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도시공사가 광명동굴로 들어오는 차량을 유도하는 성수기 교통통제 요원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모집기준을 무리하게 설정해 관변단체에 관련 업무를 몰아줬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사진은 광명도시공사 건물. (사진 = 정문수 기자) 광명도시공사(이하 공사)가 기간제 채용공고를 내면서 무리한 조건을 내걸어 면접자들을 일부러 탈락시키고 광명시 한 관변단체에 관련 업무를 몰아줬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공사 측은 이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공사는 지난 7월 3일 ‘광명도시공사 공고 제2019-44호’에 따라 채용공고를 내고 응급구조사와 매·검표, 동굴안내, 주차요원 등 77명의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 중 광명동굴로 들어오는 차량을 유도하거나 고객을 안내하는 ‘성수기 교통통제’ 기간제 근로자 25명을 함께 모집했다. 공사는 7월 10일까지 서류전형을 진행해 시민 28명이 해당 분야에 지원했고 3배수까지 면접이 가능한 규정에 따라 전원이 서류전형을 통과했다. 이후 공사는 11일 다대다 면접을 진행했고 12일 최종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공사는 그러나 ‘성수기 교통통제’ 지원자 면접까지 진행했으나 500시간 봉사시간 인증 및 교통통제요원 경험 등의 불충분을 들
이일규 의원이 17일 광명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광명시가 광명도시공사에 대한 감사 결과 발표를 미루고 있다며 은폐.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감사 결과 발표가 계속 미뤄질 경우 시의회 차원의 특별위원회 구성을 통해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광명시의회 제공) 지난 6월말 이뤄진 광명도시공사에 대한 감사 결과 발표가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일규 광명시의원이 광명시 감사실 차원의 조작은폐 의혹을 제기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 의원은 ‘광명도시공사 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이일규 의원은 17일 제24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광명시가 감사결과 발표를 계속 미룰 경우 행정사무감사 조사특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광명도시공사는 행정안전부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근 2년간 최하위 꼴찌 등급을 받았다가 광명시가 180억원의 시민혈세를 쏟아부으면서 꼴지에서 2등으로 올라섰다”면서 “한마디로 시민혈세로 땜빵하여 경영등급이 급상승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도시공사 사장이 사회공헌 팀장을 뽑는데 이상한 채용기준을 제시하고, 2명으로 구성된 사회공헌팀을 만든 후 각종 단체와 MOU를 체결해 행사지원금을 전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