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1000억원대 불법 수주의혹' 전면 부인··· "물타기 정치공세"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당시 가족 명의의 건설회사를 통해 국토부와 서울시 산하 기관 등 피감기관들로부터 1000여억원의 일감을 따냈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박 의원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에 대해 제기된 의혹에 대해 "최근 여당발 이슈를 어떻게든 물타기해보려는 정치공세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매우 유감스럽다"며, "범죄 혐의가 있다면 문재인 정권 검찰에서 야당 국회의원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을 리 만무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박 의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 있던 최근 5년 동안, 그와 가족들이 대주주로 있는 건설사들이 국토부와 서울시 산하기관들로부터 공사 수주와 신기술 사용료 명목으로 1000여억원을 지급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의혹이 제기된 산하기관과 자치단체는 국회의원이 되기 전부터 관계 회사들이 꾸준히 수주해 왔던 기관"이라며 “특히 국토위 간사로 있으면서 공사가 확연히 감소했다. 언론에 보도된 금액은 공사를 수행하고 공사대금을 지급받은 것이었고, 공사도 하지 않
- 이성헌 기자 기자
- 2020-09-21 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