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조사 결과 4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소득을 고려해 선별 지급해야' 47%,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32%로 나타났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4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소득을 고려해 선별 지급해야' 47%,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32%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4차 재난지원금에 관해 물은 결과(보기 3개 순서 로테이션 제시), '소득 수준을 고려하여 선별적으로 지급하는 것이 좋다' 47%, '소득에 상관없이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것이 좋다' 32%, '지급하지 않는 것이 좋다' 17% 순으로 나타났다. 3%는 의견을 유보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3차 재난지원금 논의가 한창이던 11월 말 조사와 비교하면 '지급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8%p 줄고, '소득 고려 선별 지급'과 '전 국민 지급'이 각각 6%p, 1%p 늘었다. 수령률 99%를 웃돌았던 1차와 선별
21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정문 앞에서 가습기살균제 무죄선고 규탄 기자회견에서 가습기살균제참사피해자총연합 관계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이 SK케미칼, 애경산업, 이마트 등 임직원들에 대한 1심 무죄 판결을 인정할 수 없다며, “피해자들의 몸이 명백한 증거”라고 반박했다. 가습기살균제참사피해자총연합은 21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정문 앞에서 가습기살균제 무죄선고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유영근 부장판사)는 12일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와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 등 13명에 대해 "CMIT 및 MIT 살균제 사용과 폐질환 발생 혹은 악화 사이에 인과관계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재판 과정에 참여했던 전문가들은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이 판단 근거로 삼은 ‘동물 실험’ 결과에 대해 “대안적으로 활용될 뿐, 유해성 여부는 인체 영향이 가장 중요한 근거”라고 설명해기도 했다. 피해자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CMIT/MIT 물질의 독성과 이 물질을 가습기살균제에 사용한다는 걸 기업들은 인지하고 있음을 재판 과정에서 확인했음에도 불구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부터 19일까지 9일 동안 버팀목자금을 신청한 252만명에게 3조 4901억원을 지급했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정부가 3차 재난지원금인 ‘버팀목자금’을 20일 오전까지 설 연휴 전 목표했던 대상자의 90%에게 지급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부터 19일까지 9일 동안 버팀목자금을 신청한 252만명에게 3조 4901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해 12월 29일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지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1월 11일부터 설 연휴 전까지 대상자 280만명의 90%(252만명)에게 지원하겠다’고 제시한 바 있다. 19일 1만13명이 온라인을 통해 신청했으며, 20일 오전 8시까지 이들에게 116억원을 지급했다. 25일부터는 그간 1차 신속지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소상공인을 데이터베이스에 추가해 문자안내와 함께 지원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연말연시 특별방역 강화조치로 집합금지를 이행한 실외겨울스포츠시설(부대업체 포함)과 영업제한을 받은 숙박시설 소상공인이 지원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추가 제출한 집합금지・영업제한 소상공인과 새희망자금을 받지 못한 소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공공자전거 ‘따릉이’ 대여건수가 2370만5000건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작년 한 해 공공자전거 ‘따릉이’ 대여건수가 2370만5000건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민 1명당 2번 이상 따릉이를 이용한 셈이다. 20일 서울시는 지난해 따릉이 이용현황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첫 대규모 확산이 있었던 2월~4월 3개월 간 이용이 1년전보다 59.1% 증가했다. 3월엔 74.4% 증가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누적 가입자 수는 278만6000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신규 가입자는 역대 가장 많은 120만7000명이다. 주말과 평일 일평균 대여건수는 거의 비슷한 가운데 평일이 조금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의 경우 주말 이용량이 크게 감소하는 것과 달리 따릉이는 꾸준히 이용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시간대별로는 전체 이용자의 53.97%가 출‧퇴근시간대 집중됐다. 시간적 여유가 있는 퇴근시간대에는 6시간 동안(오후 5시~11시) 시간당 3000건 이상이 꾸준히
백도명 서울보건대학원 교수가 19일 오전 참여연대에서 열린 'SK케미칼·애경산업·이마트 임직원들 1심 무죄 선고 관련 가습기 살균제 전문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가습기살균제 원료 물질과 폐질환, 천식 등과의 인과관계를 인정하지 않은 법원 판단에 대해 전문가들이 반박했다. 논란이 된 ‘동물 실험’ 결과에 대해선 “대안적으로 활용될 뿐, 유해성 여부는 인체 영향이 가장 중요한 근거”라고 밝혔다. 피해자들의 개별 인과로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기 중에 원료 성분이 극미량 검출된 것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노출된다면 독성영향은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는 19일 오전 참여연대에서 'SK케미칼·애경산업·이마트 임직원들 1심 무죄 선고 관련 가습기 살균제 전문가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3부(유영근 부장판사)는 지난 12일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와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 등 13명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
