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분쟁해결 절차.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세계무역기구(WTO) 분쟁해결기구가 30일 정례회의에서 일본산 공기압 밸브에 대한 우리 정부의 덤핑방지관세 부과조치의 정당성을 인정했다. 지난 9월 10일 우리측 승소를 확정한 패널 및 상소기구 보고서를 최종판정으로 공식 채택한 것. 패널 및 상소기구는 13개의 쟁점중 10개에 대해 한국의 조치가 협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정했다. 일본의 주장이 받아들여진 쟁점은 ▲일본산 덤핑물품의 가격효과 분석방법 중 2건에 대한 방법론적 오류 ▲비밀정보의 취급방법 ▲비밀정보에 대한 공개요약문 작성방법 등 3가지다. 이중 2개는 절차적인 쟁점이며 한국 무역위원회의 가격효과 분석에 일부 방법론적 문제가 있다고 판정했다. 정부는 이번 분쟁해결기구 회의에 참석해 상소기구의 판단을 환영하고 분쟁해결기구의 최종판정 채택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3개 쟁점에 관한 최종판정이 우리 정부의 덤핑방지관세 부과조치 유지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설명했다. 패널 및 상소기구가 13개의 쟁점 중 10개에 대해 한국의 조치가 협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판정을 내렸고, 이중 실체적인 쟁점은 한국 무역위원회의 가격효과 분석에 일
중기부 중소기업 계약학과 운영 형태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소재·부품·장비산업 분야 중소기업의 전문 연구인력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계약학과’ 신규 주관대학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5일 정부가 발표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의 후속조치로, 관련 분야 중소기업의 특화 전문인력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다. 반도체나 5G와 같이 대기업이 주도하는 신산업 분야에 있어서 소재·부품·장비 관련 협력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신설되는 ‘상생형 계약학과’는 대학이 대기업과 사전에 협의해 대기업 협력사 근로자의 교육수요를 파악하고,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구성해 대학에 학위 과정을 개설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대기업이 대기업 소속 근로자를 대상으로 계약학과를 운영한 경우는 있었지만, 협력 중소기업 직원을 위해 계약학과 설치를 지원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등이 상생형 계약학과 설치를
100년 전 일제 강점기 때 작성된 종이 지적공부를 정비하는 지적재조사 사업이 내년에는 활기를 띨 전망이다. 지적재조사 사업은 실제 현실경계와 지적공부상 경계가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를 현실에 맞게 정비하고 디지털화하는 사업으로, 현재 ‘지적재조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사업 추진절차에 의하면 사업기간이 평균 1.5~2년이 소요되어 사업추진 지연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사업 전반에 대한 개편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사업 주요 사례 (자료 = 국토교통부 제공) 우선, 지적재조사를 전담하여 수행하는 책임수행기관 지정 및 운영을 통해 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한편, 민간 측량업체가 지적재조사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중이다. 이 같은 제도개선 사항과 더불어 투자 측면에서도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도 정부안 예산을 450억 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지금까지는 연간 약 8만 필지의 지적불부합지 정비를 추진해 왔으나, 내년 사업예산의 확대에 따라 약 22만 필지를 소화할 수 있게 되어 그간 부진했던 사업 추진에 탄력
마이크로데이터 공개 대상 통계 목록(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통부는 국민, 기업 등 데이터 수요자들이 직접 데이터를 분석 활용할 수 있도록 ICT분야 통계의 원천데이터(마이크로데이터)를 30일부터 제공한다. 이를 활용하면 SNS를 이용하는 88.5%의 30대 중 2시간 이상 이용자가 33.0%라는 새로운 정보를 추가로 분석 생산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하는 마이크로데이터는 작년 하반기 및 올해 발표한 14종 통계들의 원시자료이고, 올해 말에는 마이크로데이터 공개범위를 19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공개되는 마이크로데이터는 ICT통계포털 신청을 통해 제공받을 수 있다. 11월부터는 통계청과 협의를 통해 국민들이 ICT통계 마이크로데이터를 더욱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통합서비스인 MDIS를 통해서도 동일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6일 제1회 중견기업 테크데이를 개최했다. 사진은 축사를 진행하고 있는 정승일 산업부 차관(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가 26일 전자부품연구원에서 '제1회 소재 부품 중견기업-공공연구기관 테크 데이(Tech Day)'를 개최했다. 소재·부품 중견기업에게 출연연·전문연구소와의 공동 기술개발 등 기술협력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전자부품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재료연구소 등 7개 공공연구기관과 중견기업연합회, 유관기관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 산업부는 테크데이를 분기별로 지속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소재·부품 중견기업은 총 602개사로, 제조업 전체 중견기업(1038개사)의 58%를 차지한다. 그간 이들 소재·부품 중견기업은 주로 자체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성장해 왔지만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기업은 많지 않은 상황이다. 행사를 계기로 7개 연구기관은 중견기업이 소재·부품·장비 핵심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관별 특성에 따라 국산화 개발, 전담지원 조직
