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가 오르고, 금리가 인상되면서 소비심리가 후퇴하자 국내 소비가 4개월 연속 위축되고 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6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전월보다 0.9% 감소했다. 지난 3월(-0.7%)부터 4월(-0.3%), 5월(-0.2%)까지 4개월째 감소세이며, 이는 1997년 10월~1998년 1월 이후 24년 5개월 만이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6월 화물 운송 차질 발생 등으로 차량 인도가 원활하지 않은 측면이 있었다”며 “예년보다 더운 날씨로 야외활동 수요가 감소해 준내구재 판매가 감소했고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등으로 소비 심리가 다소 위축된 데 따른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물가가 오르고, 금리가 인상되면서 소비심리가 후퇴하자 국내 소비가 4개월 연속 위축되고 있다. 손님을 기다리는 진열장의 물건들.소비와는 달리 지난달 전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6% 상승했다. 전산업 생산은 4월(-0.9%) 감소에서 5월(0.8%) 증가로 전환한 뒤 6월까지 두 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함께 ‘2022 케이(K)-브랜드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에 참여할 소비재 제품 40종을 선정하고 연관 산업의 해외 진출을 본격 지원한다. 한류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활용해 중소기업 제품 협업 마케팅 지원 드라마 속 공예품 노출 장면 갈무리 올해 처음 추진하는 ‘케이-브랜드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은 소비재 제품이 한류와 연계해 해외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간접광고 등 협업 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류가 소비재 산업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크지만, 중소기업은 정보와 비용 부족으로 한류를 활용한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문체부는 소비재 기업 관계자 등의 의견을 수렴해 한류마케팅 사업을 발굴하고, 한류협력위원회 논의를 거쳐 이를 범정부 협업사업으로 발전시켰다. 주관부처인 문체부가 드라마‧예능 등 한류 콘텐츠와 소비재 제품을 연결해 간접광고를 지원하면, 농식품부와 해수부, 중기부 등 협력부처가 해외 판촉과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통해 광고효과가 실제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올해 2분기(4-6월) 경제성장률이 전기대비 0.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분기 들어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되면서 민간소비가 증가한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2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7%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서비스업이 1.8% 증가했다. 건설업도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0.2% 늘었다. 반면 농림어업은 재배업을 중심으로 6.4% 감소했다. 제조업도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1차금속 등을 중심으로 1.1% 줄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이 줄면서 0.5%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2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7% 증가했다. 지출항목별로는 민간소비가 크게 증가한 점이 눈에 띄었다. 민간소비는 준내구재와 서비스 소비가 늘면서 3.0%나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3.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정부소비도 사회보장현물수혜를 중심으로 1.1% 늘었으며, 이는 지난해 4분기(1.5%) 이후 최고치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0.6% 증가했는데, 이 역시 지난해 4분기(2.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7월 25일부터 3,8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확대 공급한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7월 25일부터 3,8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확대 공급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우크라이나 사태 지속,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중소기업 자금사정 어려움을 해결하고, 원전 협력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해소와 해외 수출 촉진을 위한 자금을 추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추가로 공급되는 중소기업 정책자금 세부사업은 ‘긴급경영안정자금’, ‘수출기업세계(글로벌)화’ ‘혁신성장지원자금’ 등 3개 자금이다. 긴급경영안정자금은 원전 협력 중소기업의 경영정상화, 우크라이나 사태 지속,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 1,600억원을 추가 편성해 운전자금을 공급한다. 대출한도는 연간 10억원 이내이며, 대출기간은 5년(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이다. 물류비 증가, 에너지·원자재 물가 오름세(인플레이션) 등 대외여건이 어려운 수출업계에도 활
소비자물가가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래저래 물가오름세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5월(119.43)에 이어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120.04(2015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 역대 최고치다. 한은은 6월 생산자물가지수가 공산품,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5% 오르며 6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9.9% 올랐다. 부문별로 보면 우선 공산품은 전월 대비 0.7% 오르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중 석탄·석유제품과 화학제품의 상승률은 각각 4.7%, 1.6%를 나타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래저래 물가오름세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생산 원료를 나르는 컨테이너 운송 차량.서비스 부문은 0.2% 올랐다. 9개월째 오름세다. 금융 및 보험 품목이 1.1% 하락했다. 그러나 음식점 및 숙박, 운송 등 나머지 품목들은 올랐다. 품목별로는 양파(84.0%), 우럭(19.7%), 휘발유(11.2%), 국제항공여객(4.1%), 항공화물(3.4%) 한식(1.0%)
