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적자같은 흑자'…일회성 비용 털고 비상한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일회성 비용 반영이라는 ‘성장통’을 겪었지만, 오히려 시장에서는 체질 개선과 핵심 브랜드의 부활에 주목하고 있다. 겉으로 드러난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자회사 코스알엑스(COSRX)를 필두로 한 해외 사업의 약진이 확인되면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2월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조 1,634억 원, 영업이익은 33% 감소한 525억 원을 기록했다. 수치상으로는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내용을 뜯어보면 사정은 다르다. 연말 시행된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인건비 약 536억 원이 반영된 결과로, 이를 제외한 경상적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 배송이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기초 체력은 매우 견조하며, 특히 코스알엑스가 완벽한 타이밍에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번 실적의 핵심 동력은 자회사 코스알엑스였다. 코스알엑스는 4분기 매출 1,523억 원(전년 대비 10%↑)과 영업이익 381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