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미러 시트'를 '안심 거울'로, '코드 인사'를 '편향 인사'로 각각 대체한다고 18일 밝혔다. '미러 시트'는 주로 범죄 예방을 위해 주택의 공동 현관문이나 화장실 출입구 등에 부착하는 반사 필름을 뜻한다. '코드 인사'는 임명권자가 자신과 같은 성향을 가진 사람을 임용하는 경우를 이르는 말이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2월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미러 시트'의 대체어로 '안심 거울'을, '코드 인사'의 대체어로 '편향 인사', '성향 인사'를 선정했다. 한편, 문체부와 국어원은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쉬운 말 다듬기를 추진 중이다.
보건복지부가 거동이 불편한 환자에 대한 처방전 대리수령자의 범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의료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1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는 의료법 개정으로 그간 유권해석을 통해 시행됐던 거동 불편 환자의 처방전 대리 수령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른 것이다. 개정된 시행령은 환자를 대리해 처방전을 수령할 수 있는 사람을 ▲환자의 직계존속·비속 및 직계비속의 배우자 ▲배우자 및 배우자의 직계존속 ▲형제자매 ▲노인의료복지시설에서 근무하는 사람 ▲그 밖에 환자의 계속적인 진료를 위해 필요한 경우로서 보건복지부장관이 인정하는 사람 등으로 규정하고 있다. 정경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보다 합리적으로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거동 불편 환자의 처방전 대리 수령자 범위를 규정하는 의료범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18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인사혁신처는 중증장애인의 공무원 경력채용 응시 요건이 완화되고 결원이 없어도 우선 채용이 가능해지는 등 내용을 담은 '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18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먼저 중증장애인 대상 채용시험에서는 응시 요건을 2년의 관련 분야 경력이나 관련 전공의 학사학위로 완화할 수 있게 된다. 종전에는 중증장애인도 비장애인 등과 동일하게 3년 이상의 관련 분야 경력이나 석사 이상의 전공 학위가 있어야만 했다. 이는 중증장애인의 경우 비장애인 또는 경증장애인에 비해 경력 보유나 학위취득이 어려운 점 등을 고려했다.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과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입상자도 중증장애인 경채 자격 요건을 갖춘 것으로 인정할 수 있게 된다. 중증장애인에 대해서는 기관 정원을 초과하더라도 우선 임용할 수 있도록 해 더욱 적극적으로 장애인 채용을 추진할 수 있게 했다. 종전에는 각 기관에서 직접 경력채용시험을 실시한 경우 정원 제한이 적용되어 기관 내에 결원이 있어야만 임용이 가능했다. 이 밖에도, 기관장이 심신의 장애로 정상적인 직무 수행이 어려운 소속 공무원에 대해 질병휴직 여부를 판단할 때 의학, 심리학 등 관련 전문가로 별도의 자
정부는 17일 ‘코로나-19 대응 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해운분야에 대한 긴급 지원대책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우리 항공업계는 ’19년 일본 수출제재, 보잉 737결함 등으로 3분기 연속 항공사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으로 금년 영업환경도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이다. 우리 항공사의 한-중 노선 운항횟수는 코로나-19 이후 약 77%가 감소했으며 동남아 주요노선까지 위축이 확산되는 추세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여객 감소는 발병 3~4개월 후 여객감소로 이어졌던 사스, 메르스 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이며 여행심리 위축으로 중국·동남아 등 항공권에 대한 예약취소·환불이 급증해 최근 3주간 항공사 환불금액은 약 3천억원에 이르고 있다. 특히 일본 제재이후 중국·동남아에 주력했던 LCC는 항공수요 위축이 지속될 경우 일부 항공기 운항중단까지 고려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국토부 김현미 장관 주재로 지난 2월 10일 항공사 CEO 간담회를 개최해 업계의 애로사항 및 정부지원 필요사항을 수렴
국민이 ‘비실명 대리신고’를 통해 안심하고 공익신고를 할 수 있도록 제도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민권익위원회에 위촉된 자문변호사단에게 의견을 듣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비실명 대리신고제도를 통한 공익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위촉된 자문변호사단과 5차례 권역별 간담회를 개최한다. ‘비실명 대리신고 자문변호사단’은 지역별로 수도권 36명, 영남권 4명, 호남권 4명, 충청권 2명, 강원권 2명, 제주 1명 등 총 49명으로 구성돼 있다. 국민권익위는 이번 달 17일과 18일 수도권·강원권을 시작으로 3월에는 충청권, 4월에는 영남권과 호남권에서 간담회를 개최한다. 국민권익위는 이번 간담회에서 ‘공익신고자 보호법’ 등 비실명 대리신고 관련 규정 및 신고사례들을 자문변호사들에게 안내한다. 이어 자문변호사들로부터 지난 6개월간 대리신고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이나 제도 활성화를 위한 개선점, 효과적인 제도 홍보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또 정책연구용역을 통해 비실명 대리신고 제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나 블로그 등 온라인 매체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됐다. (사진=환경부 제공)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과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5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14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화천군은 68건, 연천군에서는 64건의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으며 전국적으로는 204건이 됐다. 