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세계 최대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이 3일 오전 기준으로 12만 달러를 돌파하며,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이는 미국의 친가상자산 정책 기조와 기관 투자 확대, 그리고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자금 유입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현재 비트코인은 주요 거래소에서 120,446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일부 거래소에서는 119,890달러까지 상승한 기록도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대비 약 15% 이상 상승한 수치로, 단기 저항선이었던 118,000달러를 돌파하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세의 배경으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자산 친화 정책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수 ▲ETF를 통한 제도권 자금 유입 ▲기술적 분석상 강한 매수 신호 등을 꼽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스트래티지, SpaceX, 트럼프 미디어 그룹 등 주요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편입하며 시장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기술적 지표상으로도 비트코인은 2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하고 있으며, MACD는 강한 매수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RSI는 과매수 구간에 근접해 있으나, 시장의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3일(금요일), 뉴욕증시는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강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78.62포인트(0.17%) 오른 4만6519.72포인트로 마감했고, S&P500지수는 4.15포인트(0.06%) 오른 6715.35였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종합지수도 전장보다 88.89포인트(0.39%) 오른 2만2844.05에 장을 마쳤다. 이날 강세는 반도체 등 기술주 종목들이 주도했다. AMD가 3.5%, 브로드컴이 1.4% 각각 올랐고, 메타 플랫폼은 1.4%, 엔비디아는 0.9% 상승했다. 다만 테슬라는 미 연방정부의 전기차 세제 혜택 종료에 따른 판매 위축 전망이 부각되며 5.1% 급락했다. 이번 상승세는 미·중 간 관세율 관련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백악관이 관세 협상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제공했고, 이는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정책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특히 기술주와 반도체 관련 종목에 대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나스닥지수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일부 투자자들은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경상북도는 2일 도청에서 APEC 2025 KOREA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는 헌정곡 ‘인류의 가슴에(APEC 2025 KOREA)’를 전달받고, 해당 곡의 가창자인 권영훈 씨를 경북도 홍보대사로 공식 위촉했다. 이번 헌정곡은 수채화 시인으로 알려진 강원석 시인이 지난 9월 5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기원하며 집필한 시 ‘인류의 가슴에’를 바탕으로, 싱어송라이터 추가열이 곡을 붙여 완성한 작품이다. 노래는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의 보컬 권영훈 씨가 참여해 9월 29일 국내외 주요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됐다. 강 시인은 “아티스트들의 순수한 열정으로 만들어진 이 노래가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으며, 권영훈 씨는 “고향 경북을 알리고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경북의 문화와 예술이 세계 무대에서 울려 퍼지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민간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헌정된 훌륭한 곡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노래 가사처럼 APEC이 경주와 경북,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번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쿠팡의 자체브랜드(PB) 전문 자회사 씨피엘비(CPLB)가 경북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입점 컨설팅’을 진행하고, 최종 3개 기업을 신규 PB 제품 개발 파트너로 선정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상담이나 전시 중심의 방식에서 벗어나, CPLB 브랜드 매니저(BM) 등 전문가들이 직접 기업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제품 경쟁력을 다각도로 분석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컨설팅은 브랜딩 역량 부족과 온라인 시장 진입의 어려움으로 성장에 제약을 받아온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판로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CPLB는 지난 9월 한 달간 경북 곳곳의 지원 기업들을 직접 찾아가 품질과 제조 공정을 꼼꼼히 살펴보고, 각 기업의 상황에 맞춘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다. 단순한 입점 심사를 넘어,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개선 방향까지 제시하며 기업들의 실질적인 성장을 도왔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경산시의 ‘한방미인화장품’, 포항시의 ‘상하식품’, 구미시의 ‘푸드리푸드’ 등 총 3곳이다. 한방미인화장품은 1985년 설립된 전통 화장품 제조사로, 품질 경쟁력은 갖추고 있었지만 브랜드 인지도와 마케팅 역량 부
경제타임스 기수완(인턴) 기자 |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추석 명절을 맞아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귀성객과 지역 주민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관내 학교 및 소속 기관 주차장 176개소를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명절 기간 동안 주차난 해소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것으로, 공유누리(www.eshare.go.kr)를 비롯해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티맵 등 주요 민간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개방 대상 주차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교육청은 무료 개방 기간 동안 별도의 관리 인력이 배치되지 않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스스로 학생 안전사고 예방, 주차 시간 준수, 차량 앞면 연락처 게시,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시설물 훼손 방지 등 이용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학교와 기관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할 수 있었던 것은 학교 현장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역 기여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제타임스 고은정기자 | 롯데케미칼(011170)은 지난해 12월 17일 공시한 ‘타인에 대한 채무보증 결정’ 내용을 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정정은 인도네시아 계열사에 대한 채무보증 만기 연장에 따른 것으로, 기존 종료일인 2025년 9월 30일에서 2026년 9월 30일로 1년 연장됐다. 