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생산 후 30년이 경과한 1989년도 문서를 중심으로 총 1577권의 외교문서를 31일자에 원문해제와 함께 국민에게 공개한다. 올해 공개되는 문서는 우루과이라운드협상, 미국 무역통상법 Super 301조 협의, 재사할린동포 귀환 문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과의 협의체제 수립, 동구권 국가와의 국교수립 관련 문서 등 포함 공개된 외교문서의 원문은 외교사료관 내 ‘외교문서열람실’에서 누구나 열람이 가능하고 외교문서공개목록 및 외교사료해제집은 주요 도서관과 정부 자료실뿐만 아니라 외교사료관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외교부는 1994년부터 27차에 걸쳐 총 28,000여권의 외교문서를 공개해 왔으며 앞으로도 국민의 알권리 신장과 외교행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외교문서를 적극 공개할 예정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이하 지소미아) 종료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일본의 태도변화가 없는 한 종료”라며 입장을 재확인했다. 강 장관은 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소미아가 종료되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지소미아는 22일 자정부터 종료된다. 강 장관은 지소미아 종료를 일정기간 유예해야 한다는 지적에 “일본의 수출 규제는 분명히 부당하고 보복적이며, 신뢰를 해치는 조치”라며 “일본의 변화 없이는 어렵게 내린 결정을 바꿀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19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지소미아 종료 문제는 일본이 그 원인을 제공한 것”이라며 지소미아를 재고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조치를 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일본 언론 NHK는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이 중의원 외교방위위원회에서 지소미아 종료와 관련해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