야생멧돼지 폐사체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 채취 후 현장 소독과 함께 매몰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에 확진된 개체는 모두 광역 울타리 안에서 발견됐다"며 "최근 감염개체가 발견된 지점과 근접한 거리로 추가 감염 개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철저히 수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로구가 가정용 콘덴싱보일러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구로구 제공) 구로구가 대기환경 개선과 에너지 사용 절감을 위해 가정용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설치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로구는 4,000여 가구에 총 8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설치를 지원한다. 단독·공동주택 소유주 또는 세입자에 가구당 2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저소득층 보조금을 기존 2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하고, 어린이집, 노인정, 독서실과 같은 영업용 건물에도 설치비를 추가 지원한다. 신청 희망자는 신청서, 등기부등본 또는 건축물대장, 전월세계약서(세입자), 저소득층 증명서류 등 구비서류를 갖춰 구청 환경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사업 기간은 올해 12월 18일까지며, 보조금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성북구는 11일부터 관내 공원 105개소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성북구 제공) 성북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1일부터 관내 공원 105개소에 대한 시설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성북구는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발생 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소독물품 배부, 바이러스 예방수칙 홍보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대책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 11일부터는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고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시민 이용이 많은 어린이공원과마을쉼터 등 전체 105개소 내 놀이시설, 운동기구, 휴게시설, 화장실 등 모든 시설에 대해 분무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성북구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감염증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주기적인 방역을 할 예정"이라며 "시설물 관리에 보다 더 만전을 기해 주민들이 공원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포구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2020 찾아가는 장애인 생활체육교실' 참가 모임을 모집한다. (사진=마포구 제공)마포구가 '2020 찾아가는 장애인 생활체육교실'에 참여할 장애인 생활체육 모임을 모집한다. '찾아가는 장애인 생활체육교실'은 마포구 거주 장애인 5명 이상으로 구성된 자생적 모임의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공모, 구성원이 선정한 강사의 강사료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체육 활동이 진행되는 특정 장소로의 접근이 어려운 장애인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맞춤형 지원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지난 2014년 처음 사업을 추진한 이래 구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매년 참여자가 늘고 있으며, 체육 활동에 폐쇄적인 여성 장애인에게도 다양한 생활체육 기회를 제공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작년엔 볼링, 탁구, 게이트볼, 특수체육 등 15개의 모임이 선정돼 총 112명이 혜택을 누렸다. 접수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며, 마포구청 생활체육과로 방문하거나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서와 참여자 명단을 제출하면 된다. 마포구에 거주하는 장애인 5명 이상으로 모임을 구성하고
보건복지부는 14일 최근 혈액수급 악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80여 개 주요 혈액사용 의료기관에 대해 ‘민·관합동 혈액 수급 위기대응 실무 매뉴얼’의 혈액 수급 위기대응 체계를 신속히 마련할 것을 공식 요청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국내 유입으로 인해 혈액수급이 악화되면서 혈액 보유량이 위기대응 매뉴얼의 ‘주의단계’ 기준인 3.0일분 수준까지 낮아짐에 따른 조치이다. 오늘 조치는 범부처적인 헌혈증진 노력과 함께, 의료기관 차원에서 혈액수급 위기에 대응할 혈액사용 체계를 선제적으로 마련토록 한 것으로 지난 1월30일 의료기관 혈액 적정사용 요청에 이은 후속 조치이다. 의료기관은 혈액수급 위기상황을 대처하기 위한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응급혈액관리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혈액보유량 위기 단계에 따른 대처계획 수립·추진, 혈액보유량 관리책임자 지정 등 - 응급혈액관리위원회는 부원장급 이상의 병원 운영진, 주요 임상 의료진 및 혈액은행 관리자 등으로 구성되며 특히 부원장급 이상의 병원 운영진을 포함할 것이 권장된다. “혈액보유량 관리책임자” 지정