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메모리 6배 절감"…반도체株 절벽 or 폭발?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최근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뒤흔든 구글의 '터보 퀀트' 이슈가 국내 증시의 향방을 가르는 핵심 분수령이 되고 있다. 초거대 언어모델(LLM)의 메모리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적 진보가 역설적으로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위기론을 불러일으켰으나, 전문가들은 이를 오히려 시장 파이를 키우는 촉매제로 해석하며 중장기적인 시각 교정을 주문하고 있다. ■ 효율의 향상, '수요 절벽'인가 '시장 확대'인가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분석에 따르면, 구글의 '터보 퀀트' 기술은 LLM 운영 시 메모리 점유율을 최대 6배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은 즉각적으로 메모리 수요 둔화 우려를 자극하며 마이크론, 샌디스크 등 글로벌 메모리 기술주들의 투자심리를 급격히 위축시켰다. 하지만 대신증권 전략팀은 이를 '제본스의 역설(Jevons' Paradox)' 관점에서 재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기술의 진보로 자원 이용 효율이 높아지면 단기적으로는 사용량이 줄어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비용 하락이 전체 수요 폭발로 이어져 총 자원 사용량은 오히려 증가한다는 논리다. 즉, AI 연산 효율화는 더 많은 서비스와 모델의 출현을 가능케 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