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온돌 방식을 활용한 냉·난방 기술을 발전시켜 온 우리나라가 국제 표준화 회의 국내 개최를 계기로 현대식 온돌 냉난방 시스템과 단열 성능 기술 분야의 국제표준 주도권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국제표준화기구 산하 단열재 성능과 건축환경설계 분야 기술위원회 총회를 2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서울에서 개최한다. 세계 25개국 15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현대식 온돌 냉난방 시스템 국제표준 개정안 5종과 태양열 차단성능 평가 방법에 대한 국제표준안 등 우리나라가 제안 및 주도한 국제표준안 10여 종을 포한한 50여종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현대식 온돌 냉난방 시스템 (사진 =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온돌에서 발전되어 배관에 냉·온수를 순환시키는 현대식 온돌 냉난방 시스템은 공기의 대류를 이용하는 기존 방식보다 8~10%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다. 우리나라는 온돌 분야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온돌 냉난방 시스템 설계 기술규격 시험방법, 제어 및 운영 에너지 계산 등 현대식 온돌 냉난방 시스템 관련 국제표준 12종의 제정을 주도해 오고 있다. 또한, 최근 기술 변화를 반영해 우리나라가 독
ISO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투표를 통해 이사국 지위를 획득했다 (사진=산업통상지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지난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개최된 ‘제42차 국제표준화기구(ISO)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이사국으로 선임됐다고 23일 밝혔다. ISO 이사회는 ISO의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는 최고 의결기구로,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중국 등 6개 상임 이사국과 총회를 통해 선출되는 임기 3년의 14개 비상임 이사국을 합친 20개 이사국으로 구성된다. 이번 총회에서 이사국으로 선출됨에 따라, 대한민국은 2020~2022년까지 ISO 이사국으로 ISO의 정책결정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국제표준화 활동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됐다. ISO는 회원국을 4개 그룹으로 분류하고 각 그룹별로 선거를 통해 이사국을 선출한다. 우리나라가 속한 그룹2에서는 2019년 임기가 만료되는 2개 이사국 자리를 놓고 9개 국가가 경쟁했다. 이번 선거전에서는 중국과 일본을 비롯해 그동안 강력한 신남방 정책 추진에 따른 아세안 국가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큰 힘을 발휘했다는 설명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IS
기상청이 기상현상을 국민이 직접 제보하고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날씨제보 앱’을 통해 ‘가을철 단풍 이벤트’를 개최한다. ‘날씨제보 앱’은 국민의 제보로 관측 공백을 최소화하고 돌발 기상현상을 포착하기 위해 2014년 개발된 국민참여형 앱이다. 이벤트는 23일부터 오는 11월 22일까지 진행된다. 플레이스토어에서 ‘날씨제보 앱’을 내려 받은 후 접속하여 전국 21개 유명산의 단풍 상황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촬영·전송하면 된다. 제보자 중 우수제보자 총 63명을 선정하여 12월 6일 ‘국민참여관측 누리집’에 공지하며, 온누리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이번 날씨제보 앱 가을철 단풍 이벤트는 국민의 참여로 기상기후의 역사를 기록해 나가는 뜻 깊은 행사"라며 "단풍 소식을 서로 공유해 보다 편리하고 아름다운 가을 여행을 떠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날씨제보 앱’을 이용한 이벤트 참여 방법 (자료 = 기상청 제공)
ICT산업 수출입 동향 (단위: 억불, %//전년 동월 대비)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8월 ICT 수출액은 152억 3천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24.5% 감소한 수치로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등 3대 주력품목의 부진이 큰 영향을 끼쳤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8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입동향 통계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8월 ICT 수입액은 88억 2천억 달러로, 64억 1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는 80억 9천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30.5% 감소했다. 메모리반도체의 단가 하락과 시스템반도체의 수요 둔화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D램 현물가격은 2.0달러로, 지난 7월 대비 4.7% 상승했지만 3.8달러를 기록했던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47.4% 하락한 수치다. 디스플레이는 21억 8천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월대비 26.7% 하락했다.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LCD 패널 가격이 하락하고 모바일 OLED 패널의 수요가 감소해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중소·중견 기업의 ICT 수출액은 33억 5천만달러로 17.4% 줄었다. 이중 중소기업의 수출액은 1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 쉐라톤 팔래스호텔에서 원전 공기업, 두산중공업 및 중소 협력업체와 ‘원전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산업부는 2020년 원자력 R&D 예산을 확대할 방침이다. 2020년 원자력 R&D 예산은 1,415억원으로, 전년 예산에 비해 약 33% 확대된 금액이다. 원자력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해체·방폐 등 후행주기와 핵융합 등 미래 유망분야 예산을 크게 확대한다. 한수원도 과거 5개년 대비 향후 5년간 R&D 예산을 약 70%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담보가 소진된 업체들이 제1금융권 대출을 추가로 받을 수 있도록 보증보험을 통한 대출 프로그램 도입한다. 한수원의 중소협력사 대상 대출 지원금액을 1,600억원으로 늘리고, 대출 대상에 2차 협력기업도 추가한다. 