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권은 대이란, 대베네수엘라 제재를 엄격히 이행함에 따라, 원유 공급이 줄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러나 바이든 정부가 앞으로 제재를 완화하게 되면, 원유 생산량이 늘어나게 돼 OPEC내에서 수급 균형을 맞추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타나고 있다. (그래픽 : 경제타임스)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와는 달리 다자주의를 주창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 정부가 새로 출범하게 됨에 따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원국과 함께 구성돼 있는 OPEC플러스에 균열이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팽배해지고 있다. 바이든 정부는 OPEC의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제재 대상인 이란, 베네수엘라, 나아가 OPEC 플러스의 주도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러시아와의 외교 관계를 수정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트럼프 정권은 대이란, 대베네수엘라 제재를 엄격히 이행함에 따라, 원유 공급이 줄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러나 바이든 정부가 앞으로 제재를 완화하게 되면, 원유 생산량이 늘어나게 돼 OPEC내에서 수급 균형을 맞추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타나고
OPEC 플러스는 이번 달 6일 회의에서, 현행 수준에서의 협조 감산을 7월말까지 연장하는 것에 합의했다. (사진=이라크 오일 앤 가스 뉴스) 이라크는 동국 남부의 대형 유전을 조업하는 석유 대기업과 6월의 추가 감산에 대해 합의했다고 유전을 담당하는 이라크 정부 관계자들이 14일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로 구성된 “OPEC 플러스” 공조 감산 합의 준수율을 높이겠다는 취지에서다. 구체적으로는 러시아 석유 대기업 루크 오일이 조업하는 서크루나2 유전에 대해, 6월 13일부터 생산량을 추가로 하루 생산량 5만 배럴을 줄여, 하루 27만 5000배럴 정도로 하는 것에 동사와 합의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루크 오일은 5월 이라크 석유부의 요청으로 하루 7만 배럴의 감산을 실시했고, 4월 생산량은 약 39만 500배럴이었다고 한다. 이라크 국영석유회사 바스라 오일 컴퍼니는 또 영국 BP에 르마이라 유전 생산을 현재 하루 140만~145만 배럴에서 약 14만 배럴 줄이도록 요청했다. 미 엑손모빌 역시 서크루나1 유전에 대해, 6월에 생산량을 추가로 하루 생산량 7만 배럴 줄여, 35만 배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