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삼천당 '공시 위반'…바이오 깜깜이 홍보 경종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바이오 업계의 고질적인 ‘홍보 지상주의’가 결국 화를 불렀다. 코스닥 시장의 대장주 중 하나인 삼천당제약이 한국거래소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를 받으며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로 쌓아온 ‘K-바이오의 자존심’이 절차적 투명성 결여라는 암초를 만나 좌초될 위기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지난 2월 6일 배포된 보도자료다. 당시 삼천당제약은 자사 제품의 시장 전망과 기대 매출액 등 투자 판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를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공표했다. 문제는 이 정보가 ‘공정공시’ 대상이었다는 점이다. 상장사는 특정인에게만 정보를 제공하거나 언론에 먼저 공개하기 전, 거래소 공시 시스템(KIND, Korea Investor's Network for Disclosure System)을 통해 모든 투자자가 동시에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삼천당제약은 화려한 수식어를 담은 보도자료 배포에는 열을 올렸지만, 정작 시장 감시망인 공시 절차는 무시했다. 거래소는 이를 '정보의 비대칭성 유발'로 판단하고 철퇴를 예고했다. ■ 아일리아 계약 논란 속 무리한 ‘분위기 반전’? 업계에서는 삼천당제약이 왜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