특허청과 한국신용정보원은 우수 지식재산 보유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시중은행과 투자기관이 IP담보대출, IP기반 투자를 위한 우수IP 보유기업을 신용정보원을 통해 원스톱으로 발굴 할 수 있게 되어 지식재산 금융이 한층 더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특허청-한국신용정보원 업무협력 절차 (자료 = 특허청 제공)특허청과 신용정보원은 특허청-금융기관간 정보 공유 확대와 지식재산 금융 확산을 위한 인프라 확충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협약의 주요내용으로 특허청은 우수 지식재산 보유기업 정보 등을 신용정보원에 제공, 신용정보원은 특허청이 제공한 지식재산 정보를 은행 등 금융권에 확산, 지식재산 금융 정보시스템 구축 등 기반 조성이다. 특허청은 특허기술상 수상 기업, 특허연계 R&D지원사업 등 각종 정부사업을 통해 발굴된 우수특허 보유기업 정보, 특허가치평가 결과 정보, 특허거래 정보 등을 신용정보원에 제공한다. 신용정보원은 금융기관이 여신심사 등에 활용하도록 기술정보데이터베이스에 지식재산 금융 코너를 개설하여 특허청으로부터 수집한 정보를 가공·탑재하게 된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특허청은 특허기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해외 수입규제 및 비관세장벽 대응전략 세미나를 26일 개최했다. (사진=KOTRA 제공)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26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해외 수입규제 및 비관세장벽 대응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세계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수입규제 및 비관세장벽 강화 추세 속에서 우리 기업의 수출 어려움 해소와 대응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분야별 전문가, 정부 실무 담당자가 연사로 나와 실제 애로해소 사례 소개하고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우리 기업 진출 수요가 많은 신남방 지역 비관세장벽 현황과 대응전략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KOTRA 통상지원팀의 김미옥 박사는 주요국 수입규제 현황 및 대응방안을 소개했다.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경기침체 및 보호무역주의 강세로 수입규제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08년을 기점으로 세이프가드 조사개시 건수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미국과 캐나다는 철강·금속 산업에, 중국과 인도는 화학산업에 수입규제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주요국의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 보유 택지인 파주운정3, 오산세교2 2개지구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자 공모를 오는 26일 실시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소유의 부담을 줄여 거주의 가치를 높여주는 임대주택으로 품질 좋은 주택에서 8년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장점 외에 일반주택의 경우 주변 시세의 95% 이하, 청년주택은 시세의 85% 이하로 임대료를 낮추고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 및 일정 비율 이상을 청년·신혼부부에게 특별공급하는 등 공공성을 확보한 임대주택이다. 파주운정3 A8 총 31,992㎡의 면적에 전용면적 60㎡이하 공동주택 228호, 60~85㎡ 공동주택 324호, 총 552호를 공급할 수 있다. 공모대상지 (사진 = 국토교통부 제공) 인근 파주교하, 파주운정 1·2지구가 준공 및 입주되어 있어 편의시설을 이용하기에 용이하고, 제1·2자유로 등 광역교통이 우수하다. 또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서울-문산고속도로 및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이 2023년 개통예정으로 서울 및 수도권 진입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산세교2 A5 총 58,075㎡의 면적에 전용
모바일 운전면허 플랫폼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모바일로 운전면허를 확인할 수 있도록 규제가 개선된다.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6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총 11건에 대한 규제 샌드박스 지정여부를 심의했다고 밝혔다. 심의위 결과 총 10건의 임시허가 증특례 지정이 있었으며, 1건의 적극행정 권고가 있었다.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 SK텔레콤, KT, LGU+ 3사는 각각 기존 플라스틱 카드 형태의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은 사람이 이동통신사의 모바일 본인 인증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신청·등록한 ‘모바일 운전면허증’에 대해 기존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효력사용이 가능하도록 임시허가를 신청하였다. 현행 도로교통법상에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의 신청·등록 및 효력에 관한 규정이 전무해 서비스의 사용 및 출시가 어려웠다. 지난 2월 백재현 의원이 모바일 운전면허증의 신청·발급 등에 관한 근거 마련을 위해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아직 통과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심의위원회는 유효한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은 사람이 모바일 본인인증 플
잔탁 (사진 = 경제타임스 DB) 정부가 '라니티딘'이 함유된 의약품 269개 품목을 잠정적으로 제조·수입·판매를 중지하고 회수조치하기로 26일 결정내렸다. 라니티딘 원료의약품 7종에서 NDMA가 잠정관리기준을 초과해 검출됐기 때문이다. 지난 9월 13일 미국 FDA는 잔탁 등 일부 라니티딘 사용 제품에서 발암 우려 물질 NDMA가 검출됐다고 전해지면서 국내에도 라니티딘의 위험성이 알려지게 됐다. 식약처는 16일 라니티딘 원료의약품 제조소 11곳에 대해 생산된 라니티딘을 수거해 검사했다. 하지만 당초 식약처가 진행한 1차 완제의약품 시험에서는 NDMA가 불검출되면서 판매 중지 및 회수조치가 지나친 것이 아니냐는 지적 또한 나왔다. 이에 대해 식약처 김영옥 의약품안전국장은 26일 브리핑을 통해 라니티딘의 성분이 불안정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주성분이 아닌 불순물 NDMA가 제품에 균질하게 혼합돼있지 않고 시험결과 역시 편차가 크다고 설명했다. 원료의약품 검사 결과 같은 원료 제조소에서 생산된 원료라도 시험결과의 편차가 매우 크며 불검출부터 53.5ppm까지 광범위한 범위의 NDMA가 검출됐다. 잔탁이 사용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