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단순히 가전제품만 파는 것은 의미 없다. 판매 후 에너지 관리가 핵심이다.'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영국 전력회사 옥토퍼스 에너지(Octopus Energy Group LTD., 이하 옥토퍼스)와 손잡고 유럽 클린테크(Clean Tech) 시장에 솔루션 공급을 확대한다. 양사는 지난달 28일 영국 런던 옥토퍼스 본사에서 클린테크 분야의 전략적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LG전자 해외영업본부장 윤태봉 부사장, 영국법인장 최활수 상무, 옥토퍼스 CEO 겸 설립자 그레그 잭슨(Greg Jackson), 전략책임자(Chief Strategy Officer) 팀 힐(Tim Heal) 등이 참석했다. LG전자와 영국 옥토퍼스 에너지(Octopus Energy) 협력의 핵심은 결합 시너지다. LG전자의 하드웨어(고효율 히트펌프)에 옥토퍼스의 소프트웨어(AI 에너지 플랫폼 ‘크라켄’)를 태운다. 그동안 가전 기업의 고민은 제품 판매 이후의 연결성이었다. LG는 옥토퍼스의 AI 플랫폼 ‘크라켄’을 통해 이 답을 찾았다. 크라켄은 실시간 재생에너지 가격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한다. LG 히트펌프가 가장 저렴한 시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8월 우리나라 수출이 584억 달러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고, 무역수지는 65억 달러 흑자로 7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가 역대 8월 중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하면서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8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한 584억 달러, 수입은 4.0% 감소한 518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조업일수가 하루 줄었음에도 일평균 수출은 26억 달러로 5.8% 늘었다. 품목별로는 15대 주력 품목 가운데 반도체, 자동차, 선박이 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는 서버용 수요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27.1% 증가한 151억 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DDR4·DDR5·NAND 등 메모리 가격이 꾸준히 오르면서 지난 6월(150억 달러)에 이어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동차는 순수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차가 고르게 호조를 보이고 중고차 수출까지 확대되며 55억 달러(+8.6%)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8월 중 최대 실적이다. 특히 전기차 수출은 8억 2천만 달러로 68.5% 급증했다. 선박 역시 고가 수주 물량 인도 효과로 31억 4천만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현대로템은 2일(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폴란드 키엘체(Kielce)에서 열리는 ‘제33회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MSPO)’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현대로템이 4년 연속으로 참여하는 MSPO는 폴란드에서 199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국제방산전시회로, 지난해에는 35개국 방산 업체와 총 3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지난 8월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2차 이행 계약을 체결한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후속 사업 추진을 위한 홍보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전차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등 미래 무인 기술까지 폭넓은 협력을 이어갈 수 있는 사업을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2028년부터 생산될 ‘폴란드형 K2 전차(K2PL)’다. 현대로템은 우선 현지에서 양산될 폴란드형 K2 전차를 목업으로 공개한다. 주목할 점은 공격력이 아닌 생존력. 2028년부터 생산될 폴란드형 K2 전차에는 적군의 대전차 유도 미사일과 드론 위협에 대응 가능한 능동방호장치(APS)와 전파를 교란해 드론의 정상 가동을 막는 드론 재머(ADS)가 탑재된다. 여기에 원격사격통제체계(RCWS)와 성능이 개선된 특수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한때 대한민국 IT의 성지였던 용산 전자상가가 'K-실리콘밸리'의 심장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최근 서울시 결정으로 나진상가 15·17·18동의 개발 청사진이 확정된 것이다. 과거의 `유통'이 아닌, `미래의 기술'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용산전자상가 일대(한강로2가 15) 개발을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연계한 미래 핵심 사업으로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가 나진상가 15·17·18동의 지구단위계획(변경) 및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하면서, 전자상가 일대가 AI(인공지능)·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신산업 거점으로 거듭날 구체적 청사진이 마련됐다. 용산전자상가 동측의 나진상가 15동(특별계획구역 7)과 17·18동(특별계획구역 8)은 나진상가 12·13동(특별계획구역 5)에 이어 두 번째로 세부개발계획이 결정된 구역이다. 이번 결정으로 나진상가 일대에는 최고 27층 규모의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눈여겨볼 점은 949~975%에 달하는 용적률. 서울 도심에서 이 정도의 고밀도 개발이 허용됐다는 것은, 이곳을 단순한 배후지가 아닌 국제업무지구에 준하는 핵심 업무 권역으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2026년 예산안을 13조 8,778억 원으로 편성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보다 무려 21.4% 늘었다. 한국 산업의 엔진을 '노동과 자본'에서 'AI 대전환'으로 통째로 바꾸겠다는 의지다. 산업부 예산안은 ▲산업 전반의 AX 확산 ▲첨단 및 주력산업 육성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 ▲통상·수출 대응 강화 ▲공급망 강화 ▲5극3특 균형성장 등 6대 분야에 집중적으로 배분됐다. 이번 예산의 핵심은 4가지로 꼽힐 만하다. ◆ AX, 제조업의 생존 방정식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AI 전환(AX)이다. 관련 예산이 1조 1,347억 원으로 작년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 "AI를 못 하면 제조업에 미래는 없다"는 게 정부의 메시지다. 제조업 생산성을 높이는 `AI 팩토리 선도 프로젝트` 예산은 2,200억 원으로 확대됐다. 2030년까지 500개 이상의 자율 제조 AI 팩토리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제조, 물류, 건설 현장 등에 활용될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예산은 2,149억 원에서 4,022억 원으로 대폭 늘려 산업 현장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단순 조립을 넘어 인간 노동력을 대체할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