국산화 가능품목 발굴 및 우선순위 도출 후 3년간 1,000억원을 투자하여 국내 중소기업이 부품 및 장비를 개발하고 기술·인력·금융·판로지원 등 한수원 동반성장 4개 분야 26개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 기업의 해외수출에 필요한 인증 취득 지원을 위해 기존 한수원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3년간 매년 인상해 온 국내산 석탄 및 연탄 가격을 금년 동결할 계획이다. 석탄 최고판매가격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올해 석탄 및 연탄가격 동결에도 불구하고 연탄쿠폰 등 저소득층 지원은 예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연탄쿠폰 지원 금액은 전년과 같이 가구당 40.6만원 수준이며, 연료전환을 희망하는 저소득층 연탄 사용가구를 대상으로 보일러 교체 및 단열시공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미옥 제1차관이 지난 17일 IAEA 기조연설을 진행하는 한편 코넬 페루타IAEA 사무총장 대행과 면담을 진행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고 있는 제63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 참석한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과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 위원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를 국제사회에 공론화하기 위해, 17일(현지시각) IAEA 사무총장 대행(코넬 페루타) 면담을 실시했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이날 한국 대표단의 면담 결과 코넬 페루타 IAEA 사무총장 대행은 IAEA가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출에 관한 사안을 원자력 안전과 관련된 다른 모든 사안처럼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문 차관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사안에 대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 대응수준의 관심과 역할을 요청하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처리는 국제사회의 동의하에 객관적이고, 투명한 방법으로 방사선방호 기본원칙인 정당화와 최적화에 맞추어 검토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다음날인 18일 엄재식 위원장은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의 토요시 후케타 위원장과 양자회의를 통해후쿠시마
2019년 하반기 선정 팁스 운영사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민간 운영사가 창업팀을 선별해 투자-R&D 등을 연계하고 고급 기술창업을 촉진하고자 마련된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의 신규 운영사가 11개 추가 선정돼 총 56개로 확대된다. 19일 중소벤처기업부는 팁스 신규 운영사로 선정된 11개사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육성된 창업팀은 누적 804개사에 이른다. 신규 운영사로는 성공벤처인·코스닥상장사·4차산업 전문투자사 등 다양한 기관이 선발됐으며, 특히 대전, 부산, 강원 등 지방 소재(비수도권)의 주간사가 확대돼(4개) 따라 창업 생태계의 다양성이 풍부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성공한 벤처인들이 세운 액셀러레이터와 코스닥 상장기업·중견기업이 다수 참여했으며 4차산업 분야 전문 투자사들도 참여해 국가적 전략분야 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다. 신규 운영사는 총 6년의 사업권(3년+3년)을 부여받게 되며, 정밀실사를 거쳐 기관별로 창업팀 추천권을 배정받아 본격적으로 유망 창업팀 발굴 및 투자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중기부는 이번 운영사 확대 이후 팁스 성장단계별 지원체계를 고도
2019 실패박람회가 20일 관화문에서 개최된다. (이미지=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19 실패박람회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된다. 실패박람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행정안전부가 국민들의 다양한 실패경험을 나누고 재도전을 장려해 실패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우리사회의 자산으로 전환하기 위해 작년부터 개최해 온 공공캠페인이다. 서울회생법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창업진흥원, 한국자산관리공사, 국립과천과학관, KT 등이 참여해 재도전을 위한 재기지원, 문화전시, 강연·토론, 국민참여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예비·재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재창업 경진대회’가 열리고, 우수 재창업 기업들의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부활 마켓’, ‘재도전의 날 일자 지정 및 캐치프레이즈 공모전’, 각종 재도전 지원 내용을 정부와 관계 기관이 소개하고 현장에서 기회를 제공하는 ‘재도전 정책마당 상담’ 등이 상시 진행된다. 강연토론 프로그램은 영화 ‘재심’의 실제 인물 박준영 변호사와 법무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7일 제9차 의무고발요청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하도급법을 위반한 엘지전자, 에스에이치 글로벌, 에어릭스, 시티건설 등 4개 기업을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고발요청하는 4개 기업은 하도급대금 부당감액, 하도급대금 및 지연이자 미지급, 서면발급의무 위반 등 불공정한 하도급 거래 행위로 관련 중소기업에게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 엘지전자는 24개 수급사업자에게 휴대폰 관련 부품 등을 제조 위탁한 후 인하된 단가의 적용시점을 소급하는 방법으로 총 28억8,700만원의 하도급 대금을 감액해 공정위로부터 재발방지명령 및 과징금 33억2,400만원을 부과받았다. 의무고발요청제도 운영체계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중기부는 엘지전자의 위반행위가 오랜 기간 동안 다수의 수급 사업자에게 행해져 왔으며, 하도급대금 부당감액 행위는 징벌적 손해배상 적용대상 유형으로 엄중히 근절해야할 위반 행위라는 점을 고려해 엘지전자를 고발 요청했다. 에스에이치글로벌은 110개 수급사업자에게 자동차부품 등을 제조위탁하면서 하도급대금을 목적물 등의 수령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지급하지 않고, 하도급대금 지연이자를 미지급하는 행위를 통해 총 40억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