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케이·카카오뱅크, BIS 비율↓
고객회원수를 늘려가면서 금융권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두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자기자본 투입이 지연되면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이 최근 1%포인트 넘게 빠진 것으로 드러났다. 자기자본 비율이 떨어지는 것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지급여력이 약화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2일 발표한 '6월말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에 따르면,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BIS 총자본비율은 각각 10.62%와 11.74%를 기록했다. 전체 19개 은행 가운데 이들 인터넷전문은행 두 곳이 가장 낮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BIS 총자본비율은 각각 10.62%와 11.74%를 기록했다.(자료=금융감독원) 3개월 전인 지난 3월 말 대비 케이뱅크는 1.86%포인트(P), 카카오뱅크는 1.66%P 하락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은 자본이 확충되지 않는 상태에서 영업이 잘돼 대출 자산이 늘다 보니까 자본비율이 많이 떨어졌다”며 “카카오뱅크는 한국투자지주와 지분 정리만 되면 증자를 통해 비율을 높일 수 있을 것
- 조남호 기자 기자
- 2019-09-02 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