 소각장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기술 개발·실증, 미세먼지 주요 발생원별 원인분석 및 영향 분석 고도화 등 약 90억원 규모의 신규과제를 2~3주 간 공고한다. 과기정통부는 많은 미세먼지를 배출함에도 실효적인 저감 조치가 부족했던 특수 장비, 노후 소각장 등 배출원에 대한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장치 개발에 3년간 총 250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저감장치 개발·실증을 위하여 지자체·사용자 등이 참여하는 리빙랩 방식의 실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사업장·항만 등 미세먼지 발생 원인이 다양하고, 종합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 현장 맞춤형 미세먼지 원인규명 및 영향도 분석 고도화를 위해 약 3년간 총
세계적으로 케이팝 열풍이 불면서 ‘아이돌’ 관련 상표출원도 더불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음반연예기획사들의 ‘아이돌’브랜드를 상표로 출원해 연예산업의 사업권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SM, 빅히트, JYP 등의 대형 기획사들 중심으로 소속 아이돌 그룹 명칭인 EXO, BTS, Twice 등 그룹이름을 붙인 상표 출원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음반연예기획사별 상표출원 (자료 = 특허청 제공)1999년 아이돌 최초로 S.E.S가 출원된 이래 지금까지 약 20년간 연예음반기획사의 상표출원건수는 4,794건에 이르고, 최근에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 회사 중 SM이 2,314건으로 전체의 48.3%를 차지했다. 이어 빅히트, FNC, 젤리피쉬, YG, JYP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음악연예기획사들이 상표 출원하는 분야는 과거에는 음반, 연예업에 한정됐으나 최근에는 이른바 ‘아이돌굿즈’ 시장 활성화로 화장품, 의류, 액세서리, 문구용품, 식품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아이돌 그룹의 음악적 성공은 이제는 다양한 상품판매로 이어
국토교통부는 드론 택배·드론 택시 등 드론교통을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한 전담조직으로 제2차관 직속 ‘미래드론교통담당관’을 신설했다. 드론교통 주요 검토분야 및 중점 추진사항 (자료 = 국토교통부 제공)이는 ‘정부혁신계획’ 일환으로 행안부에서 신설한 벤처형 조직 제도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벤처형 조직은 행정수요 예측과 성과달성 여부가 단기적으로 명확하지 않더라도 향후 달성될 경우 국민편의가 크게 증대되는 도전적·혁신적 과제를 추진하는 조직을 말한다. 드론시장은 군수용을 시작으로 레저용·산업용으로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사람이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서 기술개발과 서비스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적으로 에어버스, 벨 등 기존 항공기 사업자뿐만 아니라 도요타·벤츠·포르쉐 등 자동차회사들도 드론교통 관련 유망 새싹기업에 투자하며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이 중 가장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한 업체는 교통플랫폼 사업자인 미국의 우버로 2020년 테스트를 거쳐 2023년에 시범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과감한 계획을 밝힌 바
국토교통부 (사진 = 경제타임스 DB)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3일부터 두 달간 서울특별시, 경기도와 합동으로 2017년, 2018년 분양 전국 282개단지 신혼부부·다자녀 특별공급 당첨자를 대상으로 부정청약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국토부는 총 70건 부정청약 의심 사례를 적발하고 수사를 의뢰했다. 이번 합동점검은 지난 4월에 실시한 수도권 5개 단지 신혼부부·다자녀 특별공급 당첨자 대상 표본 점검결과, 당첨자가 제출한 임신진단서 중 약 10%가 허위서류로 밝혀진 데 따른 것이다. 전국 282개 단지 신혼부부·다자녀 특별공급에서 임신진단서를 제출하여 당첨된 3,297명에 대해 실제 자녀를 출산하였는지, 유산되었는지 등을 중점 조사한 결과, 이 중 62명이 출산이나 유산여부를 소명하지 못하는 등 허위의 임신진단서를 제출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점검과정에서 위장전입 등 부정청약 의심자 8명도 같이 적발되는 등 총 70명이 적발됐다. 향후 수사기관의 수사결과 구체적인 부정행위 수법 및 실제 위반여부 등이 밝혀질 것으로 보이며, 부정청약 사실이 확인되면 주택법령에 따라 형사처벌 및 청약자격 제한 등의 조치가 취해지게 되고
정부가 추경예산을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과 수출기업 등에 1조원 규모 기술보증 공급에 나섰다. 미세먼지 저감시설 공급·도입기업 우대보증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기보)은 기술 중소기업 등의 자금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1조원 규모 기술보증 공급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화이트리스트 배제 등 일본 수출규제로 피해를 입었거나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에 3,300억원 규모의 기보 자체 재원 및 은행협약 출연금을 통해 만기연장·신규보증을 신속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추경을 통해서는 총 6,700억원의 보증이 공급될 예정으로 수출 중소기업 보증 3,000억원, 미세먼지 저감시설 도입기업·기술개발기업 보증 2,500억원, 제2벤처 붐 가시화를 위한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및 ‘엔젤플러스 프로그램 보증’ 1,2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중기부에 따르면 먼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조치 등에 따라 높아지고 있는 소재·부품·장비 업종 영위 중소기업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수출
국토교통부가 민간택지 내 공동주택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위해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의 지정요건과 적용대상 개선에 나섰다. 민간택지내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 지정기준 (자료 = 국토교통부 제공)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작년 11월 2주부터 32주간 하락하였으나, 6월 4주 보합 후 7월 1주부터 34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상승세는 투자수요가 집중된 강남권 재건축 중심으로 나타났으며, 최근에는 인근 지역의 신축 아파트와 다른 자치구의 주요단지도 상승세로 전환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와 더불어, 최근 1년간 서울의 분양가 상승률은 집값 상승률보다 약 3.7배 높았으며, 이 같은 분양가 상승이 인근 기존주택의 가격 상승을 이끌어 집값 상승을 촉발할 우려도 존재한다. 이에 분양가격을 적정한 수준으로 유지시켜 실수요자의 내집 마련 부담을 완화하고, 주택시장의 안정을 보다 확고히 하기 위해 민간택지의 분양가상한제 지정 기준을 개선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분양을 받은 후 단기간 내 전매하여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기수요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하여 전매제한기간을 확대한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 지정요건이 매우 엄격하여 최근 시장 불안 조짐이 있는 서울도 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