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기 둔화와 고용 부진에 대한 우려 속에서 기준금리를 또 한 차례 내렸다. 10월29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3.75~4.00%로 조정했다. 다만 제롬 파월 의장이 “다음 회의에서 추가 인하가 단행될지는 확실치 않다”고 언급하면서, 시장 기대가 다소 꺾였다. ■ 10대 2로 통과… ‘빅컷’과 ‘동결’ 의견 엇갈려 이번 결정은 10대 2의 표결로 통과됐다. 스티븐 마이런 이사는 0.5%포인트 인하(‘빅컷’)를, 제프리 슈미트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금리 동결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이는 연준 내부에서도 ‘물가보다 경기·고용을 더 우선할 것인가’를 두고 견해차가 뚜렷함을 시사한다. 또한 연준은 “12월 1일 자산 축소(QT) 프로그램을 종료하겠다”고 발표했다. 팬데믹 이후 급팽창한 6조6천억 달러 규모의 보유자산 축소 정책을 중단하는 조치로, 단기자금시장 유동성 압박을 완화하기 위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코로나19 이후 연준은 미 국채·MBS(주택저당증권)를 매입해 총자산을 9조 달러 가까이 늘렸지만, 지난 2년간 약 2.3조 달러를 축소
 
								FRB는 지난 9 월 보고서에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하지만, 그 속도는 대체로 완만하고,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전보다는 훨씬 밑돌았다”고했다. (사진 : 유튜브 캡처)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전국 12개 지역의 연방준비은행의 경제 상황보고(베이지 북, Beige Book)을 발표하고, 미국의 경제 활동은 “모든 지역에서 상승하고 있지만, 회복 속도는 대부분 로 완만하다”고 분석했다고 텔러리포트가 이날 보도했다. 텔러리포드 보도에 따르면, 하지만 업종에 따라 차이가 크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야외 좌석을 중심으로 영업 해 온 외식산업에서 기온저하로 인한 매출 감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FRB는 지난 9 월 보고서에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하지만, 그 속도는 대체로 완만하고,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전보다는 훨씬 밑돌았다”고했다. 한편, 보고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융정책을 결정할 때의 토의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