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하나은행·하나카드와 대전시가 지역 상권·소비·금융 데이터를 교류해 소상공인 지원 정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용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지난 16일 대전광역시와 '데이터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지역 상권 현황, 소상공인 금융거래 동향, 소비 트렌드, 외국인 고객 분석 등 다양한 금융거래 데이터를 대전시와 교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정책·상품을 개발하고 지역상권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대전시는 제공받은 데이터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정책, 지역화폐 분석 등 보다 정밀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수립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대전시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는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와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부행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지역화폐, 정책금융, 축제·행사 등 정책효과 분석에도 협업하기로 했다.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부행장은 "AI 산업 발전과 디지털금융 선도에 앞장서고 있는 하나은행이 지자체와의 데이터 교류를 통해 소상공인 지원정책의 기틀을 마련하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뜻 깊다"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경기도 안성이 대한민국의 미래 모빌리티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기도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배터리 특화 연구개발 거점인 안성 배터리 연구소(안성캠퍼스) 유치에 성공했다고 11월28일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안성 제5일반산업단지에서 현대차그룹, 안성시, 경기주택도시공사 등과 배터리 연구소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안성 배터리 연구소는 총 19만6631㎡ 부지에 조성되며, 2026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 완료시 고급 연구·기술 인력 고용이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은 차량 요구조건을 정밀하게 반영한 고난도 실증 환경에서 배터리 설계·공정 기술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연구 거점으로 운영된다. 특히 전극-조립-활성화 등 셀 제조 전 공정을 수행할 수 있는 첨단설비를 구축하고, 기술 적용 가능성과 품질, 안전성을 반복 검증할 계획이다. 양희원 현대차그룹 사장은 "배터리 경쟁 기술력을 확보하고 국가경쟁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현대차 배터리 안성캠퍼스는 K-배터리 혁신의 안성맞춤 거점이라고 생각한다.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고, 연구 개발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