이에 따라 관련 차입 및 보증기간도 기존 ‘2024년 12월~2025년 9월(만기 시 자동연장)’에서 ‘2024년 12월~2026년 9월(만기 시 자동연장)’으로 변경됐다. 해당 채무보증은 롯데케미칼의 해외 계열사인 PT LOTTE Chemical Indonesia(LCI)가 인도네시아 석유화학단지 완공 후 운영 자금 조달을 위해 금융기관 대주단으로부터 6억 달러(약 8,400억 원)를 차입하면서 결정된 것이다. 당시 채권자는 유나이티드오버씨스뱅크(UOB)를 포함한 상업은행 대주단이었다. 보증금액은 약 8,400억 원으로, 이는 롯데케미칼의 자기자본(20조 2,325억 원) 대비 4.15%에 해당한다. 이번 정정 이후에도 채무보증 총 잔액은 5조 5,583억 원으로 변동 없이 유지된다.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 석유화학단지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금융 지원의 일환으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네이버(035420)가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비상장’에 60억 원을 투자하며 핀테크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증권플러스는 2일 공시를 통해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총 3만6735주의 신주가 주당 16만3333원에 발행되며, 인수자는 네이버다. 총 투자금액은 약 60억 원 규모다. 이번 유상증자 이후 증권플러스비상장의 지분 구조는 네이버파이낸셜이 65.96%로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며, 두나무가 28.27%, 네이버가 5.77%를 각각 보유하게 된다. 이는 지난 9월, 두나무가 증권플러스비상장의 지분 70%를 약 686억 원에 네이버파이낸셜에 매각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를 통해 비상장주식 거래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네이버파이낸셜은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를 중심으로 금융 플랫폼 사업을 확장 중이며, 비상장주식 거래, 간편결제, 자산관리 등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통합하는 ‘금융 슈퍼앱’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가 네이버의 금융 생태계 확장 전략의 일환으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서울 강남권 재건축의 핵심으로 꼽히는 압구정3구역이 최고 70층 규모의 초고층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10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를 통해 압구정3구역의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심의 통과로 압구정동 일대에서 재건축을 추진 중인 4개 구역 중 마지막으로 3구역이 도시계획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압구정3구역은 한강변에 위치하고 면적이 가장 넓어, 압구정 재건축의 중심지로 평가받는다. 1976년 첫 단지 준공 이후 49년 만에 재건축 심의를 통과한 압구정3구역은 총 5,175세대(공공주택 641세대 포함)의 공동주택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중 2개 동은 최고 250m, 70층까지 건축이 가능하며, 나머지 건물들도 최대 200m, 50층까지 지어질 계획이다. 단지 설계에는 ‘열린 단지’ 개념이 적용돼 담장이 설치되지 않으며, 보행자와 차량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로를 통해 시민 누구나 한강공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경로당,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돌봄센터 등 주민공동시설도 외부에 개방해 운영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번 심의 결과를 반영한 정비계획 고시 이후 건축, 교통, 교육,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SK텔레콤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중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동통신 품질 집중 관리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SKT는 추석 연휴 전날인 2일부터 마지막 날인 9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 SK브로드밴드·SK오앤에스·홈앤서비스 등 자회사 및 SK AX 등 관계사와 긴밀히 협력해 대응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대응 인력도 대폭 강화한다. 연휴 기간 동안 1만 2000여명을 투입해 전국 통신망을 24시간 모니터링한다. SKT는 이번 추석 연휴를 대비해 전국 주요 기차역, 버스 터미널, 휴게소, 공항,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번화가, 성묘지 등을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 용량 증설을 완료했다. 추석 당일(6일)에는 데이터 트래픽이 평상시 대비 약 19% 증가해 연휴 기간 중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비한 사전 품질점검과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SKT는 고객이 이동전화로 가족 간 안부를 손쉽게 나누도록 연휴 7일간(3~9일) 영상통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SKT는 보안 측면에서도 통합보안관제센터를 중심으로 디도스 공격, 해킹 시도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상황 발생 시 즉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앞으로 상장기업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투자자들이 즉시 그 사실을 알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중대재해를 한국거래소의 수시공시 대상에 포함시키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도 반드시 반영하도록 제도를 개편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9월 15일 정부가 발표한 ‘노동안전 종합대책’의 자본시장 분야 후속 조치로, ESG 평가는 10월 2일부터, 수시공시는 10월 20일부터 시행된다. 정기공시는 내년 1월부터 의무화된다. 금융위는 1일 정례회의에서 중대재해 공시 의무화를 담은 거래소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으며, ESG 평가기관 협의체도 중대재해 반영 의무화를 포함한 가이던스를 개정했다. 기존에는 상장사가 중대재해를 일으켜도 재산상 손실이 없으면 공시 의무가 없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고용노동부에 중대재해를 보고한 당일 거래소에도 공시해야 하며,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법원 판결 결과도 당일 공시해야 한다. 지주회사의 경우 자회사에서 발생한 사고도 공시 대상에 포함된다. ESG 평가기관들도 중대재해를 단순 참고가 아닌 평가에 반드시 반영해야 하며, 이에 따라 중대재해를 일으킨 기업은 ESG 점수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다. 정기공시도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