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20만 배럴 증산'? 한국 ‘반나절’이면 동난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연합체(OPEC+)가 오는 5월부터 하루 20만6,000배럴의 원유를 추가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전 세계적인 공급 부족 우려 속에서 나온 결정이지만, 세계 4위의 원유 수입국인 대한민국의 에너지 소비 지표와 비교해 보면 이번 증산이 지닌 ‘물리적 한계’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 1시간45분이면 증산분 전량 소진… 한국의 거대한 ‘에너지 식성’' 2026년 현재 한국의 일일 원유 소비량은 수출용 정제 물량을 포함해 약 280만~290만 배럴에 달한다. OPEC+ 8개 핵심 산유국이 머리를 맞대고 짜낸 하루 증산분 20만 6,000배럴은 한국 일일 소비량의 약 7.3% 수준이다.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산유국 전체의 하루치 증산 물량을 오직 한국 혼자서만 사용한다고 가정해도, 우리 국민이 단 1시간 45분 동안 활동하면 모두 사라지는 양이다. 글로벌 시장 전체로 이 물량이 분산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수급 개선 효과는 ‘사막의 모래 한 줌’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 한국 정유사의 ‘반나절 수입량’에도 못 미치는 증산 규모 수입량 지표로 접근하면 격차는 더 벌어진다. 한국은 하루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