사람인이 ‘재택근무 생산성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기업의 55%가 ‘생산성의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자료=사람인 제공)재택 근무를 실시하는 기업 절반 이상이 재택근무와 사업장 출근 근무 시 생산성의 차이를 못 느낀다고 답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355개사를 대상으로 ‘재택근무 생산성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기업(109개사)의 55%가 ‘생산성의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재택근무의 생산성이 사업장 출근과 차이가 없는 요인으로는 ‘업직종 특성상 재택 근무가 효율적이어서’(46.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원격 업무/협업 솔루션이 잘 갖춰져 있어서’(38.3%), ‘직원들이 책임감 있게 재택근무에 임해서’(35%), ‘재택근무에 대한 노하우가 충분히 있어서’(16.7%), ‘재택근무로 오히려 유휴 인원 없이 인력이 운영돼서’(10%) 등 순이다. 반면, 재택근무 생산성이 떨어
지난해 6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관련 뇌물죄 등의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 실형이 확정된 가운데, 정치권과 시민단체는 부당하고 부족한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재계는 한국경제 전체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했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18일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은 뇌물죄 관련으로 15년의 형을 선고받았고, 이 뇌물액의 반 이상이 이재용 부회장과 연관된 것이었다”며, “이 부회장의 뇌물죄는 결코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정의당 장태수 대변인도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재벌총수에게는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이 곧잘 선고되었던 이른바 3.5법칙을 벗어났고, 준법감시위원회가 면죄부가 되지 않았다는 점은 다행”이라면서도 “국정농단이라는 국기문란 범죄에 가담한 공범에 대한 단죄로는 아쉬운 판결”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에 해당하는 범죄임에도 재판부는 가장 낮은 5년 형을 적용하면서 다시 절반을 감경했다”면서 “법원의 판결은 부족했다”고 덧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측 변호인인 이인재 변호사가 18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최종 판결 직후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측 변호인이 국정농단 사건 관련 뇌물 혐의에 대해 “전 대통령의 집권 남용으로 기업이 자유와 재산권을 침해당한 것”이라며, 재판부 판단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인 이인재 변호사는 18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최종 판결 직후 뇌물 혐의에 대해 “전 대통령의 집권 남용으로 기업이 자유와 재산권을 침해당한 것”이라면서 “그러한 본질을 고려해볼 때 재판부의 판단은 유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고법 형사합의1부(재판장 정준영)는 이날 뇌물공여·업무상횡령 등으로 기소된 이 전 부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박근혜의 뇌물 요구에 편승해 적극적으로 뇌물을 제공했고, 묵시적이긴 하나 경영권 승계 작업을 돕기 위해 대통령 권한을 사용해달라는 취지의 부정 청탁을 했다”며, “이
지난해 10월 16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파기환송심에 출석하기 위해 수원지방법원을 방문해 기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전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 씩 지급하는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사실상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도 19일 당의 정리된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을 둘러싼 당원간 당내논쟁이 갈등으로 왜곡되고 있다”며, “이 때문에 당원의 한사람으로 지방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 여부, 방식, 대상, 시기 등에 대한 당의 공식 입장을 요청했고, 지도부에서 이를 받아들여 입장을 정리해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논쟁과 의견수렴을 통해 공식적인 당론이 정해진다면 당 소속 지방정부의 책임자로서 정책 결정과 집행과정에서 당연히 당론에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18일 오전으로 예정됐던 재난지원금 관련 기자회견 취소에 대해선 “당의 의사결정과정에 대한 당연한 존중의 결과”라며, “또 경기도의 기자회견 일정이 확정된 후 공개된 문재인 대통령님의 신년기자회견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7일 오전 북서울 꿈의숲 경사잔디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7 서울시장 재보선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사진=김상림 기자)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7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북서울 꿈의숲 경사잔디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위기의 서울을 살리기 위해서는 당선 다음 날부터 당장 시정을 진두지휘하며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경험 있는 노련한 시장이 필요하다”고 출마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저 오세훈에게는 다른 후보들이 갖지 못한 재선 시장으로 5년 동안 쌓은 ‘시정 경험’이라는 비장의 무기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반드시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해야 하고, 나라가 살려면 수도 서울이 살아야 한다. 서울이 멈추면 곧 대한민국이 멈춘다”고 지적했다. 오 전 시장은 최근 논란을 빚었던 안철수 국민의힘 대표와 관련된 ‘조건부 출마 의사’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단일화’를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