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인공지능(AI) 산업의 패러다임이 모델 학습에서 실제 서비스 구현인 '추론'으로 이동하면서, 전력 효율과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춘 차세대 인프라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SK텔레콤이 글로벌 프로세서 설계 기업인 Arm,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손잡고 이종 컴퓨팅 기반의 AI 서버 솔루션 개발에 착수하며 AI 데이터센터(DC)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영국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둔 글로벌 반도체 설계 기업 Arm은 CPU 아키텍처를 직접 생산하지 않고 라이선스 형태로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스마트폰, 서버, IoT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실상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저전력·고효율 설계 경쟁력을 앞세워 모바일 시장을 장악한 데 이어, 최근에는 데이터센터와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으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리벨리온은 인공지능(AI) 연산에 특화된 데이터센터용 반도체를 개발하는 국내 팹리스 스타트업으로, 금융·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AI 추론용 칩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자체 설계한 NPU 기반 칩을 통해 고성능·저전력 AI 연산을 구현하는 데 강점을 보이며, 국내외 빅테크 및 금융권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국내 IT 인프라 업계의 '전통 강자' 시스원(대표 이상훈·김영주)이 토종 AI 반도체 유니콘 퓨리오사AI(대표 백준호)와 손잡고 공공기관의 인공지능 전환(AX)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양사는 2월 27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시스원 사옥 2층 컨퍼런스 룸에서 공공부문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국산 NPU(신경망처리장치)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가동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퓨리오사AI가 개발한 2세대 NPU인 'RNGD(레니게이드)'다. 시스원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RNGD' 카드와 'NXT RNGD' 서버 제품군을 집중 공급할 예정이다. 'RNGD'는 고성능과 저전력 효율을 동시에 구현한 칩으로, 특히 대규모 언어모델(LLM) 추론에 특화된 'TCP(Tensor Contraction Processor)' 아키텍처를 탑재했다. 이미 지난해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 실증을 통해 GPU를 대체할 수 있는 강력한 추론 솔루션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어, 외산 반도체 의존도가 높은 공공 시장에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82년 설립된 시스원은 인천국제공항 자동출입국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