우리나라 무역적자 행진이 이어지면서 대외교역에 빨간등이 켜지고 있다. 이달들어서도 20일까지의 무역수지가 적자를 큰 폭 보이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7월 1~20일 수출입현황(잠정치)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의 수출액은 372억4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453억 48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81억 2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7월 하순 무역이 급격한 흑자로 돌아서지 않는 이상 7월 전체 무역은 적자를 기록할 공산이 크다. 우리나라 무역적자 행진이 이어지면서 대외교역에 빨간등이 켜지고 있다. 이달들어서도 20일까지의 무역수지가 적자를 큰 폭 보이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이달 무역수지가 적자로 나타나면 지난 4월부터 4개월 연속 적자로,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6월~9월 이후 13년 10개월만의 첫 4개월 연속 무역적자다. 고유가 탓에 원유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5%의 증가율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가스 43.1%, 석탄 148.9%, 석유제품 21.9% 등 다른 에너지 수입액도 높
수도권 최대 규모의 해양비즈니스 포럼인 ‘인천국제해양포럼’이 막을 올렸다. 인천광역시는 해양수산부, 인천항만공사, 연합뉴스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3회 인천국제해양포럼(Incheon International Ocean Forum 2022)` 개막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포럼 홈페이지 인천광역시는 해양수산부, 인천항만공사, 연합뉴스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3회 인천국제해양포럼(Incheon International Ocean Forum 2022)’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7월 21일부터 7월 22일까지 양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인천국제해양포럼’은 해양 분야 전문가 및 기업인들이 미래전략을 준비하기 위해 해양산업·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장으로, 2020년 처음 시작해 올해 3회째를 맞이한 국제행사다. 매년 주요 글로벌 이슈와 해양산업을 연계한 주제를 중심으로 논의하며 지난 2년간 총 18개국에서 95명 연사가 참여함과 동시에 매년 1,000여 명 이상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오프라인 참석을 더욱 확대했으며, 개막
코로나19의 충격이 가시면서 살아나던 소매유통업계가 또다시 위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84로 나타났다. 지난 분기에 비해서 15포인트 하락했다. 2010년 이후로는 코로나19 충격에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됐던 2020년 2분기(-22포인트)에 이어 낙폭이 두 번째로 컸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RBSI가 100 이하면 지난 분기보다 경기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소매유통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19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84로 나타났다. 지난 분기에 비해서 15포인트 하락했다.조사 결과를 놓고 보면 코로나19 엔데믹 기대와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으로 살아나던 유통업계가 또다시 위기를 맞은 것이다. 물가 상승에 더해 한국은행의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단행으로 금리까지 올라,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크게 꺾인 탓이다. 실제로 편의점을 제외한 온·오프라인 쇼핑 업태의 경기전망이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 측은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6월중 수입물가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6월 수출입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는 전월 대비 0.5% 상승한 154.84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는 33.6% 올라 16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입물가는 시차를 두고 국내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데 지난달 24년 만에 6%까지 올라선 물가오름세가 지속됨을 예고하고 있다. 수입물가 추이를 보면 광산품에 포함되는 원유는 1년 사이 80.2%나 급등했다. 특히 월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6월 배럴당 113.27달러로, 5월 108.16달러에 비해 한 달 새 4.7%나 뛰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58.2% 상승했다.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6월중 수입물가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항공연료인 제트유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영향으로 1년 전보다 153% 올랐다. 밀(76.9%), 니켈1차제품(73.5%), 자동차엔진용 전기장치(60.9%)도 전년 동기보다 크게 올라 수입물가지수를 밀어올렸다. 한편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1% 오른 132.81을 나타냈다. 전월 기준으로 6개월
국토교통부는 건축물 관리주체, 공동주택 입주민 등의 부담 완화를 위해 ‘22년도 기계설비 성능점검 과태료 부과를 12월 31일까지 유예하기로 지난 8일 결정하고, 같은날 지자체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건축물 관리주체, 공동주택 입주민 등의 부담 완화를 위해 `22년도 기계설비 성능점검 과태료 부과를 12월 31일까지 유예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연면적 3만m2 이상 개별건축물과 2천세대 이상 공동주택의 올해 기계설비 성능점검 기한은 12월 31일까지 연기되며, 관리주체는 12월 31일까지 성능점검을 완료하고 결과보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기계설비 유지관리기준`이 지난해 제정(21.8.9)됨에 따라 일정규모 이상 건축물등에 설치된 기계설비는 매년 성능점검업체에 의한 성능점검을 받도록 의무화되었다. 기한 내에 점검을 실시하지 않거나 점검기록을 작성하지 않은 관리주체에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올해에는 성능점검 제도가 처음으로 시행되어 관리주체에 대한 홍보가 일부 미흡하였고, 성능점검업체 수도 부족하여 기한 내 모든 관리주체가 점검을 실시하는 것이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에 따라, 점검기한이 임박한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